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배로 짐보낼때 보험은 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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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6.167) 댓글 0건 조회 3,769회 작성일 14-06-21 00:06본문
안녕하세요.
얼마전 런던으로 정착하게 된 사람입니다.
영국에 오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이것저것 많아서 정신없었던거 같은데,
그 중 최대의 난관은 짐이었어요. (정착을 하는거라 짐들이 이만저만 많은게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혹여나 저같은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 올려요.
몇년 전 영국에서 어학연수 생활을 해봤고, 돌아갈때 배로 짐을 보내봐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내가 무식해서 용감했었단걸 느꼈어요.
우선, 비자를 받으러 가면 비자센터앞에서 해운회사 팜플렛같은거 나눠주잖아요.
저는 비자센터에서 나눠주는 거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이고 빠르고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깔끔하게 만들어진 홈페이지에서는 집으로 와서 포장도 해주고 집안까지 안전하게 배송도 해준다는 내용도 있고, 전화도 해서 문의했을땐 배송기간은 대략 45일 잡으면 된다고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믿고 결정했습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남편이 한국에 나와서 같이 들어오기 위해 나오기전에 이사해서 바로 짐을 받고 한국으로 나오길 원했고, 그래서 한국 나오기 대략 2달 전 2월초에 짐을 보냈습니다. (줄이고 줄인 짐은 박스만 10박스...)
그안에는 그릇들, 이불들 그리고 오자마자 입을 옷들이 들어있었어요. 한국에 있는 동안은 동생옷을 빌려입고 항공짐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옷을 다 포장해서 보냈습니다. 늦어도 4월 초에는 영국에 도착할수있다는 확답을 몇번이나 받고서요.
그리고 2월말, 3월초,,,4월이 됐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어요,
걱정되서 중간중간 연락을 했을 땐 짐이 잘 배달되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답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남편이 나와야 할 시간이 되서 다시 연락하니 세관등의 문제가 길어질 예정이라 짐이 도착하기 어렵다는 답변 과 함께 자기의 잘못도 있으니 우리가 도착하는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도록 보관한 후에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말해주니 안심도 되고 감사했죠...그때까진..
그리고 제가 영국으로 들어와야 하는 날이 다가오기에 배달시간을 확답받기 위해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때서야 사실은 짐이 아직 도착을 안했다는 겁니다.
2월 초에 보냈고 그땐 4월 말인데......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에...
혹시나 짐이 없어진건 아닌가 걱정이되기도 하고 화도 나서 전화로 엄청 따졌더니 그때서야 컨테이너가 차지 않아서 짐은 몇일 전에 보냈다는 겁니다.
(45일의 예상은 컨테이너가 차고 이동시간인가봐요.....보통은 컨테이너가 바로바로 차면 포장부터 배달까지 45일인데 이 회사는 작은 회사라 거래가 많이 없었는지도 몰라요....)
그렇게나 제가 확인 전화했을 때는 잘 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고, 확인할 길이 없는 저는 믿어야만 했어요.
그리고 영국에 와서도 거짐 두달이 지나서야 몇일전 짐을 받았습니다. (총 4달이 넘게 걸린거예요...)
짐이 오기 전까진 옷이 없어 댱쟝 입을 옷(필요도 없는)도 사야했고, 언제 올지 모를 짐을 위해 일회용 그릇을 사용할 수 없어 그릇, 이불 다시 사야했던 물건들이 하나둘이 아니예요, (이것만 해도 돈이 어마어마 해요, 아무리 싼걸 사도 물가가 워낙 비싼 영국이라.....)
그래도 짐이 없어지지 않고 저에게로 와서 다행이지만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특히나 저처럼 이민자분들은 짐의 양과 가격만 해도 만만치 않을텐데... 약속 시간보다 짐이 늦어진다면 확인할 방법도 없이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엄청 불안하죠.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알아본 결과 짐을 보낼때는 무조건 내용물을 최대한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꼭 보험에 들어야 해요.
그래야 만약 분실이 되도 오느 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이든 꼭 문서로 남겨주세요. 전화보다는 메일로 얘기를 해서 내용을 남겨야 하고, (법정싸움까지 가게 된다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료들이예요....)
계약서는 꼼꼼히 확인하세요.
짐을 잃어버렸는데 보험에 들어있지 않다면 손해배상을 배송료에 최대 20%밖에 못 받는데 그마저도 안하는 회사들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무엇보다 큰 회사를 선택하시는게 좋아요. 고객이 많아 컨테이너가 빨리 찰수록 빨리 배달되니까요.
