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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시기 Jun's London Eye(39) Some Shops in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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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08회 작성일 08-04-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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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의 상점들 **

혹시 지금 영국에 있다면, 카메라를 들고 빨간 Double Decker의 2층 창가에 앉아보자.
그리고 버스가 움직이면서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거리의 모습을 찍는다.
유명한 성당이나 다리앞에서 내가 나온 사진도 좋을 수 있지만, 한국에 돌아온 내가
남아있는 영국 관련 자료들 중에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은, BUS 2층에 앉아 매일 지나다니던
Oxford Street의 풍경을 long take로 촬영한 동영상이다. 말하자면 "日常"의 모습들이라고 할까.
그 몇분 안되는 동영상 안에는 Oxford Street를 오가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 지금도 눈에 선한 상점들,
BUS가 정차하고 출발할때에 나는 엔진소리(?!), 주변 좌석에서 잡담하는 영국애들의 수다소리..

2층에서 내려다보던 내 시선 그대로 찍혔으니, 지금 다시 보면 마치 그때로 돌아간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켜준다. 일상의 모습들, 일상의 소리들, 그런 것들이 제일 그립고 또 좋았던 것 같다.
무언가에 혹은 누군가에게 익숙해 진 적이 있었다는 것은 즐거운 추억임에 틀림없겠지.
비슷비슷한 건물이나 유명한 관광지 찍는데에 흥미를 잃었다면 지금 자신의 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찍고 녹음해보자. 나에게 한국에 돌아와서 그리운 것은 관광객들 득실거리는 그러한 곳이 아니라,
내가 걸어다니고 듣고 보고 했던 동선이었다.
후움.. 나는 아쉽게도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러한 나의 "日常"에 대한 사진을 미처 많이 남기지 못했다.
영국에 계시다면 여러분은 한번 도전해 보길 바란다!

이번 편엔 London Central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점들 중에 어느정도 우리눈에 익숙하거나 영국적인
특색이 있는 곳들을 살펴보자.
(매번 말씀드리지만, 본 글에 등장하는 각종 상점 및 브랜드에 대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이며,
저와 각 브랜드와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사진을 규합해보니 London Central이라기 보단 Oxford Street부근이라고 해도 대략 맞을 듯 하네..
당초 모으려던 종류의 사진들이(NEWS AGENT, 각종stall, 동네열쇠가게 머 이런것들) 잘 찍혀지지 않아
한정된 사진들만 올리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영국에서 돌아오신 분들에겐 추억을,
영국으로 가실 분들에게는 미리 눈도장이 될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래본다.







