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정세강연’이라더니 택시 타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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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버안보감시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3.196) 댓글 0건 조회 2,730회 작성일 13-12-16 10:29본문
▲ ⓒ 채널A 캡처
내란음모 재판이 진행될수록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혐의자들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지하혁명조직 RO의 비밀 회합이 열렸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측은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해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석기 의원이 압수수색 당시 비상계단을 거쳐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는 증인이 나와 정세강연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는 이석기 의원이 비상계단을 통해 도주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8월 28일 이석기 의원의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거주지를 압수수색에 참가했던 국정원 수사관 최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씨는 당시 오피스텔 29층 복도에서 이석기 의원을 발견한 동료 수사관이 ‘이석기 씨’라고 이름을 부르며 쫓아가자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비상계단을 통해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CCTV 분석 결과 이석기 의원이 지하 4층까지 내려간 뒤 차량 진출입로를 통해 뛰어 올라오는 모습이 찍혀있었다”면서 1층으로 나와 건너편 택시를 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목격자의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최씨가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CCTV에 모든 정황이 포착된 점과 RO 회합을 정세강연이라고 주장하며 스스로를 ‘평화주의자’라고 말해온 이석기 의원이 계단을 통해 도주한 것은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RO 조직은 지하조직, 남한 내 지하조직의 임무는 북한과 연계하에 남한을 혁명시키는 것”
지난 97년 남파된 북한공작원 출신 김 모 씨도 증인으로 출석해 “RO가 민혁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남한 내 지하조직의 임무는 북한과의 연계 하에 남한을 혁명시키는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RO 조직을 보면 지하조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공작원 교육 때 배운 지하당 건설수칙에 비춰보면 RO 조직이 13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모임을 가진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RO 조직이 당시 정세를 오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혁당 지역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RO에 많이 흘러들어갔으며, RO가 사용한 총공격, 수(首), 혁명가 등 표현도 북한과 연계된 지하당 조직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 측은 김 씨가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의 주요 내용을 알았기 때문에 믿을 만한 진술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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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049
내란음모 재판이 진행될수록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혐의자들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지하혁명조직 RO의 비밀 회합이 열렸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측은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해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석기 의원이 압수수색 당시 비상계단을 거쳐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는 증인이 나와 정세강연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는 이석기 의원이 비상계단을 통해 도주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8월 28일 이석기 의원의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거주지를 압수수색에 참가했던 국정원 수사관 최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씨는 당시 오피스텔 29층 복도에서 이석기 의원을 발견한 동료 수사관이 ‘이석기 씨’라고 이름을 부르며 쫓아가자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비상계단을 통해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CCTV 분석 결과 이석기 의원이 지하 4층까지 내려간 뒤 차량 진출입로를 통해 뛰어 올라오는 모습이 찍혀있었다”면서 1층으로 나와 건너편 택시를 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목격자의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최씨가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CCTV에 모든 정황이 포착된 점과 RO 회합을 정세강연이라고 주장하며 스스로를 ‘평화주의자’라고 말해온 이석기 의원이 계단을 통해 도주한 것은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RO 조직은 지하조직, 남한 내 지하조직의 임무는 북한과 연계하에 남한을 혁명시키는 것”
지난 97년 남파된 북한공작원 출신 김 모 씨도 증인으로 출석해 “RO가 민혁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남한 내 지하조직의 임무는 북한과의 연계 하에 남한을 혁명시키는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RO 조직을 보면 지하조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공작원 교육 때 배운 지하당 건설수칙에 비춰보면 RO 조직이 13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모임을 가진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RO 조직이 당시 정세를 오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혁당 지역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RO에 많이 흘러들어갔으며, RO가 사용한 총공격, 수(首), 혁명가 등 표현도 북한과 연계된 지하당 조직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 측은 김 씨가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의 주요 내용을 알았기 때문에 믿을 만한 진술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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