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보감 칭찬은 고래도 멍들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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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linic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80회 작성일 18-10-15 19:03본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한때 유행한 책의 제목이다. 긍정적인 힘으로 아이한테 자부심을 더 심어 주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는 나와 같은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과다한 칭찬으로 인한 태도의 불균형, 배려심 부재 등을 초래해서 칭찬이 약이 되기 보다는 독이 될 때가 종종 있다. 이기심이 늘고 성격이 비뚤어지고 있는데도 제대로 훈육하지 못하고 단맛 나는 이야기만을 할 때가 많다. 한번쯤 바꾸어 보자.
비슷한 맥락으로 필자도, 환자에게는 쓴소리겠지만 나쁜 습관은 지적해 드리고, 해로운 것들은 버리시라고 과감하게 말씀드린다. 왜냐하면, 관객의 더 많은 박수를 끌어내고자하는 고래는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더 힘차게 물을 차고 올라야 하고 또 멋있게 떨어지며 파도를 일으키면서 자기 머리를 물에 처박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섭고 불행하게도 어느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칭찬은 고래도 멍들게 할 수 있다.
건강할 때보다는 내 몸에 멍이 들고 아파야만 자기 몸을 돌보는 경우가 많다. 그 말은 아파야 병이 보이고, 내 몸이 보이고, 살아온 내 삶의 과거가 보인다는 것이다. 몸이야말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본인의 생활 환경에서 오는 질병들은 처음에는 참 낯설고 어색하다. 하지만 큰 수술이나 투병의 기회가 있으면 집착과 삶의 욕망을 내려놓고 내 정직한 자신을 보게 된다. 미리 미리 내 건강에 대해 배우며 살기를 권한다.
필자가 대학 시절 읽은 나의 문화유산답사 유홍준에 의하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맞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느끼고, 아는 만큼 이 세상이 보이고, 아는 만큼 내 몸이 보인다. 배우자!
케이한의원
윤규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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