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시기 Jun's London Eye(30) 공연문화 바라보기#1-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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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23회 작성일 07-09-17 22:39본문
** #1 뮤지컬 바라보기 **
내가 런던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한가지.
"문화생활"이 도시 곳곳에, 내가 생활하고 움직이는 동선과 엎어지면 코닿을 그런 거리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글쎄, "문화생활"이라는 단어가 적절한 표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런던에 오기 전 문화생활이라 함은
한달에 영화 한두편 보는 정도라 생각했던 나에게, 런던에서의 '문화생활'은 정말 즐거운 체험이었던 것 같다.
(이거 참 쑥쓰럽다고 해야할지, 사실 연극이란 것은 여기 런던에서 처음, 뮤지컬은 딱 두번째 보는 것이었죠 ^^;;)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 머릿속의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은 가격도 비싸고 먼가 쫌 '있는' 사람들이 보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한국에 있을땐 막연하게 했었다. 사실 한국에서 유명한 뮤지컬같은 경우도 괜찮은 자리라면 10만원은 호가했던 걸로 알고있다.
그래서 그냥 딴 사람들 취미생활이려니 하고 신경도 안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영국에 와서 달랐다. 일단 보고 싶었다. 여기 London이잖아, 배낭여행객들 유럽여행중에 들르믄 밥은 굶어도 뮤지컬은 보고 간다는.
여기서 1년 있을건데 그냥 공부만 하다 가려니 넘 억울했다. 물론, 공연을 10%라도 더 이해하고자 영어공부에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이 살인적인 런던 물가라는데에 있지. 물가가 비싼데 이런 고부가가치(?!)상품은 얼마나 비쌀꼬~ 생각하면서 슬슬 알아보니 이게 웬걸...
공연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들어도 알만한 공연들이 의외로 대중들에게 저렴하게 열려있는 게 많은 것이다.
물론 다른 런던의 모든 관광상품들과 같이 표면상 나와있는 가격은 정말 high다.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고, 뒤에 깨알같이 나와있는
terms & conditions도 자알 읽어보고, 신문이나 거리에 나붙는 SPECIAL OFFER 광고등을 잘만 이용한다면 어이없게 느껴질 정도로 저렴하게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오랜 기간을 두고 눈과 귀를 항상 열어두시길... 그리고 좋은 정보 알게되면 친구하고 꼭 공유하시구요~ ^^
영국에 잠시 생활하면서 처음(또는 거의) 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연주회(는 오스트리아네..)도 가보고 미술관도 가보고 뮤지컬도 보고 연극도 보고...
어찌보면 한국에 있을땐 사실 '몰라서'라기 보단 사는게 '바빠서' 접하기 어려웠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한국에 돌아가면 또다시 우리는 꽉꽉 짜여진 하루일정과 치열한 경쟁들(취업?? 승진??)이 기다리고 있겠지.
이곳에 있을때 내 인생에도 한두번 쯤은 잠시 이런 여유(혹은 외도??)를 부려보는 것도 어떨까 싶다. 비싸지 않다, 사치스럽지 않다.
clubbing과 shopping만으로 보내기엔 너무 아깝잖아, 출국할 날은 정해져 있고 이렇게 해볼 것도 가볼 곳도 너무 많은데 여기 London!
(물론 London도 얘기해보자면 밤을 지새워도 모자랄 만큼 negative한 면을 잔뜩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But, 행복한 일만 생각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짧디 짧은 인생이라는데, 이제는 좋은 것들만 추억하고 싶네요...^___^)
덕분에 이제서 나는, 런던가기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생활이라고 생각했던 뮤지컬이나 연극 등의 공연들이
친숙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아직까진 취업공부 하고 있다는 핑계로 손도 못대고 있지만, 가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London에서 처음 느꼈던 그 즐거움들, 여기 한국에서도 다시 느껴볼 것을 생각해 보며...
관광책자나 안내서에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이죠, Leicester Square...
여담입니다만 저 leicester라는 단어, 처음 딱 보면 어찌 발음해야 할지 잠시 당황해야하는 특이한 British English중에 하나입니다.
