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s London Eye(1) The prologue - Open!! > 칼럼

지난 몇개월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첨엔 생각만 하다가,
그다음엔 하나하나 알아보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그다음엔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가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쉽고 재밌지만은 않은 시간들이었지만,
목표에 대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면서,
같은 곳을 지향하며 꿈꾸고 있는 많은 이들과 만나면서
참 많이 느끼고 배웠던 것에 고마워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1년은 더욱 배우고 몸에 익혀야 할 시간이 되어야 겠죠.

처음 영국간다고 했을때에,
많은 사람이 반대를 했고, 많은 사람이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그땐 정말이지 고민의 나날이었죠...
나이, 직장, 돈과 같은 결코 무시못할 현실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주위에서 감나라 콩나라 해대도
결국 결정을 해야할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더군요.

저는 제 젊음에 한 표 던졌습니다.
젊었을때만이 해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모든것 접고 뛰어들기로 결심한거죠. 다녀와서 제 인생의 승부를 걸어볼 생각입니다.
후회없는 선택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도, 나를 믿고 응원해준 이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영국에 가는 첫번째 목적은 '영어'가 아닙니다, 그 나라에서 '생활'하는거죠.
영어는 생활해나가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배운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나라사람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대화도, 비지니스도 심도있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문화를 알고 의식을 알고 생활을 얼마나 경험하고 오느냐가 제 연수생활의 관건이죠..
11개월이라는 무엇하나 제대로 배우기에도 결코 짧은 시간일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제 눈은 호기심으로 번뜩이고 있답니다!
내일 열게 될 판도라의 상자에는 어떠한 것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대되는군요!

앞으로 틈나는 대로 사진을 곁들인 생활기를 써볼 생각입니다.
그것은 나의 연수생활에 대한 기록이자,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는 영국생활이 되겠군요...
모두들 응원해주시는거죠?! 저도 응원해 드릴께요!
한국에서, 영국에서 서로 화이팅하시고 1년 뒤에 업글된 모습으로 再會합시다!~ ^_^
 
 
 
p.s. 다음글은 5월이나 되야 뵙겠네요...
 
2005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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