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강좌 열린강좌 13회-'가면쓰고 나를 찾아가는길'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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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ing8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8.179) 댓글 1건 조회 5,646회 작성일 15-04-12 14:47본문
'가면을 쓸 줄 아는 사람이 가면을 벗을 수 있다.'
서른을 넘기고,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보니
'내가 원하는 삶은.무엇인가.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는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이것이 요즘 저의 고민이자 찾고있는 것입니다.
나를알고 나를위해 무언가 해주며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내가 쓰고있는 가면은 무엇인가 돌아보며, 나만의 페르소나찾아보기.
개성화를 이루는 삶의 긴 여정속에서,
다양한 가면을 쓰다보면 끝내 나 자신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의미없이 가면만 바꾸어쓰고 껍데기 인생으로써 삶을 발전 시킬 수 없고,
자기 자신에게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는, 모든것을 속이며 가짜인생을 살게됩니다.
가면이 자신의 성품을 만들수 있고, 때와 장소에 따라 가면을 쓸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가면속의 삶.
자신을 모르고 평생 사회에서 강요당하는 삶.
이렇게 가짜인생을 평생 산다는것,
나를 돌아본 후 느껴지는 비참함이 없도록 해야 할것 같습니다.
행복과 기쁨을 위한 첫번째는 나를 찾기 위해,
판타지에서 벗어나야하며, 진실을 받아들여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가면을쓰고 살아야 하는 필연적인 가면의 예로
내적욕구-본능,생명성
외적욕구-성장기의 필연적욕구
관계적욕구-사회 적응,순응
자기표현적욕구-실현,인정의욕구
가 있습니다.
식물도 가면을 쓰며 진화를 모색하고,
변신을 거듭하며 가면을 쓰고 교체한다고 하는데요,
재미있고 간단한 예로,
향기가 없어 나비와 벌을 불러 들일 수 없으므로 군락을 지어 살고있는,
블루베리 들꽃의 생존의욕구를 들으며,
실제로 모든것에는 욕구와 의미와 이유가 내포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욕망을 위해 나아가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는 나비의 변신도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좋은 예 였습니다.
'자기생명을 방치하면 유죄'라는 말 또한,
우리 모두가 나 자신을 위해 깊이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강의중, 저와 같은 상황의 예로,
교사나 부모일수록 가면을 잘이용해야 하며,
아이는 부모를 롤모델로 삼고 흉내낸다고 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자신을 알아야 나를 실현시킬수있고,
최소한 4개의 변신을 위한 나를 깨고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지난 아이를 키우며 지낸 시간중,
아이의 운동회날 적극적인 부모의 모습으로 본보기가 되기위해 열심히 참여했던 날을 떠올리며
'그땐, 부모로써의 가면을 참 잘썼었지?'하고 저 자신을 칭찬해 보았고,
실제로 원장선생님께서도 아이가 리더쉽있고, 씩씩하다고 칭찬받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좋은 예이며..저의 기분에따라 유치원에 가서 친구에게 대하는 행동도 달라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지금 저의 화두이자 고민거리인 부모로써의 가면쓰기에 혼란이 잦습니다.
앞으로 저 자신을 한발짝 물러나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나는 어떠한 모습인지 관찰해 보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해야 겠습니다.
한국은 개인의 개성보다 단체, 사회적 질서와 조직을 우선시하여
자신을 위한 가면쓰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에 무척 공감하였습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외부적욕구의 도덕과 관습, 사회적 규범을 위한
이중적인가면 아래에는 우리의 욕망을 억제하고 감춰지며,
이를 통해 사회적 욕망 실현을 위한 가면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3년만 지나도 세대차이가 생기고,
다원적인 원칙이 지배하지 않는 후기구조주의 사회이며,
사건에 의해 시작되는 사회로 변화 되었습니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변화된 가면을 써야한다는 말씀에
우리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하며,
더이상 그럴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신의성격,적성,능력을 바로 알고 가면의 범위를알기.
이중성을 드러내지 않고, 가면을 통해 자기모순과 자기부정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좋은가면은 용기와 스스로를 대변하고, 나쁜가면은 자신을 불안으로 몰아가며,
가면을 인정하고, 그것을 적절히 사용하면 삶이 즐거워진다고 합니다.
평소,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가 그림을 그릴때마다 쓰고있는 고릴라가면을 벗고, 문 밖을 나가는 그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오늘에서야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갖고 사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알아가는 기회와 자기성찰 후 시간의 지남에 따라
내가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기에는 가면이 필요없게 된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그 날이 올 수 있도록 배움을 놓지 않고,
삶속에 다양한 가면을 찾아가며 그것을 통해 저 자신을 찾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강의를 통해 저를 돌아보는 계기를 갖도록 기회를 주시고, 정리하게 됨에 깊이 감사드리며,
강의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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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에스님의 댓글
알피에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4.35) 작성일
살아남기 위해 쓰는 가면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 쓰는 가면,
타인을 배려하기 위한 가면을 쓰고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