알고나믄 참 심플한데, 첨엔 어찌나 입에서 딱 안나오던지ㅋ
Piccadilly Circus나, Covent Garden등 주요 관광지하고도 가깝고 무엇보다 이러한 "HALF PRICE"티켓 판매소와 극장(Cinema)등이 많이
몰려 있어서 유명하죠. 바로 옆동네가 'West End'라는 뉴욕으로 치면 브로드웨이, 울나라로 치면 대학로(??)정도 되는 공연장(Theatre)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죠. 사실 브로드웨이의 유명한 뮤지컬들 이곳 WEST END가 원조인 것들이 많답니다.
판매소가 여럿 몰려있는데요, 바로 건너편이라도 가격이나 좌석확보 비율등이 제각각이니 잘 알아보세요.
요즘(??) 한창 공연중인 놈들입니다. 꼭 보고싶으신거 몇개만 정도 정해서 정보수집에 귀를 기울일 것.
기회는 찾아옵니다! 아참, 보기 전에 사전지식 확보는 기본인거 아시죠?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많을 겁니다. ^_^
HALF PRICE 판매소에서 보통 내세우는 가격이 저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게 대부분은 "광고용"이란 거죠.
실제 창구에 가서 물어보면 아주 안좋은 자리거나, 좋은 자리여도 확보좌석이 적어 금방 팔려버린 게 대부분입니다.
결국 극장에서 파는 가격과 비슷거나 아주 조금 저렴한 그런 티켓만 대부분 남아있게 되는거죠.
물론 이러한 좌석이나 금액은 공연날짜나 시간, 예매하는 시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답니다.
극장마다 가격이 제각각이지만 대략 이정도 한다고 보면 되실겁니다. 요건 극장에서 주는 "레미제라블"공연 팜플렛인데요
Stalls(1층), Dress Circle(2층), Upper Circle(3층) - 각 용어들은 극장에 따라 다른 위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싸게는 £47.50, 싸게는 £12.50까지도 있네요. 젤 싼 좌석은 말 그대로 "Restrict View"입니다. 뭐 기둥이나 기타 장애물이 있어서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겠죠. 공연시각은 요일별로 조금씩 틀리니 잘 확인하시구요.
저는 기회만 틈틈히 노리고 있다가 신문에서 우연히 발견한 요 광고로 2편 봤죠. 아마도 매년 있는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 그대로 BEST SEAT를 £25.00파운드에 판매한다는 거죠. Half price에서 운좋게 저렴한 티켓구할 경우와 크게 차이는 없을지 모르지만,
무엇보다도 젤 좋은 좌석가운데 내가 직접 보고 아무데나 지정을 할 수 있다는게 맘 편하고 좋다는 거죠.
전화로 예약하면 booking fee가 있으니 요거 오려들고 해당 극장으로 직접 가서 하는게 젤 속편하고 저렴합니다.
아니면 이러한 깜짝(?!) 행사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Oyster Card Holder를 위한 행사인데요, 꽤 유명한 작품들 30%까지 디스카운트
해주기도 합니다. FAME이나 Saturday Night Fever같은 경우는 £15에 보기도 하죠.(좌석이나 공연시간 등의 세부 conditions는 잘 모르겠네요..)
예매를 했으면 시간날때 거리도 구경할 겸 극장위치 파악도 대충 해두세요. 어렵게 얻은 기회인데 당일날 허둥지둥 보게되면 곤란하잖아요.
근데 요기 WEST END 극장 참 많다 그죠?! 왼편에 형광펜으로 칠해놓은 두 곳이 제가 다녀온 HER MAJESTY'S(오페라의 유령)와
QUEEN'S(레미제라블)입니다.
피카딜리에서 트라팔가 스퀘어로 버스가 다니는 길목에 있는 "오페라의 유령" 전용 극장, Her Majesy's Theatre.