이제서야 저는 짐정리를 마치고 드디어 온 제 짐으로 생활다운 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
두서없이 막 쓴 글이지만 그래도 저같은 사람이 없길 바래요~~^^
얼마전 런던으로 정착하게 된 사람입니다.
영국에 오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이것저것 많아서 정신없었던거 같은데,
그 중 최대의 난관은 짐이었어요. (정착을 하는거라 짐들이 이만저만 많은게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혹여나 저같은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 올려요.
몇년 전 영국에서 어학연수 생활을 해봤고, 돌아갈때 배로 짐을 보내봐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내가 무식해서 용감했었단걸 느꼈어요.
우선, 비자를 받으러 가면 비자센터앞에서 해운회사 팜플렛같은거 나눠주잖아요.
저는 비자센터에서 나눠주는 거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이고 빠르고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깔끔하게 만들어진 홈페이지에서는 집으로 와서 포장도 해주고 집안까지 안전하게 배송도 해준다는 내용도 있고, 전화도 해서 문의했을땐 배송기간은 대략 45일 잡으면 된다고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믿고 결정했습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남편이 한국에 나와서 같이 들어오기 위해 나오기전에 이사해서 바로 짐을 받고 한국으로 나오길 원했고, 그래서 한국 나오기 대략 2달 전 2월초에 짐을 보냈습니다. (줄이고 줄인 짐은 박스만 10박스...)
그안에는 그릇들, 이불들 그리고 오자마자 입을 옷들이 들어있었어요. 한국에 있는 동안은 동생옷을 빌려입고 항공짐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옷을 다 포장해서 보냈습니다. 늦어도 4월 초에는 영국에 도착할수있다는 확답을 몇번이나 받고서요.
그리고 2월말, 3월초,,,4월이 됐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어요,
걱정되서 중간중간 연락을 했을 땐 짐이 잘 배달되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답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남편이 나와야 할 시간이 되서 다시 연락하니 세관등의 문제가 길어질 예정이라 짐이 도착하기 어렵다는 답변 과 함께 자기의 잘못도 있으니 우리가 도착하는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도록 보관한 후에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말해주니 안심도 되고 감사했죠...그때까진..
그리고 제가 영국으로 들어와야 하는 날이 다가오기에 배달시간을 확답받기 위해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때서야 사실은 짐이 아직 도착을 안했다는 겁니다.
2월 초에 보냈고 그땐 4월 말인데......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에...
혹시나 짐이 없어진건 아닌가 걱정이되기도 하고 화도 나서 전화로 엄청 따졌더니 그때서야 컨테이너가 차지 않아서 짐은 몇일 전에 보냈다는 겁니다.
(45일의 예상은 컨테이너가 차고 이동시간인가봐요.....보통은 컨테이너가 바로바로 차면 포장부터 배달까지 45일인데 이 회사는 작은 회사라 거래가 많이 없었는지도 몰라요....)
그렇게나 제가 확인 전화했을 때는 잘 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고, 확인할 길이 없는 저는 믿어야만 했어요.
그리고 영국에 와서도 거짐 두달이 지나서야 몇일전 짐을 받았습니다. (총 4달이 넘게 걸린거예요...)
짐이 오기 전까진 옷이 없어 댱쟝 입을 옷(필요도 없는)도 사야했고, 언제 올지 모를 짐을 위해 일회용 그릇을 사용할 수 없어 그릇, 이불 다시 사야했던 물건들이 하나둘이 아니예요, (이것만 해도 돈이 어마어마 해요, 아무리 싼걸 사도 물가가 워낙 비싼 영국이라.....)
그래도 짐이 없어지지 않고 저에게로 와서 다행이지만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특히나 저처럼 이민자분들은 짐의 양과 가격만 해도 만만치 않을텐데... 약속 시간보다 짐이 늦어진다면 확인할 방법도 없이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엄청 불안하죠.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알아본 결과 짐을 보낼때는 무조건 내용물을 최대한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꼭 보험에 들어야 해요.
그래야 만약 분실이 되도 오느 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이든 꼭 문서로 남겨주세요. 전화보다는 메일로 얘기를 해서 내용을 남겨야 하고, (법정싸움까지 가게 된다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료들이예요....)
계약서는 꼼꼼히 확인하세요.
짐을 잃어버렸는데 보험에 들어있지 않다면 손해배상을 배송료에 최대 20%밖에 못 받는데 그마저도 안하는 회사들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무엇보다 큰 회사를 선택하시는게 좋아요. 고객이 많아 컨테이너가 빨리 찰수록 빨리 배달되니까요.
이제서야 저는 짐정리를 마치고 드디어 온 제 짐으로 생활다운 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
두서없이 막 쓴 글이지만 그래도 저같은 사람이 없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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