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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시기 Jun's London Eye(36) Very British#1..날씨자판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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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30회 작성일 07-11-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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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y British#1..날씨자판기外... **

Very British하다는 것.
정확히 얘기해야한다면 내가 보고 느끼는 것들 모두가 정말 "British"하고는 말 할 수는 없다.
거기다가 London이라는 곳, 세계의 온갖 브랜드와 인종들이 더불어 하나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는 곳이다.

다만 워낙에 유럽이나 영국에 지식이 부족했던 나에게 있어 London은 거리 하나하나의 모습, 버스, 청소차, 패션,
이 모든 처음 느끼고 보는 것들은 나에게 곧 British의 의미로 다가왔었던 것이다.
나중에 와서 아~ 그건 영국이 원조가 아니구나~ 다른 나라에서도 쓰는 걸 보니 영국만 쓰는 건 아니구나,
하는 식으로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많다.

결국 제목의 "Very British"는 내가 떠올리는 영국에 대한 이미지들, 한국에서는 보지 못하거나 보기 힘든 그런 것들에
대한 추억의 단편조각들이다.
또한 London에서 살아가면서 주욱 찍었던 사진들 중에, 하나의 주제로 엮기에는 분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런던의 그러한 일상의 모습... 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추억하고 싶은게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이다.
처음 접하는 것들이라면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보자.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면 지긋이 그 기억을 회상하면 좋다.
그럼 한번 살펴볼까, JUN이 생각하는 "열라 영국틱(Very British)"한 풍경들이 어떤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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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로 유명한 나라답게 저러한 자판기가 있더군요(사실 1년동안 딱 한번보긴 했네요, 런던시내에서.)
이름도 그럴싸한 "Weather Station"입니다. 작은 우산, 우의, 선크림 바르는 티슈(??)등 머 이런것들을 판매중이네요.
사실 London날씨 제가 가기 전 상상했던것 만큼 우중충하지도 않더군요. 오히려 여름은 낮시간도 많이 길고(한 밤10시까지 환하다는^^;)
화창한 날은 하늘이 파랗기 그지 없답니다. 다만 그 머냐 하루에도 몇번씩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적이 빈번하기도 하죠.
비가 와도 소낙비나 장대비는 잘 안오고 이슬비느 약한 비가 많아서 웬만한 비에는 사람들도 우산도 잘 안 펴구요.
겨울은 솔직히 진짜 제가 알고 있었던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해 짧지(한 4시면 밤처럼 어둑어둑해지기 시작...), 흐린날이
막 일주일씩 되버리지... 사람이 해를 못보니 진짜 우울증 걸리겠더라니까요!~




36-2_0504300006.jpg
London에서도 가끔은 길거리행진을 하며 데모를 하기도 합니다. 제가 있었던 동안은 대규모의 길거리 집회에서도 큰 사고났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덕분에 차가 밀려 학교에 지각한 적은 몇번 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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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슬람 민족들이 시위하는거였는데, 이 사람들은 시위할 때에도 남녀 구분지어 하데요.
경찰도 중간중간 끼어서 통제에 참여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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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에 Oxford Street에서의 평화적(??) 시위입니다.
저렇게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 통행에 방해 안되게 조용히 하더군요.
(저렇게 생긴 "가이드 라인"은 얘네 규격인 듯 합니다. 콘서트장이니 줄을 서야 하는 곳이니 많은 사람들 통제하는 곳에는
항상 저 놈들이 활약한답니다. 다음에 한번 지켜보세요 꼭 같죠~)
물론 담당경찰관 한명이 역시 붙어서 통제중이구요.
재밌는건 반대주장을 펼치는 사람들 역시 한 5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36-5_0505260072.jpg
아마도 이쪽에서 먼저 집회를 신청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분들의 주장에 의하면 M&S(Marks & Spencer(영국 패션/식료품등 대기업))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지역 주민들간의
지역분쟁에서 이스라엘에 많은 원조를 해주고 있다, 그러니까 평화를 해치는 M&S제품 사지 말자~ 머 그랬던 것 같네요.
불고 얼마 안떨어진 거리에서 대립되는 사람들끼리 조용조용하게 시위하고 있던게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 역시 깜찍한(?!) 여자 경찰관 한명 전담!