39-1_128345_jjjunsik.jpg
Oxford Circus junction한편에 터억 자리잡고 있는 Benetton.
내가 어렸을 적엔 친구들 사이에서 꽤 인기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매장이 많이 줄어든 듯 하네요(in KOREA)
Anyway, 여길 쳐다보면서 항상 느낀 것은(혹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저 "GOLF SALE"이라는 대문작만한 피켓이었네요.
정말이지 매일같이 저기 서있는데, 결국 한번을 못가봤습니다. 상점가 돌아다니다 보면 저런 피켓들이 꽤 보이곤 하는데요.
후움... 머랄까, 저것도 일자리창출의 일부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러한 "피켓광고" 역시 Tokyo의 번화가에서
자주 보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못 본것 같은데 이것도 문화인식의 차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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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tton쪽으로 가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Nike Town이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참... 대단한 놈들이라고 할까요. 요 USA자본은 여기서도 London노른자땅에 턱 하니 자리잡고 있는게.
이 앞도 항상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곳이라, 한창 붐빌때는 앞을 제대로 지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럴땐 Nike Town 기둥 안쪽의 매장쪽으로 살짝 돌아가주는 센스~ 디스플레이되어있는 신상품들도 살짝 한번씩 흘겨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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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맥도날드.. 전세계 junk food의 메카(??)이면서 가난한 유학생들의 안식처(??)...
특히나 관광객 많은 oxford street의 지점들 가보면 온갖 인종들을 다 경험할 수 있답니다.
아참, 그리고 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몇 안되는(정말 몇 안되는!!~) open화장실...
But, 우리나라의 깔끔한 맥도날드화장실을 생각하면 안된다는거... 펌프질을 몇번씩 해야 물이 내려가거나
변기커버(앉는 곳)자체가 없는 곳이 허다하다는 거죠.(물론 휴지또한 기대해선 안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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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 Locker라고 해서 운동화만 파는 줄 알았더니 다른 스포츠용품(주로 의류)도 많이 취급하더군요.
아마도 USA에서 건너온 스포츠유통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LONDON엔,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게 브랜드 전문매장보다 이러한 종합매장이 좀 더 많은 느낌이 듭니다.
여기도 다른 대부분의 매장들과 같이 SALE기간엔 화끈한 폭으로 하니 자알 봐두셨다가 괜찮은 놈 건지시길 바랍니다!
가격은, 후움... 우리나라랑 비슷한 수준이었던 듯 하네요.(컨버스 운동화가 한 £30정도 했던것 같은데(맞나요??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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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디자인이 꽤 괜찮게 나오더군요.
가격도 "적당"한 편이고. 사진속의 매장은 GAP"KID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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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영국 발음 중에 하나가 everyBODY, 에브리"보디"입니다.
역시 이 브랜드의 발음 또한 "보디??이 되겠죠? 물론 외국발음을 한글로 완벽하게 표현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건 알지만
구지 한글로 표현하자면 "보디??이라 말하고 싶습니다.(다른 외국어 역시 한글발음을 완벽히 표기할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엔 애초부터 없는 발음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최대한 가깝게, 비슷하게 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요 매장은 울나라에서도 중심가에선 꽤 보이던데, 상품 종류도 London이랑 크게 차이가 안나더라구요(당연한건가??)
제가 유일하게 쓰는 화장품인 After Shaving크림도 그렇고, 기업 이미지도 그렇고 갠적으로 호감가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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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의 "Chemist(약국)"들은 대부분 생활용품과 간단한 약, 화장품등을 함께 판매합니다.
여기 Boots처럼 대형체인점들은 자기네 브랜드로 음식과 생활용품까지 취급하고 있기도 하죠.
글쎄요, 지금 생각해보니 여긴 약보다는 화장품을 좀 더 비중있게 다뤘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약국과 화장품가게가 딱 구분되어 있는 울나라와는 약간 다른 모습입니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달리 이렇게 약+화장품 혼합형태의 매장이 주류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아참, 여기 매장안에(지하) 디지털 사진 인화기 있습니다. 종류가 몇개 있는데 잘 고르면 싸게 뽑으실 수 있을거에요.
외국인 친구에게 몇장씩 선물로 주면 반응이 괜찮답니다.(파일로 받는거랑 실물사진 받는건 기분자체가 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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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학교 근처에 있는 selfridge백화점인데요.
언제나 특이한 Display로 유명하죠. 주기적으로 바뀌는데요, 바뀔때마다 어떤 컨셉인지 "작가"가 어떤것을 의도하고
있는지 살펴보는것도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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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는 우리나라 한옥에 들어가는 창살무늬문(이게 적절한 표현인가요?)이 등장했더라구요!(사진 우측)
거기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우리나라의 덧신까지!!~
아... 그나저나 이게 무슨 멧세지를 주는지 아직까지 도통 알 수가 없단 말이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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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pizzaHut은 여기 London에도 있군요.
배달 오토바이는 다 어떠 세워놓은 걸까...
생각해보니 맨날 동네에서 밥대신 끼니때웠던 £1,£2짜리 미니핏자만 먹어봤지 여기서 한번을 몬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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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cal"이란 단어 안 봤으면 정말이지 안경점이라곤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London의 안경... 본인이 안경에 대해 문외한이라 정보가 많이 없군요.
안경을 쓰는 친구들에 의하면 무~~지하게 비싸다는 것 외에... 어학연수 올때 예비로 하나씩 더 가져오는 친구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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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중에 하나 NEXT...
중저가 브랜드라서 가격 부담 없고, 가끔은 쓸만한 디자인도 나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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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의 힘은 여기까지도...
미국애들이나 얘네 영국애들이나 그렇게 악착같이 싸웠던 시절이 있었으면서 지금은 머그리 좋다고 서로들 칭찬을
아끼지 않는건지!~(물론 anti또한 존재합니다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서로의 문화에 상당히 심취해하는 듯 하더군요..)
글쎄요, 역사적 배경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브랜드이미지로만 봐서는, 깔끔해서 저 또한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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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저 단어들의 조합에 완전히 익숙하지 못한 나... "어~따대고 f*ck~이야?!~"하면서...
근데 분명히 철자들은 맞는데 순서가 좀 바뀌어있다는거지. fcuk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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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UK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BURBERRY...(엄밀히 말하면 "만드는" 곳은 말레이시아나 차이나일지도)
Regent Street에 본점이 있는데, 한국직원만 10명이랍니다. 지나칠때마다 보이는 사람이 열에 아홉은 동양인들이더군요.
그중에 반이상은 우리 한국 어르신들... 한국인 구매력의 파워가 여기서 느껴진다고 해야 하는걸까요? ^^;;
갠적으로 클래식한 스타일 몇개 이외에는 생각보다 별로였던 브랜드...(옷에 대한 의견은 워낙에 개인 편차가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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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sbury와 함께 시내 곳곳에서 또는 동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마트, TESCO...
동네에 따라(아마도?!) 이름이 다르게 붙는 듯 하네요. 잘 보면 TESCO옆에 하나씩 붙거든요.
Metro, Express, Local 머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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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의 모습은 Sainsbury껄로 올려봅니다.
웬지 모르겠는데 TEXCO나 여기 SAINSBURY엔 인도계(또는 말레이계)나 흑인계통 애들이 많이 일하더군요.
아무래도 슈퍼나 이런 마트같은건 이쪽애들이 꽉 잡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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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God It's Friday!~ 는 여기도 있군요. Covent Garden점입니다.
가격은 얼마나 하시려나... 그냥 지나치면서 구경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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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러한 재래식(??) 시장이 꽤 많답니다.
London답지 않은 가격에 신기한 물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 재밌는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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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근처 Kilburn Road의 비디오 대여점.
비디오 대여점이라기 보다는 DVD대여점이라고 해야 더 맞겠군요. 여기도 우리나라처럼 점점 없어져가는 추세인 듯합니다.
거기다 Piracy(해적판) DVD이 중국애들의 활발한 거리영업에 힘입어 장사 힘든가봐요.
결정적으로 HMV나 Virgin같은데서 워낙에 저가품목을 많이 만들어버리니까~ 대여하는 값이랑 크게 안날 정도로...
아참, 이곳 대여점에도 우리 한국영화가 군데군데 있더군요. 뿌듯!!~ ^^




다음편엔 제가 살던 집들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logo_london%20eye.JPG

*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

원문작성일 : 200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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