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제게 보상책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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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och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2.198) 댓글 1건 조회 6,671회 작성일 14-06-10 01:20본문
저는 유학생으로 런던에서 올해 2월부터 5월말까지 4개월간 서브렛을 놓은 방을 빌려 살았습니다.
제가 지내면서 두달만에 라디에이터가 고장이 났고 집주인에게 고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만 집주인은 '다음주에 수리공이 올것이다' 하면서 차일 피일 수리를 미루더니 그로부터 한달 뒤에 갑자기 세를 월 500 파운드 이상 올린다고 하여 제게 서브렛을 놓던 제 플랏메이트, 그리고 저는 함께 방을 뺏습니다.
방을 빼던 시점 5월말까지 두달간 라디에이터는 수리되지 않았구요.
그런데 어제 뜬금없이 한국에 와있는 저보고 혹시 라디에이터에 빨래를 말린 적 있냐고 연락이 왔네요.
홈스테이할 때에 영국 가족들이나 친구들 집에 가봐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기에 그것이 왜 문제냐 했더니,
빨래를 널면 안되는데 그것때문에 망가졌으니 라디에이터 수리비를 저보고 부담하랍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라디에이터 뿐만 아니라 벽지 곰팡이까지 세입자에게 책임을 물어 300파운드가 넘는 비용을 법적 임대인인 제 플랏메이트에게 청구했고, 그는 그 청구 비용 항목 중에 * 라디에이터 수리비용은 저보고 부담하랍니다.)
제가 입주 전, 뷰잉하러 왔을 당시에도 전세입자 역시 빨래를 널며 사용하고 있었고
제가 입주하고 두달도 안되어 고장났으며 그래서 수리요청에도 불구, 수리를 불렀다며 기다리라며
차일 피일 방을 빼던 그날까지 버티더니 어제 갑자기 연락와서는 수리비를 저보고 부담하라는데
제게 라디에이터 수리를 보상해야할 책임이 있는건가요?
그렇게 따지면, '다음주면 수리공이 올 것이다'라는 거짓말로 버티면서
새로운 세입자 찾을 궁리인 것도 모르고
저는 두어달 동안 난방기능 없이 불편하게 생활했던 점이 인정되고
이렇게 제가 빌린 방이 온전한 주거기능을 못했으니 제가 낸 월세의 일부도 돌려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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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1월 말경, 방 렌트 -> 3월, 라디에이터 고장, 집주인의 다음주면 수리공 올 것이라는 통보 -> 4월, 수리공 안오고 있음 -> 4월말, 월세 인상 통보 -> 5월말, 집세 인상으로 인한 이사 -> 6월 9일, 겨우 4개월 산 집에 2개월 사용해보고 2개월은 없이 산 라디에이터 수리비를 세입자 과실로 보상비 청구.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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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님의 댓글
Jiw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2.101) 작성일집주인이 트집 잡는게 맞아요. 빨래 좀 말렸다고 라디에이터 고장났다는게 말이 돼나요. 지금 여기에 쓰신대로 집주인한테 또박또박 설명하시고, 디포짓 다 받으셔야 합니다. 원래 디포짓 줄 때 되면 그렇게 트집답아서 돈 떼고 주려는 수법쓰는 파렴치한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