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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칼국수 멜라민 파리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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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뉴몰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0.26) 댓글 4건 조회 6,172회 작성일 13-08-0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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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아이를 데리고 징키스칸에 짜장면을 먹으러 갔는데
수요일은 문을 닫는날인걸 모르고 가서 간김에 옆에 있는 한식당 ㅅㄹ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가 매운음식을 못먹어서 해물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국수가 나왔는데 청고추 홍고추 들어간 매운 칼국수가 나왔더라고요.
매뉴에 맵다는말 아무데도 없고 제경험으로는 해물칼국수 먹어본것 중에는 항상 안매운 칼국수였기때문에
매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알았으면 고추빼고 해달라고 미리 말을 했겠지요.


솔직히 내입에는 그집음식 맛 하이스트리트에 있을때보다  괜찮고 그리 맵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한번 먹어보고 못먹고 호호거리고 있어서 할수없이 국수 그릇을 들고 나가서
안매운것 시킬려고 해물 칼국수 시켰는데 매워서 애가 못먹는다고 말했지요.
그랬더니 그거 원래 매운건데...시킬때 미리 말을 해야지 하며 ...나몰라라 하더라고요.
매뉴에는 맵다는 말이 아무데도 없고 애가 해물칼국수를 자주 시켜서 먹는데
한번도 매운 해물 칼국수는 안먹어봐서 안매운줄 알았어요 라고 했더니
관심없는 투로 사람을 멀뚱히 민망하게 오랫동안 바라보면서
원래 이거 좀 매운데...미리 말을해야지... 미리 말을 해야지..만 네번이나 하더라고요.
안해 주실라나 보네요, 그러면 돈낼테니 하나 더 해주세요 라고 했지요.
그제서야 국수 그릇을 받아들고 주방쪽으로 가며 돈을 낸다는데도
또 "미리 말을 해야지.."를 *또*하는데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리 주세요 제가 먹고 돈 낸다잖아요 하고 받아서 들어오는데 그리 기분 좋지는 않았어요.


해물칼국수가 어떤집은 매운집도 있겠지요. 그러나 사람을 멀퉁히 오랫동안 세워놓고 ..
먹을려면 먹고 말라면 마라는 투로 미리 말해야지만 말하고 있어서 심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입장이 좀 챙피 스럽기도하고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그런데 좀 기다리니 국수가 나왔는데 양이 반 아니 60% 정도 밖에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해 주는줄 알았지요 그리고 애가 먹는거라 다 먹지도 못할거고
또나가서 뭐라하기는 쪼잔한 생각도 들고 해서 그냥먹고
내가 시킨 냉면은 양이 너무너무 작고 노른자가 파랗게 된 계란반개와
500원 동전보다 조금큰 무우 같은게 있길래 먹어보니 오래되서 물컹해진 맛없는 배 조각이더군요.
저는 원래 입에 넣으것 뱉고 하는게 더 비위상해서 어자간하면 먹는 스타일인데 바로 뱉었습니다.
어쨋건 맵게 나와서 애가 못먹는 칼국수도 좀 먹고 해서
그냥 조용한게 좋다고 넘어 가려했는데
육안으로 그리 더럽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파리3-4마리가 날아다녀서
팔로 휘휘 파리들을 ?으면서 먹으려니 좀전에 있었던 상황에 더해져서 좀더 기분이 상하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또 그동안 이런저런 말하자면 째째하다 할것같고한 기분 상하는것 있어서 안갔는데
안가본 사이에 그릇들이 다 바뀌었던데 모든 그릇이 맬라민 이더라고요.
보기와 느낌은 사기같은데 플라스틱인 것이 멜라민인데 발암이나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아서
한국에서는 안쓴지 오래 된 재료입니다.
멜라민은 유해한 성분때문에 법적으로 표기를 해야 되서 그릇밑에 멜라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차게 쓰면 괜찮기도 하다는데 열에 노출되면 유해하다고 하는 멜라민은
주로 싸구려 식당이나 학생식당 휴게소 등에서 가볍고 싸고 튼튼해서 많이 쓰는 그릇인데
멜라민에 대해서 알고나면 섬뜩해서 절대로 안쓰고 못쓰는 그릇입니다.


하이스트릿에 말많고 탈많은 ㄱ 이라는 식당 할때부터
나는 나쁜대접을 여러번 받아서 그런지 여전히 마음 상합니다.