초연된게 1986년이라 하니까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네요. 저는 공연때 앞에서 4번째 정도의 stalls에 봤는데
정말 대 만족이었습니다. 바로앞에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 거짓말 좀 보태서 배우들 노래할때 숨쉬는 것까지 눈에 들어올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정말 좋더군요! 그런데 관람석 자체가 크지 않으니 2층이나 뒷쪽의 다른 좌석에 계시는 분들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것 같네요.
뮤지컬 보려고 영화부터 봤습니다. 와... 진짜 이 영화 상당히 뮤지컬에 충실해서 만들어졌더군요. 너무나 잘 만들어져서 오리지널인 뮤지컬의
재미를 반감시킬정도로 저에게는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OST는 영화의 것이 훨 익숙하고 좋네요.
사람마다 취향이 틀리겠지만, 전 누가 런던에서 뮤지컬 한편만 꼭 봐야된다면 항상 이거 강추합니다. ^^
작년 영국내 사랑받는 뮤지컬 1위에 뽑혔다는데.(머 광고는 그렇게 하는데 사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오페라의 유령 외에 하나 더 본 것이 요놈이죠. 요건 매표소 직원 추천 받아서 2층 맨 앞에서 두번째에서 봤는데
직원 말대로 관람하기 좋은 것 같더군요. 무대도 한 눈에 들어오고, 맨앞이 아니라 난간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너무 감동깊게 봐서 그런지 기대했던 것 만큼 감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재밌는게, 어케 런던에서 유명한 뮤지컬중에 요놈도 그렇고 오페라의 유령도 그렇고 둘다 원작이, 앙숙인 프랑스꺼네요ㅋ
물론 또다른 형태의 작품으로 변환하여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한 사람은 둘 모두 영국인인 Cameron Mackintosh와 Andrew Lloyd Webber입니다.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항상 Tottenham Court Road 지나칠때면 항상 보게되는 대형 프레디 머큐리(?!)
그룹 Queen의 히트곡들을 뮤지컬의 형태로 엮어놓은 작품 "We Will Rock You"의 전용 극장입니다.
저는 주로 친구들 만날때 약속장소로 이용합니다. 스타벅스쪽보다 사람도 덜 붐비고 공간도 넓어서 누구 기다리기 좋더라구요.
*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
내가 런던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한가지.
"문화생활"이 도시 곳곳에, 내가 생활하고 움직이는 동선과 엎어지면 코닿을 그런 거리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글쎄, "문화생활"이라는 단어가 적절한 표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런던에 오기 전 문화생활이라 함은
한달에 영화 한두편 보는 정도라 생각했던 나에게, 런던에서의 '문화생활'은 정말 즐거운 체험이었던 것 같다.
(이거 참 쑥쓰럽다고 해야할지, 사실 연극이란 것은 여기 런던에서 처음, 뮤지컬은 딱 두번째 보는 것이었죠 ^^;;)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 머릿속의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은 가격도 비싸고 먼가 쫌 '있는' 사람들이 보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한국에 있을땐 막연하게 했었다. 사실 한국에서 유명한 뮤지컬같은 경우도 괜찮은 자리라면 10만원은 호가했던 걸로 알고있다.
그래서 그냥 딴 사람들 취미생활이려니 하고 신경도 안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영국에 와서 달랐다. 일단 보고 싶었다. 여기 London이잖아, 배낭여행객들 유럽여행중에 들르믄 밥은 굶어도 뮤지컬은 보고 간다는.
여기서 1년 있을건데 그냥 공부만 하다 가려니 넘 억울했다. 물론, 공연을 10%라도 더 이해하고자 영어공부에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이 살인적인 런던 물가라는데에 있지. 물가가 비싼데 이런 고부가가치(?!)상품은 얼마나 비쌀꼬~ 생각하면서 슬슬 알아보니 이게 웬걸...
공연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들어도 알만한 공연들이 의외로 대중들에게 저렴하게 열려있는 게 많은 것이다.
