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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9) 스포츠 베팅이 문화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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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라시스터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049회 작성일 15-08-1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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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팅이 문화가 된 영국'



한국에서의 스포츠 베팅


지난 3일 한국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검거된 기사가 나왔다. 이들의 판돈은 무려 1400억원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운영한 사람들이 45억원 상당의 이익금을 챙겼고, 이 사이트에서 5000만원 이상의 고액 참가자가 무려 57명이 적발되었다. 


한국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하게 합법으로 인정받는다. 스포츠토토는 1인당 10만원이라는 구매 상한선이 있고 청소년은 구매를 할 수 없는 등의 보호장치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반면 불법 스포츠 도박은 구매 금액에 제한이 없고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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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과 관련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의 경우 판매금액의 대부분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되고 스포츠 발전을 위해 쓰이고 있지만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유사 범죄 행위들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EPL구단과 베팅 업체들과의 계약


그렇다면 영국은 어떠할까? 영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은 스포츠베팅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베팅 업체와 프로 스포츠와의 계약이 늘고 있다.


전세계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청자들은 매 경기 수 많은 베팅 업체들의 광고에 노출된다. 베팅 업체들이 EPL팀의 스폰서인 곳이 많이 때문이다. EPL의 20개 팀 가운데 메인 스폰서가 베팅업체인 곳은 무려 7개 팀이나 된다. 스토크시티(Bet365), 웨스트브롬위치(NetBet), 왓포드(138.com) 웨스트햄(Betway), 크리스탈 팔라스(Mansion), 선덜랜드(Dafabet), 본머스(Mansion)인데 이 중 스토스시티의 Bet365만이 영국 업체이고 다른 업체들은 지브롤터, 필리핀, 중국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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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20개 팀 중 7개 팀이 베팅 업체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했다)


메인 스폰서가 아니면 파트너십을 통해 베팅 업체와 계약을 하기도 한다. 토트넘 홋스퍼 (Marathonbet), 첼시는(Betvictor), 아스날(betfair/Paddypower), 맨유(Marathonbet) 또한 베팅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이고, 2015/16시즌 시작 전에는 승격에 성공한 노리치시티는 'Coral'과 잔류에 성공한 레스터시티는 'Bedfair'와 각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메인 스폰서는 유니폼과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홍보를 하고 파트너십의 경우 경기장 내 해당 베팅 업체 부스 설치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범위와 계약 금액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위에서 언급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상위 팀들 보다는 중하위권 팀들이 베팅업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의 베팅 업체와의 계약으로 많은 팀들이 세계적으로 시장을 넓혀가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스포츠베팅이 문화로 자리 잡은 영국


한국에는 편의점이나 카페가 골목에 하나씩 있다고 한다면 영국에는 '베팅하는 곳(베팅 숍)'이 골목에 하나씩 있을 정도로 많이 있다. 영국뿐 아니라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스포츠베팅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있을 정도로 이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있음을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다. 라이선스를 받아 합법적으로 베팅이 가능한 곳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베팅을 할 수 있고, 베팅스토어에 가서 직접 베팅을 할 수 있는 등 경로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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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에서는 파트너십 또는 스폰서십을 맺은 베팅 업체의 홍보를 한다)


또 하나의 베팅 장소는 바로 축구장이다. 축구장을 찾은 관객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경기 전 맥주로 목을 축이고 베팅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경기장 안 매점 옆에 나란히 베팅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있어 경기 전과 경기 중간에 언제든지 베팅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을 보고 적지 않게 놀랐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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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베팅이 문화가 된 영국)


팬들의 입장에서는 스포츠 베팅은 단지 돈을 벌기 보다는 경기를 즐기며 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갖는 측면이 많다. 팬들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베팅에 돈을 쓴다. 따라서 축구팀과 경기 분석하는 회사들도 들고 있는 추세다. 또 새로운 축구팬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입장이 존재하고 있다.



스포츠베팅과 승부조작


한 편, 영국 내에서 스포츠베팅이 불법이 아니더라도 스포츠의 순수성을 훼손하며 승부조작을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여전하다. 영국에서 스포츠베팅이 합법적으로 인정된 1960년대 이전에서 승부조작과 관련한 문제가 간혹 발생했다. 1915년에 올드트라포드에서 맨유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맨유는 리버풀을 2-0으로 꺾었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리버풀이 페널티 기회를 얻었고 실축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것이 나중에 승부조작으로 밝혀지면서 총 7명의 연류 된 선수들이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50년이 1964년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입스위치가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8명의 선수들이 철창 생활을 하는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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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풋볼 리그는 베팅 업체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는 구단이 베팅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것에 규제는 없다. 하지만 EPL 리차드 슈다모어 회장은 수년간 이어져온 바클레이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2015/16시즌 이후에도 베팅업체가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가 될 수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웃의 스코틀랜드의 풋볼 리그는 베팅 업체인 'Ladnrokes'와 4만 파운드에 총 4개의 리그와 계약을 한 상태다. 베팅 업체들이 구단과의 계약에 이어 이제는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위해 뛰어들기 시작한 만큼 이것이 잉글랜드 프로 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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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usaane님의 댓글

no_profile susaa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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