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s London Eye(14) [FEST.]Notting Hill Carnival#1 > 칼럼

** Notting Hill Carnival#1 **

"노팅힐"이라는 동네 자체는 우리나라에도 이미 휴그랜트가 나오는 영화로 어느정도 알려진 곳이다.
이 Notting Hill이라는 동네에서 매년 8월 마지막주 월욜날 세계적 규모의 축제가 열린다.
8월의 마지막주 月요일은 영국에서 1년에 몇번만 있는 BANK HOLIDAY중에 하나로,
보통 그 전날인 일요일과 당일인 월요일 이틀에 걸쳐서 한다.

첫번째 날은 Children's Day라고 해서, 아이들에서 청소년까지가 주요 행사 및 퍼레이드의 중심이다.
두번째 날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성인들이 주무대가 되는 날이다.
兩日모두 규모도 비슷하고 흥겨웁지만, 구지 하루만 갈 수 있다면 역시 2번째 날을 권해주고 싶다.
(저는 갠적인 사정으로 이틀 다 갔었답니다...^^;;)

축제의 메인 Event는 머니머니해도 하루종일 끊이지 않는 퍼레이드의 행렬이다.
워낙에 행사루트와 범위가 넓은 이유로, 하루를 꼬박 투자해도 다 보기 힘들 정도이다.
또 하나의 이유로, 어찌나 인간이 많은지 이동에 상당한 제한을 받는 것도 들 수 있을지도...^^;;
퍼레이드는 대략 오후12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에 멈춘다.


여기서 행사 TIP(?!) 몇가지!
1. 그리고 누구와 만나기로 했다면 절대 행사구역 바깥에서 미리 만나서 갈 것을 권장한다.
행사구역 어딘가에서 만나기로 한 뒤에, 서로 찾아다니다가 반나절 보낸 친구도 여럿 있더라..

2. 집에 갈때와 올때에, 조금 더 걷더라도 사람이 적게 몰리는 곳으로 이동할 것.
노팅힐 역부근은 정말 발디딜 틈 없을 정도이다.
집에 돌아갈때에는 몇정거장 전으로 가서 버스를 타야 앉아서 시내로 들어갈수 있을것...

3. 모든 음식이 비싸므로, 집에서 어느정도 싸오면 좋을듯. 맥주나 음료수도 마찬가지!






상당히 넓은 행사구역에서 지도는 필수!
인터넷에서 미리 다운받아가는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지도만큼 좋은게 없는거 같다!
참고로 인터넷검색사이트에서 노팅힐카니발 공식사이트 검색하면 여러개 나오는데, 그나마 저기에 나와있는곳이
저는 개인적으로 맘에 들더군요. ( http://www.lnhc.org.uk )
지도 없으면 길 헤메다 하루 다 갈지도 몰라요~ 행사루트도 잘 표시되어있고~ 필수 아이템!!

슬슬 들어가 보까나!~
행사라인 바깥인데도 사람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참고로 이날 행사구역 주변엔 교통통제가 심하답니다.
버스를 타신다면 노팅힐쪽 말고 행사구역 근처의 다른 역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Westbourne Park같은곳..
노팅힐역 주변은 넘 복잡하거든요! ^^;;

노팅힐역주변이 복잡하긴 하지만, 그쪽에서 행사구역으로 향하는 길에 Portobello Market을 지나칠 수 있어 좋답니다.
거리가 멋지거든요! 이 거리는 축제날이 아닐때에도 유명한 관광지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들이 점점 불어나는군요 ^^;;
Portobello Market 다 내려와서!

Parade Route에 드디어 다다르다!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와 퍼레이드의 트럭위에서 국기를 흔드는 스텝들의 행렬이 우릴 반기는군요!

축제가 일반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에서 하다보니 저런 것도 가능하군요!
창문틀에서 앉아서 구경하는 여인네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한장 찍어봅니다! ^^;;

노팅힐 카니발 다녀온 사람들은 이 수많은 인파를 잊을수가 없을듯!
정말 사람 많이 봐요!~ 어떻게 생각하면 부대껴다니는게 짜증날 지 몰라도,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사람 보는것도 재미에요. 사람만 구경해도 재밌다니까요 ^^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