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s London Eye(16) 지하철(TUBE)도 가끔은 탄다~ > 칼럼

** London TUBE#1 **

런던에서는 지하철을 TUBE, 또는 UNDERGROUND라고한다.
(아직까지 그 차이점을 잘은 모르겠지만 전 그냥 보통 TUBE라고 해요)
내가 알기로는 세계최초로 운행된 지하철이며, 노선도 또한 그 유명한 디자인으로써,
훗날 다른나라의 지하철도 설립에 많은 기준이 되어왔다.
나머지 기초지식은 워낙에 많이 알려져 있는지라 여러분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

전에도 언급했지만 물론 가난한 유학생들에게 TUBE는 그리 다가오는 교통수단은 아니다.
버스의 2배에 가까운 요금, 낙후된 시설들, 잦은 연착, 24시간 운행되는 버스에 비해 운행시간의 제한성,
지난 7월 튜브테러 이후의 불안감 등, 그 외에도 튜브의 단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머니머니해도 런던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그리고 간편한 교통수단은 튜브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집과 학교만 예를 들어봐도 버스로 빙빙 돌고 막혀서 50분 걸리는 거리가, 튜브타면 20분이면 간다.
(물론 지하철역과 집과의 거리, 환승횟수가 관련있긴 하지만여)
그리고 낙후된 시설이라고는 하지만 곳곳에 디자인적인 요소가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지하철의 포스터에서 광고판, 손잡이, 의자, 심지어는 튜브 자체의 색상까지 디자인적인 요소가 배려되어있는듯하다.
(그런가요? 디자인학도이 아니라서 전문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러한 이유로 나 또한 시간이 없을때, 장거리를 이동할 때에 가끔 튜브를 이용해주곤 한다.

런던의 교통PASS시스템은 TFL(Transport For London)이라는 공단에서 통합관리를 하는데,
점점 Oyster라는 선불식 충전카드로 바뀌어져가는 추세이다.(그래서 그런지 할인폭도 엄청 크답니다.)
Oyster카드가 아니더라도, 1day, 3day, 7day등의 정기권 개념의 Pass가 많아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보다
더욱 저렴하게 이용하는것도 가능하다.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각 라인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죠.
뒷면에 지명색인이 나와있어서, 집찾을때, 친구랑 서로의 거주지 얘기할때에, 길 찾아갈때등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필수품이죠!! 잘 보시면 zone1(중심) ~ zone6(외곽)까지 구분이 되어있어
그에 따라 과금이 달라진답니다. (튜브맵의 뒷면사진은 "Jun's London Eye(11) 런던에서 길찾기-A to Z " 참조....)
보통 어학교와 주요 관광지는 1존에 있고, 거주지는 보통 2존(또는 3존)에 있는게 대부분 유학생의 생활권입니다.






2005년 9월1일부터 새로 적용된 튜브요금 관련자료를 몇개 스크랩 해왔습니다.
(바뀐지 얼마 안되서 사실은 저도 아직 적응이 잘 안된다는...^^;;)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각 zone을 넘나듬과 피크타임, 할인률적용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겁니다.
학생할인을 못받는 보통의 관광객이나 단기학생을 예를 들어서 대략 살펴보면,
zone1-zone1 single : ￡2.00, 1회승차( 주요관광지 및 중심가간의 이동?? )
zone1-zone2 single : ￡2.30, 1회승차( 거주지에서 어학교, 또는 관광지로의 이동?? )
zone1-zone2 Travel Card: ￡6.00, 무제한 승차(1day, 두번이상 이동할 일이 있을땐 반드시... )
---> 마지막꺼 요건 BUS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BUS는 zone제한이 없어요..

Travel Card같은 경우, 일주일이상의 단위권으로 구매하거나 학생할인을 받으면 훨씬 저렴하답니다.
(7Day Pass(zone1-zone2기준) - 보통: ￡82.20, 학생할인: ￡57.30) 엄청나죠?~
어학교 등록하실때에 꼭 LTcard신청가능한 학교를 찾으셔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TFL홈피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tfl.gov.uk/tfl/fares-tickets/2005/index.asp

개찰구를 통과해봅시다! 울나라하고 비슷...하나요? 물론 사진과는 달리 저 빨강X표시가 없는 쪽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거 하나, 여긴 울나라하고 틀리게 표를 통과시키고 나오는 표를 뽑아야 문이 열린다는 사실...

이거 별거 아닌데 처음엔 표 집어넣어놓고 왜 문 안열리나 잠깐 주저했었다는...^^;;

오래된 역사가 많아서 그런지, 통로는 좁고 꼬불꼬불한 곳이 많습니다.

그래도 곳곳에서 저러한 연주가 울려퍼지니 지루한줄 모르겠군요!

에스칼레이터 내리는 곳에서 섹스폰(??)을 멋지게 부르시던 분! 아마도 Kenny G의 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지하철 타러 가는 통로 내내 저러한 생음악고 함께 한다는게 참 즐겁더군요...^_^

많은 지하철역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대부분 저런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승강장...

튜브가 둥그런 관계로, 터널도 둥그렇군요. 아니면 반대일까요?~

어떠한 역에는 저렇게 안전장치가 되어있는 곳도 있답니다. 일본에서 한번 봤었는데 이곳에도 같은 시스템이군요.













언제오나 전광판 한번 쳐다봐주고, 제대로 된 방향에 와있나 체크도 한번 해봅니다.

오늘의 주인공 튜브!!

어찌나 터널 크기랑 아슬아슬하게 비슷한지.. 앗, 미처 몰랐는데 지금 보니 울나라처럼 위에 고압선이 안지나가네요.

아...그렇구나.. 무언가 틀린가 싶었는데 지금 글쓰면서 압니다.. 근데 궁금해지네요... 구럼 멀로 달리는지...

일반 기차와 같은 원리인가?... 아시는 분 리플 부탁!~ ^_^

둥그런 모양이 옆에서 보면 더 잘 보이죠? 아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TUBE가 이런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안에 들어가봐요. 의자에 팔걸이도 있고 깔끔하죠? 생각했던거 보다

근데 사람 조금만 타면 이렇게 된답니다.(이건 진짜 적게 탄거구요.)

좌석간격은 좁아서 사람 지나다니기에 거의 힘들고, 문쪽에 키 큰 사람타면 둥그런 모양때문에 머리를 숙여야 된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정말 좋아요~ 깨끗하고 넓고~~

그 소음또한 멋지죠~ ㅋ 차량을 연결하는 통로는 지나다닐수 없게 잠궈져있고, 저렇게 창문만 가끔 열려있네요.

덕분에 가끔은 대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끄러워요... 에어콘은 기대하지 마시구여~ ^^;;

아, 그리고 참고로 대부분의 튜브역 구내, 튜브내에서는 핸드폰이 안터진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개선이 되가고 있는지 가끔은 이렇게 안내방송까지 전광판으로 보여주는 튜브도 있더라구요.

창문 윗쪽의 빨강색 손잡이 같은건 창문 환기 개폐장치랍니다.

런던에서 살면서 볼 수 있는 영국만의 영어중에 하나입니다.(그런가요?) 그리고 런던 튜브를 대표하는 문구이기도 하죠

문 열리고 닫힐때마다 듣게 되실겁니다. 참고로 런던 튜브에서는 지연이나 인사사고 이외에는 정차역 안내방송을 안해줍니다.

그 참 이유를 모르겠어요.. 버스도 안해주고 말이야~ 여하튼 정신차리고 바깥처다보면서 정차역 확인하세요 ^^;;

원문작성일 : 2005. 10.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