나올때 맵게나온 칼국수의 양 반밖에 안되는 새로나온 해물칼국수까지 전액을 다 청구 했더군요.
애가 옆에서보고 돈 다 내지 말라고 ..내가 그냥 넘어가면 그렇게하는 게 옳은줄알고
다른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준다고 ...
그래서 살다보면 또 안오면 되고 피하는게 편할때도 있단다 하고 말해주니
편한것이 옳은것은 아니다며 한국식인가보네 하고 말하네요.
한국식은 뭐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고 더러워서 피하는데 ...
좀 애매하고 짜잘한 일로 따지는것 피곤하고 그러는동안 챙피하기고 하고...조용히 돈내고 나오는게 제일 편하니까.


기분 좋게 해준것도 아니고 양도 반밖에 안되는걸 돈은 다 받을거면서......

해물칼국수 멜라민 파리떼...이것저것 뭐 상쾌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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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앞으로나란히님의 댓글

no_profile 앞으로나란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23.93) 작성일

웬만하면 정말로 정말로 댓글 같은거 안 달 뿐만 아니라 영국 생활 하면서 겪은 불만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간 사람인데요... 뭐 마음에 안 들면 조금 손해 보더라도 얼굴 붉히지 말고 그냥 제가 참고 다음에 이용 안 하면 되니깐 그런 마음이었지만....
이 집은 정말 대책 없는 집이라고 생각 합니다. 예전 ㄱ 이라는 식당을 할때도 손님한테 카드 계산을 꺼려하고 꺼려 하는 것은 그나마 낫고 기분 좋게 식사 마치고 기분 망치는 식당 중 하나 였는데....
그 사장이 ㅅㄹ 라는 식당을 운영 하는거 같더군요...
20파운드 이상 카드 계산 된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식당이 있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한국인들한테만 이러는지 아니면 외국 손님에게도 똑같이 할 지 모르겠네요...
워낙에 안 좋은 일화가 있었기에 안 좋다기 보다는 아주 기분 더러운 일을 경험해서
이 집은 쳐다 보기도 싫어 지네요....
혹시나 카드 계산 하시는 분들 조심 하시고 공손하게 대하세요 사장님 한테 욕은 팁이며 맴매도 각오
하셔야 합니다.

다다다님의 댓글

no_profile 다다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199.25) 작성일

파리돌아다닌다고 파리채 들고 뛰어다니시던 다른 머시기 식당주인도 있던데 보기에는 파리채들고 찍 찍하고 파리액체가 벽에 바닥에 ㅠㅠㅠ 별로  보기엔 안좋더군요, 파리는 워낙 후각이 발달해서 제 집에서도 잠시만 기름진음식, 냄새나는 음식 놔두면 날아 오더군요. 무슨 소독약을 24시간 뿌릴수도 없고,  파리는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정말 말대로라면 그 식당 아줌마 오바 하신건 맞는데... 그런데 과거 ㄱ 식당에 대해 말이 나왔을때 옹호하던 1인으로서
^^; , 개인적으로,,, 카드 안된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면 , 뭐 그냥 현금으로 계산합니다. 다들 영세하게 장사들 하시는데, 안된다고 말한다고 해서,  기분나쁠건 없고, 약간 도와주는 셈치고 건너편에서 ATM 기서 돈뽑아 오곤 했죠.. 나한테만 웃으면서 이야기하셔서 제가 그렇게 좋게 받아들였는건지 모르겠는데,, ,
다른분들께는 그분이 카드로 계산하려하면 화를 버럭 내셨나요 ^^

다다다님의 댓글

no_profile 다다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199.25) 작성일

과거 그 ㄱ 식당도 조선족 분께서 인수받아  운영된다 합니다만,  가끔식 ㅋ ㅇ통등에서 소고기 장조림등 음식이 맛이 이상해 매니져분께 물어보니 그분들은 장조림때 고기부위를 다른 부분을 쓰고, 또 향미료도 들어가나 보더군요, 아무래도 중국음식 영향을 받았겠지요. 제가 말씀드린 이후로 지금은 장조림은 우리나라 식으로 만들긴 하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그 지역에 식당일은 그쪽 지방분들이 많이 일 하시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그런데 혹시나, 조선족족이나 북쪽출신 음식에 매운 칼국수인가? 그리고 맬라민 용기 그런거 좀 안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까지 돈 받으면 곤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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