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해외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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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o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03.167) 댓글 6건 조회 6,006회 작성일 15-05-06 20:4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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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1님의 댓글
오렌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59.♡.65.8) 작성일유학생 한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갈수 없어 ?p자 적습니다. 먼저 기사가 조기유학에 관한거네요. 저런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돌았어요. 그리고 조기 유학이던 그냥 유학이던 기사말미처럼 목적없는 유학은 소용없어요. 특히 확고한 목표의식없이, 세밀한 리서치 없이 일단 떠나고 보자식의 유학은 더욱 의미없죠. 눈물 콧물 쏟아내며 같이 석사유학하던 한국 사람들 가운데 비자가 현지 취업 걸림돌이여서 귀국한 사람 혹은 현지 취업이 어려워 귀국한 사람들(대부분이 비이공계였고 이미 유학후의 진로는 구상중이었음) 한국에서 어엿한 직장 가지고 잘 지냅니다 (물론 대부분이 한국에서 대학졸업 후 자기 의지로 유학 온 사람들이었음). 나머지 저를 비롯 이공계열 사람들, 현지서 직장 잘 구하고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성으로 인정받고 한국보다 좋은대우 받으며 정착하거나 도중에 박사학위하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학생들 힘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26.243) 작성일
기자가 주변에 아는 기러기아빠들 얘기좀 듣고 추리력을 동원해서 기사를 썼나보네요.
일단 조기유학=해외취업 이란 전제가 왜 깔리는지 모르겠고 기사에 나온 내용의 출처 모두가 기러기아빠 또는 조기유학 마친 사람들의 개인의견 밖엔 없네요.
신뢰성 있는 기사를 작성하려고 했다면 적어도 대기업이나 공기업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취재해서 진짜 조기유학생들을 뽑는걸 꺼려한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xixi님의 댓글
xix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30.164) 작성일
만약 경제적인 능력이 된다면 자신의 아이를 위해 소위 선진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있을까요. 물론 돈만 많고 자식 교육도 돈으로만 해결할려고 하면 안되겠지만요. 해외 유학은 나라와 단계를 떠나서 분명 개개인에게 큰 기회인 것 만은 확실합니다. 그 기회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가 관건이겠지요.
해외 유학파가 오히려 국내 취업이 어렵다는 말도 있습니다. 국내파보다 못하다고요. 과연 그럴지... 오히려 낡은 문화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들을 담아내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Case by case이겠지만 말이죠.
짧은 소견으로 우리나라는 지금 개인이건 기업이건 정부건, 변혁이 필요한 순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를 잘 넘기면 퀀텀점프를 할 것이요. 아니라면 주저앉아 버리겠지요. 이런 순간에 해외에서 좋은 교육을 받은 유학파들이 더욱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harlesDickens님의 댓글
charlesDicke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45.143) 작성일
출처 - http://www.hankookilbo.com/v/d5407acd22734cd9a1bafb64537ad443
"미국서 취업 실패해 한국 온 것 아닙니까" 힘 못쓰는 해외파 타이틀
조기유학생 취업 한파
권영은 기자
수정: 2014.12.08 11:48
등록: 2014.12.0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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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어느쪽서도 환영 못 받아
美 금융위기 후 자국민 우선...유턴 늘었지만 국내서 냉대
툭 하면 이직에 특수 사라져
기업들 선호 이젠 옛말로 "낯선 조직문화 적응 못하고 영어만 잘할 뿐 역량에 의문"
# “미국에서 잘나간다는 대학 출신들을 뽑아 놨더니 3년 만에 1명만 남고 모두 퇴사했다.” 국내 최고 금융사 중 하나인 S사는 평년 5,6명 수준인 조기유학생 고용을 2011년에 3배 늘려 15명을 선발했다. 글로벌 경영에 무게가 실리던 때였다. 절반이 하버드 컬럼비아 코넬 등 동부 명문대를 나왔고, 나머지도 이름을 대면 알만한 대학 출신들이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회사에 남아 있는 직원은 1명 뿐이다. 대부분은 입사 1년 만에 그만두었다. 2년을 버틴 컬럼비아대 출신은 뉴욕의 헤지펀드 업계에서 일한 경력도 있었지만 팀만 4번 옮기다 결국 퇴사했다. 대다수가 있는 집 자제들인 이들은 퇴사 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준비하거나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퇴사의 가장 큰 이유는 낯선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때문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 싫으면 다른 직장을 얻는 풍토 역시 이들의 이직률을 높였다. S사 측은 “해외파들이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중간에 떠나면서 지금은 유학파를 거의 뽑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의 A법인은 작년부터 유학파가 아닌 순수 국내파에게 눈을 돌렸다. 헤드헌팅 업체에게 웬만한 국내 대학을 나와 업계에서 나름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파의 알선을 의뢰하고 있다. 과거 A법인은 미국 MBA(경영전문대학원) 출신만을 고집했었다. 헤드헌팅업체 커리어케어의 이현승 이사는 “유학파는 비록 똑똑하지만 한국 기업과 문화, 업무를 모르기 때문에 고객(기업)의 심금을 울리는 컨설팅 전략을 내놓지 못한다는 게 A법인의 자체 분석”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수주 가격이 낮아지는 등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유학파로는 헤쳐나갈 수 없게 되자 국내 사정에 밝은 국내파가 인기를 끄는 측면도 없지 않다.
