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5) EPL 경기를 보기 위해 영국으로 모여드는 축구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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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시스터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41회 작성일 15-10-05 23:54본문
EPL경기를 보기 위해 영국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영국 관광청(VISIT BRITAIN)은 관광객들이 EPL경기를 보러 오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캠페인을 열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0년 당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약 75만명이 축구를 보기 위해 영국에 방문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지난 9월 영국 관광청에서 최근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영국에 방문한 축구 팬들을 분석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안에는 흥미로운 사실들이 담겨 있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라시스터즈의 '격하게 스포츠'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영국으로 EPL경기를 보러 오는 해외 축구 팬들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한다.
'Football is Great' 캠페인
영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Britain is GREAT'이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캠페인이다. 당시 영국은 '방문하고 싶은 나라'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영국 관광청의 주도 아래 교육, 외교, 언론 등 다양한 분야와 협약을 맺어 여러 캠페인을 벌였다. 아래의 캠페인 포스터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Britain is GREAT'은 런던 올림픽이 종료되었음에도 영국의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데 여전히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캠페인도 추가 되고 형태가 점차 발전되면서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캠페인 중 하나가 바로 'Football is Great (Britain)'캠페인이다. 영국 관광청은 8시즌째 프리미어리그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고 2016년까지 계약 연장이 체결된 상태다. 'Football is Great' 캠페인은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축구 종주국'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인 EPL의 나라 영국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축구를 보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모든 것
영국 관광청에서 2010년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약 5만명이 영국 축구를 보기 위해 영국에 방문했다고 한다. 영국 관광청은 지난 2013년에 프리미어리그와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하나는 한 시즌 최대 90만명 관광객 유치, 다른 하나는 총 7억 파운드 소비다. 계약까지 단 2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을까? 지난 9월 영국 관광청은 2014년 1년 동안 영국에 방문한 축구팬들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요 숫자를 사용해 각각의 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 800,000명
지난해 영국에서 축구를 본 관광객의 수는 80만명이상었다. 2010년도에 비해 5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영국을 방문한 관광객 43명 중에 1명 꼴로 축구 경기를 직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관광청에서 세운 첫 번째 목표인 90만명 유치까지는 10만명 정도가 부족하다.
+ £684m / £855
2014년에는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소비한 총 금액은 6억 8400만 파운드(약 1조 2천억원)에 달했다. 한 명당 소비한 금액은 평균 855파운드(약 150만원), 축구를 보지 않은 관광객이 1인당 소비한 금액은 평균 628파운드(약 110만원)로 경기를 본 사람과 비교해 약 4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 1월 - 3월
지난해 1년 중 영국에 가장 많은 축구팬이 방문한 시기가 바로 1월부터 3월까지(31%)이다. 10월부터 12월까지 (29%), 4월부터 6월까지 (21%), 7월부터 9월까지 (19%) 순이다. EPL이 휴식기를 갖는 기간에 가장 적은 수의 축구팬이 영국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축구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여름 휴가 시즌에 영국을 찾는 것으로 그래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1년 중 가장 많이 영국으로 모여드는 시기)
+ 320,500
그렇다면 축구 경기를 직관한 80만 명이 영국을 방문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한 결과로 32만 5천명이 오직 축구를 보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어 휴가를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과 가족과 친척(VFR)을 만나기위해 왔다가 축구를 보러 간 사람들이 많았다.
(영국에서 축구를 직관한 사람들의 방문 목적)
+ 2.5일
관광객들이 영국을 여행하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 평균 10.4일이라고 한다. 오직 축구를 보기 위해 방문한 32만 5천명의 영국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2.5일, 휴가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머무는 기간은 평균 9.7일, 가족이나 친척 방문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은 평균 15.6일 등으로 방문 목적에 따라 영국에 머무는 기간이 달랐다. 축구를 보기 위해 약 2-3일을 방문한 사람들은 말그대로 한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서 방문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 121,000명
가장 많은 관광객은 어느 나라에서 왔을까? 1위의 국가는 아일랜드, 아일랜드에서 12만 1천명이 관광을 와서 축구 경기를 봤고, 다음으로는 노르웨이 출신의 축구 팬(9만 3천명)이 영국을 찾았다. 대부분은 유럽 출신의 관광객들이다. 상위 10개의 나라에서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유럽 국가들이다. 접근성을 생각했을때 아시아에 많은 EPL팬이 있다고 하더라도 영국에까지 와서 경기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음에는 틀림없다.
(어떤 나라 출신의 관광객들이 축구 경기를 보러 올까?)
+ 109,000명
가장 많은 해외 축구 팬들이 찾는 경기장은 어디일까? '구단 가치 1위'이자 전 세계 가장 많은 팬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라포드'와 가장 최근 새롭게 지어진 구장인 아스날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가장 많은 해외 팬들이 방문하는 경기장으로 집계되었다. 이 밖에도 리버풀의 '안필드', 첼시의 '스템포드 브릿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레인', 맨체스터 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풀럼의 '크레이븐 코티지'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해외 축구 팬들이 직관을 위해 찾아가는 경기장)
관광청에서 세운 두 가지 목표 중에 최다 (축구 관전) 관광객의 수인 90만명에는 10만명 부족한 80만명을 기록 중이고 두 번째 목표던 총 소비 7억 파운드에도 조금 못미치는 금액이다. 목표를 달성하기에 2016년까지 시간이 있기에 충분히 수치를 뛰어 넘을 시간은 충분하다. 영국 관광청에서 주도하고 있는 'Football is Great' 캠페인은 지금까지 효과가 있는 것일까? 현재 관광청은 해외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 오지 못하는 해외 팬들을 위한 경비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영국 관광청에서 내놓은 분석 결과는 경기 직관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만 포함했다. 이 밖에 경기는 보지 않더라도 구단 홈구장 투어, 구단 스토어 방문을 통해 경기를 직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해외 축구 팬들도 있을 것이다. 또한 영국에 오지 못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구단 유니폼이나 제품들을 구입하는 것 역시 일종의 캠페인의 효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상 표와 그래프는 영국 관광청에서 발행한 보고서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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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랫만입니다. ^^
라시스터즈님의 댓글의 댓글
라시스터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