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교통사고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그냥 수사종결처리 해버리네요 어이가 없습니다............ > 이런저런이야기

간략히 다시 정리하면 지난 9월5일 밤 9시경 집앞 골목길을 건너는데 우회전하여 들어오는 차에 받혔습니다.

저는 넘어?별?..운전자는 차를 바로세우지 않고 몇미터 더 가다가가 차를 세우고는 괜찬냐며 차에서나와

저를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황당하였고..계속 안괜찮다고 하였지만..불행중 다행인지,

피나거나 심한통증은 없어 두발로 설수 있었고..그런 제모습을 본 운전자는..."Are you OK?" 하고 자꾸 물었습니다..저는 "안괜찮다!!!" 라고 말했는데도..." You are OK " 라고 하더니...ID를 보여달라는 제요구에..ID가 없다며 어떠한 연락처를 주지않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뺑소니인겁니다.. 하지만 너무나 황망한 상황에,,,번호판을 100%다 외우진 못하고..차모델명과 색깔, 번호판의 년도(08년도)만 기억하고있다가..사고가 집앞골목길에서 발생하였기에..근처 거주자일것이라 생각하고..돌아다닌끝에...모델과 색깔 년도가 맞고...엔진본넷이 뜨듯한...막 시동을 끈것으로 추정되는 차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그사이 저는 무릎인대 부상 진단을 받고 거의 열흘간 제대로 무릎을 굽히지도 못하는 상황인 가운데...병원과 GP를 오갓습니다.  그리곤 NO WIN NO FEE 변호사도 하나 고용하여 사건을 접수시켰고요.

아시다시피 영국 동네에 골목길에 CCTV는 커녕...우리나라처럼 차마다 블랙박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화가납니다... 제가 넘어졌을때 제안경이 날아가서 그걸 집어서 주워?는데, 경찰에 신고할 당시...이것을 언급하며 제가 '지문감식'이라도 할수 없냐고 하니..뭐 이야기좀 하다가..이건 강력범죄는 아니라서 당장은 어렵지만 가지고 있어봐라...였는데..이제 남은 희망은 제안경에 남은 지문일까요?

저를치고 그냥 가버리며 뺑소니나 마친가지의 일을 겪은 거와 비슷한 기분이 '수사종결' 이라는 경찰레터를 받으니 다시 밀려옵니다..이게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일까요?  .......너무나 답답하여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