천수보감 코로나 엔데믹과 공휴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linic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21회 작성일 22-02-16 00:11본문
코로나 엔데믹과 공휴일
엔데믹 과연 가능한 것일까? 적어도 이 땅은 곧 코로나 19 풍토병으로 전환될 것 같다. 풍토병, 유행병, 전염병 구분은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자. 풍토병(Endemic)은 특별집단 또는 지역에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산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 질병이다. 유행병 (Epidemic)은 많은 인구가 지역적으로 확산되는 급격한 질병이며, 전염병(Pandemic) 은 여러국가, 대륙으로 전세계에 걸쳐 갑작스럽게 질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제 당분간 위드 코로나로 함께 살아야 한다.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는 것이다.
영국 시민들은 이제 조금씩 또 많은 분들이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부활절 휴가와 6월 2일(목요일)- 3일(금요일) 주말 포함 황금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종식 기념이 아닌 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 기념 공휴일이다. 이를 위해 5월 마지막 주 월요일 공휴일도 이동시켰다. 이 때는 날씨도 좋고 대규모 휴가를 이미 예약하기 위해서 관광업계 및 항공사 역시 조금씩 분주하다는 소식이다. 강제 봉쇄조치로 봉쇄휴가랑 연가등이 다 엉망이다. 쉬어도 피곤하고 코로나로 지친 우리의 육체와 영혼을 만나게 하는 진짜 휴식가 필요하다.
오미크론 변이로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이 넘었는데 이번주부터 4만명대를 이틀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중증환자/사망자도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엔데믹 선포에 이 오미크론이 약인지?, 독인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지만 한약에서도 독성을 잘 다스리면 약이 되는 경우가 참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 들려오는 7만명이 넘는 확진자 소식에 걱정이 앞선다.
영국의 코로나 대응 분위기는 거의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 복잡하고 넘치는 지하철 출근 통근자들, 마스크, 칸막이, 사회적 거리, 재택근무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 런던 특히 시내는 13년만에 가장 빠르게 주택 임대료가 상승 중이다. 엔데믹 이후 세입자들이 다시 정상 출근이 시작되면서 부터다. 런던 중심부 임대료는 4분기에 연간 11% 증가하였으며, 외곽 역시 5.6%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서 두번째 큰 도시인 버밍엄 역시 시내 9.6%, 외곽 7.7% 증가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대유행으로 봉쇄를 해제하기 위해 임대 공간을 찾고자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을 찾았지만 최근에는 다시 도심에서의 임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렇게 오미크론 대유행 뒤에 안전세를 맞이하는 영국은 다음 주부터 확진자도 자가격리 없이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경제적 손실과 함께 코로나 후유증,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속에 살아간다. 경제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안정세다. 2021년 12월 영국 경제은 오미크론 변종으로 예상보다 경제적 손실이 걸 것을 우려했지만, 2021년 GDP은 전년 대비 7.5% 증가하면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작년 11월 12월 사이에는 생산량이 0.2% 감소했지만 원래 예상측한 0.6%보다 작아 2020년 코로나 대유행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 회복을 더욱 에상하지만 인플레이션, 세금, 에너지 비용 상승등 악성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코로나 후유증도 심각하다. NHS 진료 대기자가 6백만명이 넘어 간다. 2007년 이후 가장 큰 숫자이다. 치료를 받기 위해 약 2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처 방등 지역 당국은 사회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복지 지원등 필요한 인력이 보충된다면 이 숫자 역시 감소할 것이다.
행복한 인간의 삶 속에 늘 최대의 장애물들은 전쟁, 기근, 질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전쟁은 기근과 유행병을 수반하고 일반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각종 질병을 만연시킨다. 제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는 약 854만명, 부상자는 2,122만명,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전쟁에 의한 사망자가 군인과 시민을 합쳐 2,200만명, 부상 3,440만명 정도이다. 한가지 복병으로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 전쟁위기가 심상치 않다. 오늘내일이 전쟁 발발의 분기점에 서있다. 이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평화가 우선 되길 간절히 바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