물론 다른 런던의 모든 관광상품들과 같이 표면상 나와있는 가격은 정말 high다.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고, 뒤에 깨알같이 나와있는
terms & conditions도 자알 읽어보고, 신문이나 거리에 나붙는 SPECIAL OFFER 광고등을 잘만 이용한다면 어이없게 느껴질 정도로 저렴하게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오랜 기간을 두고 눈과 귀를 항상 열어두시길... 그리고 좋은 정보 알게되면 친구하고 꼭 공유하시구요~ ^^
영국에 잠시 생활하면서 처음(또는 거의) 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연주회(는 오스트리아네..)도 가보고 미술관도 가보고 뮤지컬도 보고 연극도 보고...
어찌보면 한국에 있을땐 사실 '몰라서'라기 보단 사는게 '바빠서' 접하기 어려웠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한국에 돌아가면 또다시 우리는 꽉꽉 짜여진 하루일정과 치열한 경쟁들(취업?? 승진??)이 기다리고 있겠지.
이곳에 있을때 내 인생에도 한두번 쯤은 잠시 이런 여유(혹은 외도??)를 부려보는 것도 어떨까 싶다. 비싸지 않다, 사치스럽지 않다.
clubbing과 shopping만으로 보내기엔 너무 아깝잖아, 출국할 날은 정해져 있고 이렇게 해볼 것도 가볼 곳도 너무 많은데 여기 London!
(물론 London도 얘기해보자면 밤을 지새워도 모자랄 만큼 negative한 면을 잔뜩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But, 행복한 일만 생각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짧디 짧은 인생이라는데, 이제는 좋은 것들만 추억하고 싶네요...^___^)
덕분에 이제서 나는, 런던가기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생활이라고 생각했던 뮤지컬이나 연극 등의 공연들이
친숙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아직까진 취업공부 하고 있다는 핑계로 손도 못대고 있지만, 가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London에서 처음 느꼈던 그 즐거움들, 여기 한국에서도 다시 느껴볼 것을 생각해 보며...
관광책자나 안내서에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이죠, Leicester Square...
여담입니다만 저 leicester라는 단어, 처음 딱 보면 어찌 발음해야 할지 잠시 당황해야하는 특이한 British English중에 하나입니다.
알고나믄 참 심플한데, 첨엔 어찌나 입에서 딱 안나오던지ㅋ
Piccadilly Circus나, Covent Garden등 주요 관광지하고도 가깝고 무엇보다 이러한 "HALF PRICE"티켓 판매소와 극장(Cinema)등이 많이
몰려 있어서 유명하죠. 바로 옆동네가 'West End'라는 뉴욕으로 치면 브로드웨이, 울나라로 치면 대학로(??)정도 되는 공연장(Theatre)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죠. 사실 브로드웨이의 유명한 뮤지컬들 이곳 WEST END가 원조인 것들이 많답니다.
판매소가 여럿 몰려있는데요, 바로 건너편이라도 가격이나 좌석확보 비율등이 제각각이니 잘 알아보세요.
요즘(??) 한창 공연중인 놈들입니다. 꼭 보고싶으신거 몇개만 정도 정해서 정보수집에 귀를 기울일 것.
기회는 찾아옵니다! 아참, 보기 전에 사전지식 확보는 기본인거 아시죠?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많을 겁니다. ^_^
HALF PRICE 판매소에서 보통 내세우는 가격이 저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게 대부분은 "광고용"이란 거죠.
실제 창구에 가서 물어보면 아주 안좋은 자리거나, 좋은 자리여도 확보좌석이 적어 금방 팔려버린 게 대부분입니다.
결국 극장에서 파는 가격과 비슷거나 아주 조금 저렴한 그런 티켓만 대부분 남아있게 되는거죠.
물론 이러한 좌석이나 금액은 공연날짜나 시간, 예매하는 시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답니다.
극장마다 가격이 제각각이지만 대략 이정도 한다고 보면 되실겁니다. 요건 극장에서 주는 "레미제라블"공연 팜플렛인데요
Stalls(1층), Dress Circle(2층), Upper Circle(3층) - 각 용어들은 극장에 따라 다른 위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싸게는 £47.50, 싸게는 £12.50까지도 있네요. 젤 싼 좌석은 말 그대로 "Restrict View"입니다. 뭐 기둥이나 기타 장애물이 있어서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겠죠. 공연시각은 요일별로 조금씩 틀리니 잘 확인하시구요.
