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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되게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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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영국런더좋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39.67) 댓글 10건 조회 4,719회 작성일 13-11-0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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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사님들..

오늘 되게 찝찝한 일이 있었어요..

집이 세인트 존스 우드쪽이라..학교 갔다가 오후 세시쯤 지하철역에 도착했는데요.

도와달란 소리가 들리더군요..

보니까 동양인 노부부 였는데 한국분들 같았어요..알고보니 일본분들 이셨지만요..

이탈리안인지 루마니안인지 모르겠지만(생김새를 보아하니 말이죠) 할아버지께서 계속 쫓아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가서 그사람을 막았습니다.

그러더니 그 사람이 일본 엔화 지폐와 할아버지 여권을 땅으로 버리더군요..

여튼..다른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저는 그사람을 계속 잡았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경찰을 불러서 오게되었죠..

경찰이 그 용의자를 체포해갔고...또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인 노부부 관광객은 막 떨고계시고..

그렇게 체포되고나서..

제가 목격자가 되어버려..그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진술했죠..경찰이 못가게 하더군요..

아..바보같이 ㅠㅠ 거기있어버렸어요..

그런데 그러더군요..저희플랏 포터랑 제 플랏메이트가 하는말이

저사람들 무서운 사람들이다. 한두명이아니고 여러명씩 다니는 사람들이고..

너 사진찍혔을수도 있고..너 해칠수도 있다 이러더군요..이동네에서 너 조심해야 한다 하면서 라구요..

제 플랏메이트도 거기 잠깐 있었는데 이사가고 싶다고 하더군요...혹시 모른다고 말이죠..참

그 얘길듣는 순간 머리카락이 쭈삣 서더군요..

아...그럴수있겠구나...참...생각없이 행동했다...라고 생각이 들면서요..

그리고 나서 집에 들어왔는데..마음이..참..무겁네요...

갑자기 걱정되고..무섭고..누가 우리집에 찾아와 헤꼬지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집에올때마다 무슨일이 생기지 않을까 갑자기 너무 두려워 졌습니다..

여러분..어떻게 해아할까요..

이 일이 정말 그런 큰 일이고 저의 신상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일인가요?

참 마음이...무겁고 찝찝하네요..ㅠㅠ

괜히 나섰다가..큰일생기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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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여운님의 댓글

no_profile 여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24.80) 작성일

이탈리아인과 루마니아인 따로 구별은 안되요. 루마니아가 이탈리아어와 프렌취 슬라빅계 섞인 것이고, 인종도 그렇기에.
경찰에게 못가게 하더라도 privacy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지하철내 스탭실에서 진술할 수도 있었는데,,. St Johb's Wood 가 그렇게 변했군요. 하여간 런던의 부촌은 모두 점령당하고 있는 느낌 , 대로변으로만 다니면 누구도 어쩔수 없을 겁니다.

영국런더좋아님의 댓글

no_profile 영국런더좋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139.67) 작성일

말씀 고맙습니다..

비틀즈 스튜디오부터 ?아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역까지 왔다구요.

그나저나 주변에서 갑자기 너 위험하다 그런소리를 들으니 참 무섭더군요...

뭐 영화 테이큰 봤냐..그런놈들이다 이러면서....ㅋㅋㅋㅋ

찾아서 괴롭힐꺼라고...ㅋㅋㅋ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이 떠나질 않네요ㅠㅠ 진짜 범죄조직이면 어쩌지 하면서요.

정말 얼굴이라도 팔렸다면 이사라도 할까 생각중입니다.

조심해서 다녀야죠 정말로

정병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병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38.226) 작성일

와 용감하신 일 하셨네요.
일단 같은 한국인으로써 자랑스럽니다.
저라도 같은 경우였으면 노부부를 도왔을겁니다. 정의로운 사람들이 많아야지 그런 소매치기 들이 발 붙일곳이 없어집니다. 저도 작년 파리 여행같다가 메트로 안에서 제 지갑을 훔칠려는 소매치기를 잡았는데 픽 포켓이라고 여러번 외쳐도 지하철 안의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척 하더라고요. 제 일행은 제가 뒤에 있는 지 모르고 이미 기차에서 내렸고요. 어쩔 수 없이 저도 놔주고 내렸지만 사회 전체가 수수방관을 하니 파리나 로마에 훨 소매치기들이 넘쳐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뭐 혹시 모르니 한적한 곳 혼자 다니실 때 주의하면 될 겁니다. 그리고 런던 곳곳에 카메라가 많아서 함부로 어쩌지는 못할겁니다.

영국런더좋아님의 댓글

no_profile 영국런더좋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139.67) 작성일

말씀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큰일 당하실뻔 하셨네요...몸 안다치신게 천만 다행입니다.

정말 안그래도 외로운 유학생활 하려니 마음이 힘든데...이런일에 급작스럽게 끼어들어서...

참..제가 철이없는건지...겁이없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휴...그냥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피해자가 같은 동양이니다 보니 저도 모르게 도와야 겟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 찰나에...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님 생각도 났구요..

룸메이트 친구도 자꾸 무섭다고 그러고.. 자기 이사한다고....ㅋㅋㅋ

네 조심히 다녀야 겠어요! 큰길로 다니구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네라님의 댓글

no_profile 네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63.♡.130.189) 작성일

정의로운 일 하신 분의 용기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을텐데.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영국런더좋아님의 댓글

no_profile 영국런더좋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139.67) 작성일

답글 감사드려요~~ㅠㅠ

지금은 마음이 많이 진정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너무 오버해서 생각한게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ㅋ

우리 룸메이트도 이사 안간다네요 ㅋㅋㅋ

에휴..그래도 혹시몰라 매번 듣던 음악도 잘 안듣고 앞,뒤,옆 잘보고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타지에 나와있으니 신경이 더 쓰여서 그런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항상 조심하시구요 무사한 영국생활 하세요!

그리고 여기계신분들 중에 세인트존스우드 사시면.....커피라도 같이한잔....친구가없어서....ㅋㅋㅋ

여운님의 댓글

no_profile 여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24.80) 작성일

오래전에 북런던서 폴란드 어린넘들 몇이서 한적한 버스정류장에서 치길래 한대  받아 쳐줬습니다. 술이 취한 모양이던데…
따라 오더군요. 그래서 뒷걸음질 치며 전화통화 하는척 했더니 , 헐레 벌떡 도망 가더군요.. 999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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