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유령버스의 모티브가 된 실제사건... > 이런저런이야기

1932년 한해 동안,
영국 런던의 라드브로크 그로브(Ladbroke grove)와
켐브리지 가든즈(Cambridge gardens)구간 교차로에서
정체불명의 버스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수 차례 들어왔다.
수 많은 목격자가 증언한 이 버스는
다음과 같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1. 새빨간 2층버스였다.
2. 해당 도로의 운전자나 보행자를 향해
무섭게 돌진해 오지만 곧 유령처럼 사라졌다.
3. 차내 전등과 헤드라이트가 모두 켜져 있었으나,
버스 운전사와 승객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1932년 5월 21일,
BBC 라디오의 뉴스를 통하여 보도되었다.

당연히 노스켄싱턴(North Kensington)구청에는
이 버스를 목격하고 사색이된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고,
이들은 자신들이 절대로 술에 취하지 않았고,
피로하여 헛것을 본게 절대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실제로 1932년 9월, 한달 동안의 구청 교통과 사건일지에 따르면,
운전 도중 갑자기 돌진해 오는 유령버스를 피하기 위해
황급히 차선을 바꾸다가 옆 차선의 차량과 추돌한 사례가
총 45건이나 기록되어 있다.
결국 이와 관련된 교통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문제가 빈발하자 교통 당국은
해당 교차로의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모서리를 철거했고,
이 후에 목격담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등장하는 유령버스는
이 사건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이 교차로는
Hammersmith & city 라인의
Ladbroke grove 역 바로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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