36-6_0504110119.jpg
London에 도착하고 Homestay에서 1주정도가 지났는데, 맨날 아줌마가 해주시는 감자나 빵 고기 머 이런거만 먹으니 아주 미치겠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동네슈퍼에서 반가운 마음으로 집어들은 "라면"!!
근데 한 놈은 무슨 죽같이 생겼고, 한놈은 짜기가 그지 없었던 놈... 진짜 입 못댔어요, 그렇게 먹고 싶었던 밥이랑 라면인데ㅠㅜ
물론 후에 저렴한 한국식품점을 알게 된 후에는 가끔 특식으로 진짜 한국라면을 즐길 수 있었지만요!






36-7_0504110156.jpg
이놈의 Lotto는 어디가나 있나봐요. 일본에도 있더니 여기라고 별 수 없나보더군요.
우리나라만큼 lotto = 인생역전 = 대박가능 머 이런 분위기가 강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화제로 오르내리지도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대형슈퍼마다 있고 TV에서도 매번 추첨번호 발표하는 걸
보니 사는 사람들도 꽤 있긴 하나봐요....





36-8_0504120175.jpg
모두가 그런 건 아닌데, 웬만한 평민층 주거지역은 집들이 하나같이 낡았다는...
그리고 저렇게 따닥따닥 붙은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답니다.
(혹시 예전에 "Love Actually"란 영화에서 휴 그랜트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자기 ex-비서네 집 찾으러 갔을때
생각나세요? 딱 그분위기요. 대문마다 번호 매겨져 있고, 보통 현관 들어서자마자 왼쪽엔 계단 오른쪽엔 거실있고
머 그런 집들... 100년이 넘어가는 집들도 허다하다는 소문아닌 소문이 있답니다. ^^;;
물론 부자동네는 울나라처럼(?!) 정원도 넓고, 널찍 널찍 하죠.





36-9_0504190056.jpg
생각보다 London엔 "무료"입장인 박물관들이 꽤 된답니다. "무료"라고 "유료"에 뒤지냐. 절대 그런것도 없죠.
정말 런던의 관광시설들 보면서, 정말 별걸 다 돈받는다 느낀적 많았었는데 다른 유럽나라들 여행다녀보니
런던도 그저 평범한 수준이었다는걸 실감했습니다!




36-10_0506210111.jpg
그대신 저러한 "Donation(기부(금))"을 받죠. 물론 개개인의 의지에 따라 금액도, 기부할지 안할지의 여부도 결정됩니다.
오옷, 몰랐는데 이날 British Museum의 기부대는 한국의 "1,000won-Notes"가 전면을 가득 매우고 있었네요!!
저도 사실 처음엔 무료라는 사실에 좋아만 했었는데, 몇번씩 가다보니 훗날에도 사람들이 나같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선 내돈 한 푼이라도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몇파운드 넣기도 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괜히 사람 당당해지고, 좋은 일 한 듯한 기분 들더군요.
(참고로 사진의 British Museum은 개인적으로 별로 재미없었던 곳이구요, 전 National Galery가 젤 맘에 들어서 여러번이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림에 완전 문외환이었던 저도 몇번이고 가니까 슬슬 그림들이 다르게 보이는게, 재미있더라구요^^)





36-11_0504210007.jpg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개념없이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꽤 됩니다.
그만큼 쓰레기 수거도 자주 해가더라구요. 저 까만 휴지통이 생각보다 묵직~해서 웬만해선 밤에 술묵고 힘쓰기 좋아하는 애들이나
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답니다. 쓰레기차에 넣을때는 겉뚜껑과 알맹이통을 분리해서 들어올린다는...






36-12_608670.jpg
보도 위에는 저런 미니 (쓰레기수거용)리어카도 끌고 다니구요, 제가 미처 사진은 못 찍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보면 큰 빌딩같은데서 바닥 광내는 진공청소기같이 생긴 그런거 끌고 다니면서 거리를 청소하는
일도 흔치않게 볼 수 있답니다.





