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에서 자동차 고장냈을때 어떡해야하나요? > 이런저런이야기

이런 경우는 정말 흔치않는 경우라...

우리 누나가 차를 세차장에 풀발렛을 맞겼습니다.

엔진까지 청소해주는지는 몰랐지만, 단지 시트도 빨고 안에 내부도 깨끗이 해준다고 해서 맞겼는데...

이곳에서 엔진을 물로 쏘면서, 엔진옆에 있는 전기장치들이 다 타버렸습니다. 오토매틱 인데 기어가 안바뀝니다. 개러지에 가보니 퓨즈박스가 물로 차있고, 그로 인해 퓰 히터가 다 타서 조금만 더 몰았으면 차가 폭발할 뻔했다고 하네요.

우리 누나가 여자고, 그리고 차가 기아는 안바뀌어도 움직이긴 해서 그냥 잠시 그런거려니 했고, 그날 바로 가서 경고등이 들어오는데 뭐냐고 세차장에 물었지만, 기름이 없는 불 아니냐고 오히려 거기서 황당한 대답을 해서 그냥 물 마르면 괜찮겠지 하고 왔습니다.

저는 큰 문제임을 직감하고, AA를 부르고 개러지로 갔으나, New year Holiday 기간이라 문도 안열고 해서 며칠이 지나서 증상을 봤는데, 좀 심각하네요.

어제 세차장가서 따졌더니,
엔진을 물로 청소안하고 뭘로 하느냐.
그럼 엔진 청소 하지말라고 하던지..

엔진 청소 요청한적이 없다고 했더니,

풀발렛이 원래 엔진 청소가 포함이라고 박박 언성을 높이네요.

암튼 너네가 청소한건 맞지? 하고 다짐을 받음과 동시에 휴대폰으로 녹음을 했습니다.

이럴때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는건지

보험사에 전활 해야 하는건지

보험사에서는 억세스 차지만 600파운드라고 하는데, 이런경우 제 잘못이 아니라도 무조건 600파운드는 날라가는건지?

정말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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