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s London Eye(19) Already been 6개월 in London...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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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시기 Jun's London Eye(19) Already been 6개월 in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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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45회 작성일 07-02-0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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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 뿐이다.. 엊그제 런던생활 한달째에 대한 글 썼던 거 같은데,
어느새 6개월이 훌적 넘어가다니...
이젠 이곳에서 지내온 시간들보다 앞으로 지낼 시간들이 더 적게 남은 시점에서,
지난 6개월의 나를 돌아보고 설레임과 약간의 긴장감으로 일관했던 그때의 나와 같을
분들을 위하여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 이곳에 쓰는 내용들은 수많은 방법 혹은 사실중에 하나의 모델일 뿐입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견하셔서 유익한 유학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_^)
<< 내게 도움이 되었던 영어 >>
1. 시트콤 FRIENDS : 미국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있어 아이러니컬하게도(?!) 프렌즈는감히 내 최고의 회화선생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우연히 프렌즈 전 시즌을 시디로 들고 온 친구의 소개로 시작하게 된 프렌즈.. 영어자막으로 보면서 나만의 회화노트를 만들어오와 어느새 나만의 회화표현 450개에 다다르고 있다. 주어져있는 회화책보다, 평소에 쓰고싶었던 표현들만 골라서 캐치하다보니 확실히 머리에 잘 들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미국영어와 영국영어 분명히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틀은 동일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사용해도 무난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2. BBC시트콤 COUPLING : 영국영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나의 두번재 회화선생!! 아~주 잉글리쉬한 발음들로 가득하다! 내용또한 재밌고!! 길거리에서 배운 영국영어는 이 시트콤에서 검증한다!! 기회가 되면 여기 오시기 전에 꼭 한번 보시길 ^^
3. Grammar in Use : 누구나 아는 필수코스... 라 하고 나 또한 알고 있었지만 정작 여기 오기 전에 반도 못끝내고 왔다. 그런데 이곳에서 나머지를 하면 할 수록 혼자 감탄하곤 한다.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또 영국영어를 잘 정리해놓은 책이 또 있을까! 연수와서 회화가 중심이라고는 하지만, 탄탄한 문법기초 없이는 레벨상승 불가라고 생각함!
4. Radio : 매일 같은 방송 같은 시간에 듣는것... 첨엔 지루하기만 했던 BBC가 점점 재미있어지는걸 느낄때 비로소 보람을 느낀다는!!(Jun's Favourite(3) 참조..)
5. 알바 : 직책이 casher인 관계로 손님들이나 매니져랑 얘기할 기회가 마니 주어진다. 책상에서 배운것들을 현장검증하는 best way!!~
6. 학교 : 제가 잘 못하는것을 부탁드리고 싶네요. 학교는 어학연수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의 질을 떠나서 그 마음가짐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네요.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두번 안나가다 보면 리듬잃는거 시간 문제랍니다.( 본인의 부끄러운 경험담입니다.. )물론 학생비자연장하시는 분들은 출석률도 중요하구요.
<< 알바 >>
- 실로 고생끝에 낙이라고 했나... 런던온지 2달째즈음에 들어간 일본레스토랑 주방.. 일주일정도 일 하다가 그만두고 새로운 알바를 찾아나섰다. 급여도 사람들도 좋았으나 매일같이 쓰는 말이 일본말 아니면 외국인끼리의 영어이다 보니 일에 흥미도 안 생기고 영국에 와있는 이유를 자꾸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기세좋게 나왔는데 그뒤로 일자리를 구하는게 장난이 아니었다.
내기억으로만 최소한 50군데는 CV찌르고 다녔나보다.. 매주 Pret a manger가고, 스타벅스 이력서 한뭉탱이씩 써서 다니면서 넣고, 체인점형식의 가게가 있으면 런던센트럴 지점 다 가보고...
기를 써도 안되는 듯 그렇게 약 3개월동안 고생했다... 금전의 압박과, 집에 SOS를 쳐야했던 일말의 죄책감과 함께...
결국 아는 후배의 소개로 지금의 레스토랑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아주 만족이다. 3개월고생한 걸 말끔이 잊을 정도로 맘에 드는 일이다. 첨엔 손님들 주문하는것도 제대로 못들었었는데, 이젠 얼굴익힌 단골들한테 먼저 말 걸어서 이것저것 얘기하기도 한다는!!
지금 알바 구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CV100군데 뿌린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참고 계시면 좋은 소식 꼭 올겁니다. 주위의 친구들이 주는 정보도 귀담아 잘 들으시구요.
나중에 알바관련해서 한번 정리해 볼께요, 화이팅!! ^_^
<< 친구들 >>
첨에 살짝은 막막한 마음으로 완전한 혼자의 몸으로 도착한 영국...
하지만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다.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중에 한국에서보다 오히려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많은것 같다.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기는 쉽지만, 대부분 짧게 왔다가는 유럽학생들이 대부분인지라 연락유지에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기도... 자기하기 나름이겠지...
브리티쉬 만날 기회는 좀처럼 드물다. 만날 기회가 있더라도 공통분모가 있지 않은 이상 오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게 현실인 것 같다...
여러분은 어떠한 비책을 가지고 계신지요!?
<< 기합 빠져가지고~~ >>
처음엔 Sainsbury가서 무조건 세인즈버리 써있고 최고로 싼거만 사먹고 그랬는데
요즘엔 나이들수록 남자도 피부관리해줘야 된다고, BODYSHOP에서 애프터쉐이빙 크림도
바르고 다닌다 ㅋ
첨엔 맨날 밥에 계란후라이에 간장같은거 비벼서 한깨 때우고 그랬는데,
요즘엔 가끔 sainsbury에서 산 괴기랑 피망볶은거랑 해서 letuce에 싸먹는 고급만찬도 먹는다 ㅋ
6개월이 지난 여러분들은 어떻게 변하셨는지요?~
<< 이곳에 있다보면 >>
확실히 한국에 있을때보다는 정신적인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듯하다.
새로운 곳에서의 자유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들...
반대로 얘기해 본다면 그만큼의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에서의 공백은 내 주위사람들에겐 일종의 기대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나의 영국생활1년은 유창한 영어와, 영국 또는 유럽전반에 대한 시세이겠지...
그들의 기대감에 맞추어 살아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실망시키고 싶진 않다.
남은 약 5개월...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지내보자...
여러분은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지내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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