한때 선망의 대상이던 조기 유학파들이 외국과 한국 어느 쪽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온 박모(30)씨는 “금융위기 이후 현지 금융권이나 IT 업체 일자리가 막혀 유학생 대부분이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패션스쿨을 졸업한 인모(30)씨도 “현지 취업은 회사에서 신분보증을 꺼려해 어렵고, 금융위기 이후 아예 자국민을 우선 채용하고 있어 외국인이 설 자리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도 만만치 않다. 2006년 호주로 이민을 가 현지에서 대학을 나온 최모(24)씨는 직장을 구하러 최근 한국에 돌아왔다가 낙담만 키웠다. 그는 “외국대학을 나왔고, 영어는 할 수 있으니 취업이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고 했다. CJ등 30여 개 기업에 원서를 넣었지만 한 군데도 서류를 통과하지 못했다. 최씨는 “차라리 한국 대학을 나왔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미국의 한 대학 금융학과를 졸업한 김모(29)씨는 다행히 국내 취업에 성공했지만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일찌감치 한국에서 취업을 하기로 마음 먹은 김씨는 마지막 학기에 SK텔레콤, 동부화재 등 40~50군데 국내 기업에 원서를 넣었는데 서류전형 통과는 10군데도 되지 않았다. 그것도 면접 때마다 “왜 굳이 유학간 미국에서 취업할 생각은 안 하고 한국에 돌아온 거죠? 취업에 실패해 한국에 온 건 아닙니까”와 같은 질문에 자존심이 많이 구겨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예전에는 ‘영어 잘하고,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왔구나’라고 했는데, 이젠 유학파에 대한 태도가 바뀐 걸 실감했다”고 했다. 김씨는 지금 회계법인에서 평사원으로 일하며,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유학파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은 유학파 역량에 대한 검증이 비판적으로 끝난 게 무엇보다 큰 이유다. 유학컨설팅 업체 다산의 김수복 교육기획팀장은 “2000년대 중반 조기유학생들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영과 맞물려 대거 채용됐으나, 이들에 대한 평가는 영어만 잘할 뿐 일은 잘하지 못한다는 게 중론이었다”고 전했다. 개인능력과 함께 낯선 한국 조직문화에 버티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평가를 부추긴다. 이현승 이사는 “유학파들은 조직에서 본인의 능력을 검증 받아야 하는데 이런 노력을 게을리하고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 돼?’라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MBA을 따고 왔다고 하면 너도나도 끌어가던 국내 기업들조차 유학파를 꺼리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유학파에 대한 희소성마저 사라진 상황에서 굳이 유학파를 대거 데려다 쓸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조기유학자에 대한 채용흐름은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삼성은 스펙만 화려하기 보다 실력을 갖춘 취업생을 선발하는 방향으로 채용방식을 근 20년 만에 전면 개편키로 했다. 다시 국내파를 중시하는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이 한번 움직이면 LG와 SK가 따라가고, 2년쯤 뒤에는 롯데처럼 가장 보수적인 기업까지 따라 움직인다. 유학파 특수가 사라진 채용 트렌드 변화는 돌이킬 수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yonga님의 댓글
yo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203.167) 작성일
윗 글은 특정인을 비하/폄하 하거나 함이 아님을 충분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사 중 ?은 황금기의 젊은순간들, 누군들 보다 값지고 보람됨을 바라지 않겠습니까 마는, 그러나 취업이 돠었다고 꼭 성공한것도 아니고, 아직도 취업에 애타시는 분 들, 이렇게 끝이 아님 또한 모두가 알고 있음 입니다.
모두가 각기 생각이 다르고 판단과 기준이 다르기에, 어떻게든 방향을 ?아 갈것입니다.
그러나 올린글의 목적은 이런 기사의 글을 보고 한번쯤은 나를 되돌아 보며 스스로의 마음의 옷깃을 여미는 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읍니다.
윗 글들에 대한 각기의 의견은 독자 개개인이 지인을 통해서 알아보면, 보다 현실적 사실을 충분히 직시 하실수 있을것 입니다.
감사 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26.243) 작성일
제가 위에 단 댓글의 요점은 기사 내용이 맞고 안맞고가 아니었어요.
취재 방식과 관련한 기사 내용의 객관성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댓글로 달려있는 또 다른 기사는 그나마 제대로 취재가 된거 같네요.
요즘 정말 유학생들 많죠.
이제 유학 다녀온게 큰 메릿이 되지 않는 시대가 된거 같아요.
위 기사들의 전제가 유학생은 뛰어나거나 뭔가 국내 일반 대학출신들보다 특별한게 있을거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보니 이게 기사거리가 되는가 봅니다.
하지만 요즘 국내 경제상황을 보면 유학파/국내파 가리지 않고 채용시장이 얼어붙어 있지요.
혹시나 오해할까봐 드리는 말씀이지만 전 조기유학 하지 않았고 조기유학을 옹호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기사 내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한것 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