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으로 본 막장 드라마 종결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217) 댓글 0건 조회 3,492회 작성일 16-05-25 06:02본문
요즘 방영되는 생쥐 나라의 막장 드라마 때문에 신임 부서장이 출입 금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방송이 어떻게 종영될 지를 주역으로 풀어보았다.
1. Clean 씨의 경우
화천 선생님에 따르면, Clean 씨의 평생운에서 올해는 수풍정 3효(우물은 깨끗한데 아무도 마시지 않으니, 내 마음이 안타깝다. 깨끗한 물을 길어 마실 수 있으니, 임금이 현명하면 함께 그 복을 누릴 것이다)이다. 과연 생쥐나라 임금(유권자들)이 현명할까? 그렇지 못하다면 물 긷는 두레박이 우물 입구를 거의 나왔을 때 뒤집혀 깨지며 흉하다 했으니, 막판에 미끄러지는 불상사가 Clean 씨에게 있을 수 있겠다.
2016년은 Clean 씨에게 어떠한 해인지 다시 여쭈었다. 화풍정 5효(솥의 누런 귀에 금 고리를 끼웠으니, 정도를 지키는 것이 이롭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지난날의 부진을 떨치며 재물이 들어온다. 드물게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Clean 씨가 그러할 것이다. 월별로 들여 보아도 산뢰이, 택풍대과, 감위수로 흘러 고단한 한 해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2. 화투 씨의 경우
화투 씨의 16년은 뇌수해 2효(사냥에서 세 마리 여우를 잡고 황금 화살까지 얻으니 바르면 길하다)이다. 화투 씨에게 올해는 활 하나로 일거삼득하며 일이 조금씩 풀어지는 때로, 완벽하게 해소되지는 않더라도 방해하는 자들을 제거하며 상황을 내 것으로 만든다. 월별로도 화천대유, 지산겸, 뇌지예로 무난한 흐름을 예상하는데, 사실 화투 씨의 관상도 범상치 않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정상에 오를 가능성은 다분하다.
3. 29:35
Clean 씨가 두목이 될 가능성은 수화기제 초효(수레바퀴를 뒤로 끌며, 여우 꼬리를 물에 적시니 화가 없을 것이다)였다. 강을 건널 수 있다며 큰소리 치지만, 상황이란 게 그리 만만치만은 않아 허우적거리다 빠지고 만다.
이는 허황된 일을 하려 하기 때문인데,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전략과 홍보가 민심을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심각한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일을 벌이기보다는 잘 마무리해야 이루어지므로, 조급하게 밀어붙이지 말고 때를 기다리라고 주역에서는 조언하지만….
원래 수화기제가 형통함이 적어 정도를 지키는 것이 이로운데, 처음에는 길한 것처럼 보이나 나중은 어렵다는 큰 틀을 Clean 씨라고 벗어나기는 어렵다. Laurence J Peter의 명언 ‘In a hierarchy, every employee tends to rise to the level of his incompetence.’을 떠올리며, 기어이 두목 후보로는 부족했음을 입증하고 내려오실 것이다. 다만 그 상심이 너무 크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화투 씨의 가능성은 지천태 3효(평평한 것은 기울어 지지 않음이 없고, 가면 돌아오지 않는 것 없으니 어렵더라도 바르게 하면 허물이 없다. 근심하지 말고 믿으면 먹는 복이 있으리라)로 샴페인을 터트리실 것으로 본다. 오면 가게 되고 가면 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데, 지천태는 적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므로 길하고 형통하다.
29:35로 누군가는 두목에 오르시겠지만 그 동안 하셨던 공약(空約)은 빨리 잊으시고, 도우실 백성이 생쥐나라 국민뿐이 아니라 사방의 만민임을 깨달으시기를….
₤ 선거를 하루 이틀 남겨놓고는 빅 데이터로 예측하는 것(정하웅 등,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DNA에서 양자 컴퓨터까지 미래 정보학의 최전선. 사이언스북스, 2014 참조)도 과학적인 좋은 접근법입니다.
₤ 본인은 생쥐 나라의 시민권도 고사했으며 어느 생쥐도 지지하지 않고, 가급적 중립적 견지에서 분석하였음을 밝혀드립니다. 이 글은 2016년 5월 24에 조주역학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수정하였음을 밝혀둡니다.
₤ 제게 쪽지로 영국사랑에서 주역으로 공유할 만한 질문을 주시면 검토하여, 유익할 만한 것을 통해 생각을 '서로 나누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