저는 기회만 틈틈히 노리고 있다가 신문에서 우연히 발견한 요 광고로 2편 봤죠. 아마도 매년 있는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 그대로 BEST SEAT를 £25.00파운드에 판매한다는 거죠. Half price에서 운좋게 저렴한 티켓구할 경우와 크게 차이는 없을지 모르지만,
무엇보다도 젤 좋은 좌석가운데 내가 직접 보고 아무데나 지정을 할 수 있다는게 맘 편하고 좋다는 거죠.
전화로 예약하면 booking fee가 있으니 요거 오려들고 해당 극장으로 직접 가서 하는게 젤 속편하고 저렴합니다.
아니면 이러한 깜짝(?!) 행사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Oyster Card Holder를 위한 행사인데요, 꽤 유명한 작품들 30%까지 디스카운트
해주기도 합니다. FAME이나 Saturday Night Fever같은 경우는 £15에 보기도 하죠.(좌석이나 공연시간 등의 세부 conditions는 잘 모르겠네요..)
예매를 했으면 시간날때 거리도 구경할 겸 극장위치 파악도 대충 해두세요. 어렵게 얻은 기회인데 당일날 허둥지둥 보게되면 곤란하잖아요.
근데 요기 WEST END 극장 참 많다 그죠?! 왼편에 형광펜으로 칠해놓은 두 곳이 제가 다녀온 HER MAJESTY'S(오페라의 유령)와
QUEEN'S(레미제라블)입니다.
피카딜리에서 트라팔가 스퀘어로 버스가 다니는 길목에 있는 "오페라의 유령" 전용 극장, Her Majesy's Theatre.
초연된게 1986년이라 하니까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네요. 저는 공연때 앞에서 4번째 정도의 stalls에 봤는데
정말 대 만족이었습니다. 바로앞에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 거짓말 좀 보태서 배우들 노래할때 숨쉬는 것까지 눈에 들어올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정말 좋더군요! 그런데 관람석 자체가 크지 않으니 2층이나 뒷쪽의 다른 좌석에 계시는 분들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것 같네요.
뮤지컬 보려고 영화부터 봤습니다. 와... 진짜 이 영화 상당히 뮤지컬에 충실해서 만들어졌더군요. 너무나 잘 만들어져서 오리지널인 뮤지컬의
재미를 반감시킬정도로 저에게는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OST는 영화의 것이 훨 익숙하고 좋네요.
사람마다 취향이 틀리겠지만, 전 누가 런던에서 뮤지컬 한편만 꼭 봐야된다면 항상 이거 강추합니다. ^^
작년 영국내 사랑받는 뮤지컬 1위에 뽑혔다는데.(머 광고는 그렇게 하는데 사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오페라의 유령 외에 하나 더 본 것이 요놈이죠. 요건 매표소 직원 추천 받아서 2층 맨 앞에서 두번째에서 봤는데
직원 말대로 관람하기 좋은 것 같더군요. 무대도 한 눈에 들어오고, 맨앞이 아니라 난간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너무 감동깊게 봐서 그런지 기대했던 것 만큼 감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재밌는게, 어케 런던에서 유명한 뮤지컬중에 요놈도 그렇고 오페라의 유령도 그렇고 둘다 원작이, 앙숙인 프랑스꺼네요ㅋ
물론 또다른 형태의 작품으로 변환하여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한 사람은 둘 모두 영국인인 Cameron Mackintosh와 Andrew Lloyd Webber입니다.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항상 Tottenham Court Road 지나칠때면 항상 보게되는 대형 프레디 머큐리(?!)
그룹 Queen의 히트곡들을 뮤지컬의 형태로 엮어놓은 작품 "We Will Rock You"의 전용 극장입니다.
저는 주로 친구들 만날때 약속장소로 이용합니다. 스타벅스쪽보다 사람도 덜 붐비고 공간도 넓어서 누구 기다리기 좋더라구요.
*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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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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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시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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