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오래사신 분! > 이런저런이야기

  이름만으로 영국 사람인가 아닌가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이민자도 많고 유색인종이라도 이 나라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많으니까요. 여성의 경우 배우자의 성을 따르기 때문에 특이한 서네임을 갖고 있는 경우 그 여성이 영국인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어렵구요. 선조가 유대인이거나 외국에서 이주해 사는 사람들의 경우만 해도 이름이 특이한 경우가 많은데 외향만 보면 순수 영국인과 다를바 없는 경우도 흔하구요.일반적으로 이름과 성을 쓰기는 하지만 미들네임을 생략해서 쓰는 경우도 많아요. 크리스닝을 할때 얻는 세례명을 표기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거든요. john은 세례명으로 보여지네요. 저희 신랑(영국인)도 보통 때는 이름, 성만 쓰는데 공식적인 서류를 작성하는 경우 미들네임을 붙여 넣어요.위에 쓰신 서네임은 영어식 성인 Morrison 같네요.이름으로 인종을 추측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기는한데 보통 프린스라는 이름은 흑인분들이 많이 쓰시죠? 아! 그리고 흑인이라고 영국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는거 아시죠? 영국은 다민족 국가입니다. 

  그래서 한국인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홍길동이면 Gil Dong Hong 이렇게 쓰면 Dong이 미들네임인줄 알고 Gil D Hong 이렇게 우편물이 오는 경우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