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렛 돌리는 집주인이 갑자기 계약도 끝나지 않았는데 나가라고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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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차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30.90) 댓글 5건 조회 6,448회 작성일 15-10-24 10:1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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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ale님의 댓글
gingera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128.55) 작성일
서브렛으로 계약서를 만든거라면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들었어요.
증거로 제출은 가능하나 종이로 따로 적어둔 심지어 사인을 받더라도 정확한 폼으로 작성이 될리는 만무하기에 ㅠㅠ 그것만으로는 ㅠㅠ
그런집에 있지말고 6개월 이상계약이면 오래계실것 같은데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좀더 확실한 집에 계심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RussellSq님의 댓글
RussellSq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1.♡.214.173) 작성일
이건 한국룰도 아니고 영국룰도 아니고 그냥 억지죠. 제가 생각하기엔 이런 식으로 계속 추잡하게 장사해온 사람 같네요. 좀 맘을 굳게 먹고 상대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 억울한 일 많이 당하셨지만 지금 핵심 이슈는 결국 계약기간에 나가느냐 마느냐 인데, 권리가 있는 쪽은 이차원 님이시니까 조건을 확실하게 내걸고 그걸 만족시켜 줄 때까지 계속 버티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상대는 이런 일 여러 번 해 본 사람이고 이차원 님은 처음이라 스트레스는 많이 받으시겠죠.
사실 이런 사람들하고 오래 엮이는 것이 좋지 않으니, 위약금을 많이 받고 나가는 것이 최선일 것 같은데, 그러려면 사실 계속 버티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네요. 싸울 필요 없고, 말 많이 섞어도 스트레스만 받을테니, "집구하는 거 필요 없고, 돈 얼마만 내놔라. 더 이상의 협상은 없으니 조건 받아들일 거 아니면 말도 걸지 말라"고 해버리세요. 자꾸 이소리 저소리 하면 대답도 하지 마시구요. 말을 많이 섞을 수록 불리합니다. 상대는 이걸로 스트레스 덜 받는 사람이니까요.
돈을 어느 정도 받아야 하느냐는,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도 해봐야겠지만, 결국은 이차원님이 만족하실 만한 수준이면 되는 겁니다. 이런 일에 끼여들어서 꼭 "바보냐, 왜 그것밖에 못받았냐"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런 사람들 말 신경쓰지 마시구요.
이런 싸움 해보시는 것, 제가 장담하는데 인생에 도움 됩니다. 한 번 해보세요. 그냥 버티시기만 하면 됩니다. 저도 상황은 달랐지만 집주인과 갈등을 겪어본 적이 있는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더군요. 그런데 절반의 승리를 거두고 나니, 이제 비슷한 일 겪으면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그 때 받은 스트레스가 공부였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차원님의 댓글
이차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76.♡.130.90) 작성일
안녕하세요 답장 감사합니다. 제가 원래 집주인과 연락해본 결과, 11월 22일날 계약이 만료가 되고 한국에서 그 여자가 돌아오지 않고 이 집주인들이 불법으로 서브렛팅을 집주인 몰래 해서 법정고소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와 플랏메이트는 22일 전에 나가주었으면 좋겠다고 집주인에게 통보가 왔습니다. 마켓에서도 빼고 나머지 것들은 법적대응을 한다고 합니다.
상황이 너무 좋지않아 이렇게 되었지만.. 영사에서 집 구하시는것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주인이 굉장히 화가 많이 나고 그들과 법적 대응까지 한다니 이제 더이상 할말도 없고, 제 컨트랙은 효력이 없다고 합니다.
서브렛팅 하는 커플중 남자가 이사 하게 되면 남은 돈을 돌려주고 이사 비용까지는 지불하겠지만 그 이상은 안된답니다. 그리고 여자는 아예 그냥 제 문자도 전화도 씹는 상태입니다.
같은 한국인끼리 정말 이렇게 불쾌하게 타국에서 속이고 거짓말하고 하는거 정말 기분이 안좋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안일어나길 바라고 영사에 올라오는 집은 정말 그 집주인이 정말 집주인이 아닌 이상 계약을 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틸 주는 상황입니다.. 이제 무섭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아 그런지 04에서 집을 구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네요.. 믿을 사람이 없어서
RussellSq님의 댓글
RussellSq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46.♡.4.96) 작성일
정말 안좋은 경우를 당하셨네요. 그런데 사실은 억지로 버티시면 진짜 집주인이라고 해도 강제로 내쫓을 수는 없습니다. "나는 못나가고, 그걸로 보는 손해는 내탓이 아니고 내게 불법 서브렛을 준 사람 탓이니, 그 쪽에 민사소송할 거면 해라, 나는 모르겠다" 이렇게 나가셔도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면 집주인으로서는 아마 돈을 더 주고, 그 돈을 이차원님에게서 서브렛준 나쁜사람들에게서 찾으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차원님이 겪을 스트레스가 만만찮을테니, 그렇게 하라고 권하진 못하겠습니다. 안타깝네요.
이차원님의 댓글
이차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76.♡.130.90) 작성일
네.. 제가 그렇게 시간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투자할 수가 없아서.. 게다가 22 일 이후 집주인이 직접 가족들과 집으로 다시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건뭐 정말. 그냥 하루빨리 나가야 되는것이 정답인것 같아 이미 다른집을 부동산 통해 제대로 계약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멘트 달아주시고 의견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