36-13_0504270024.jpg
London야경에 한 몫 단단히 하는 놈입니다. 왜 런던 거리 걷다보면 발 아래에서 빛이 올라와서 분위기 더욱 좋게 해주는
머 그런거 있잖아요. 그 전엔 아무생각없이 "조경(造景) "이겠거니와 했는데 알고보니 지하실 층에서 나오는 불빛을
이용하는 거였더군요. 어차피 쓰는 지하실 공간, 그 빛을 야경에 이용하자는 머 그런거죠.
뭐 이것도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만, 런던중심가에 쇼핑몰이나 사무실들 보면 문 닫고도, 대부분 불 환하게 켜놓잖아요.
그게 방범을 위한 것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광고효과와 야경효과도 노린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이지 Oxford Street은 새벽?봇 가도 훠언하잖아요. 특히 SELFRIDGE중앙현관은 눈부시기 그지없을 정도야...






36-14_0504190085.jpg
영국 돈을 잘 살펴보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종류도 무려 8가지나 되고,
그 그림도, 그 두께도, 형태도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죠. 일본이든 여기 영국이든, 잔돈 생길일이 많으니 동전지갑을 따로 가지고
다니셔도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또하나 재미있는건, 이렇게 제각각의 디자인인데,
(2pound, 1pound
50p, 20p, 10p
5p, 2p, 1p
이러한 순서로 사진엔 나와있습니다.)





36-15_0504190086.jpg
한쪽 면은 모조리 지금 현재의 여왕인 Elizabeth II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는거죠.
10p던 2pound짜리 동전이던 한쪽면은 싸~~악 여왕의 초상화라는 거죠.
이 법칙은 지폐에도 예외가 없답니다. 지폐는 제가 미리 찍어둔 사진이 없네요.(인터넷을 활용해주시길 ^^)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또한 발견할 수 있답니다.





36-16_0601110020.jpg
같은 1 POUND 동전인데도 그림들이 어찌나 지들 멋대로라는거죠~ ^^;;
제가 알바할때 Casher를 하다보니 동전들을 많이 만졌네요. 저게 하루 매상중에서 골라본건데, 맘먹고 찾아보면 꽤
많은 종류의 디자인들이 더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요거 동전수집가들 딱 좋아하겠는데요~




36-17_0601110023.jpg
하지만 요놈 역시 예외없이 한쪽면은 하나같이 "여왕님"을 향한 "충성심"으로 가득하다는거. ^^;
시대가 변함에 따라 여왕 얼굴도 함께 변해 가 주는 센스...
(왼쪽 위에 있는 동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대순으로 나열한 모습입니다. 여왕 나이 들어가는게 보이시나요?)
젊었을땐 목도 참 갸름하셨네 그려~ ^^;;





36-18_0510200085.jpg
알바얘기 나온김에 이번엔 신용카드 단말기... 우리나라 시스템이랑 별반 다를건 없지만 전표찍으믄 꼭 이름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싸인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저렇게 PIN NUMBER(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네요.
아마도 올해 초반부터인가는 법적으로 모두 비밀번호를 이용해서 결재해야하는 그러한 시스템으로 도입된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Oyster카드에 대해서만이었는지, 신용구매 전반적인 일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현지에 계신분들의 바른 정정 부탁드립니다!^^)




36-19_0510200082.jpg
사진속 문구(文句)의 sushi나 salad뿐만 아닙니다.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커피도, SUBWAY에서 파는 샌드위치도 모든 음식점들이
Eat-In(점포 내에서 먹는 것)에 대해서는 저러한 식으로 가격표에 써있는것보다 조금 더 비싸게 받습니다.
첨엔 참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적응되니 웬만하믄 Take Away(포장하여 가지고 가는것)로 사서 근처 공원이나 길거리 한적한 곳에서
먹는것도 그렇게 어색하지도 않더군요.(그런 사람들이 워낙많기도 하지만 의식하는 사람 또한 거의 없죠)








Very British #2편에선, 길거리 화장실의 모습과, 바지를 살짝 벗은듯한...(- -) 영국애들 패션(??)을 한번 보죠..






logo_london%20eye.JPG

*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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