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워킹홀리데이 준비중입니다 > 이런저런이야기

  아 저도 갈예정인데... 궁금하네요 일자리 ㅠ

  네~ 물론 본인하기 나름이라지만 저두 궁금해서요 ~

  다른건 몰라도 유럽애들이 넘치는데 영어 못하면 일자리 따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영국에서 7년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어학원과 일을 병행하시려면 최대 주당 20시간 정도를 일하실 수 있을텐데 영어가 원활하지 않다고 하시니 최저 시급보다 조금 위인 6.5파운드를 받으신다고 하면 한 주에 130파운드 정도를 버시게 됩니다. 이 정도는 사실 왠만한 도시의 렌트를 겨우 충당할만한 금액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 생활에 필수적인 교통비(영국은 교통비가 한국에 비해 많이 높습니다) + 식료품 + 통신비 등은 생활하시기에 따라 달렸지만 한 달에 200~300 정도가 들겠구요, 보통 학생으로 오시는 분들은 여행도 많이 다니시던데.
렌트비를 미리 가지고 오시는 정도면 나머지 생활비는 어느정도 충당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기에서 보니 요즘 단기 비자 소지자는 3에서 6개월치 렌트를 미리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던데 이 부분은 아마 학생 분들이 정확하게 대답해주시기 않을까 생각됩니다.

  런던이 아니라면 충분히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트윈이나 룸쉐어를 찾으시다면 더욱이 괜찮죠. 런던은 진짜.......답이 없어요. 비싸요 비싸. 구지 런던이 좋으시다면 돈이 부족한만큼 고생을 하셔야 되구요.

  일자리는........영어가 되신다면 선택의 폭은 넓어지겠지만 힘들구요. 식당 알바(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 말구요)는 한달동안 발품팔아가면서 찾으신다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수있구요.

  참고로 런던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그 외 지방은 런던보다 저렴할거에요. 교통편은 런던에서는 교통카드 5파운드주고 사서 충전해서 사용하는게 제일 싼데 2012년 현재 버스는 single 이 1.35 구요 지하철은 zone 1 은 2.00. 2013년에는 각각 1.40 그리고 2.10 으로 인상되구요. 좋은소식은 런던은 자전거를 타고다니면 충분히 아낄수있구요. 초기 자전거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볼땐 훨~씬 저렴하구요. 사시는곳은 트윈이나 도미토리같은곳을 지내면 주당 100파운드 이하로 지낼수있구요. 뭐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워홀로 오시는거면 주당 20시간 넘게 일할수있으니 런던에서 아껴서 생활하신다면 최저임금 받으셔도 충분히 지낼 수 있죠.

  음....어학원 학비를 생각안했네요 하하하......어학원 학비까지 여기와서 알바비로 충당하실거라면....런던은 어려울거에요....

  일본애들 워홀 오는거 보면 대부분 식당에서 하거나 아니면 옷 가게에서 일하더라구요.  솔직히 영어배우러 오시면서 여기서 일도하고 싶으신거면 런던이 물론 다들 좋다 좋다 참 좋다 다시 가고 싶다 그리워 죽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지방쪽으로 가셔서 진짜 농장이나 사람들과 24시간 어울리면서 지낼수있는 알바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학원가서 영어를 배우신다해도 결국에 영어를 최대한 빨리 그리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건 영어에 대한 exposure 를 높이는건데 어학원에선 대부분 영어를 배우러 온 학생들이지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은 별로 없죠.  영문학을 전공한 영국인선생님에게 영어를 주당 40시간씩 배우는거보다 평범한 영국인과 24시간 붙어 있는게 영어를 늘릴수 있는거 같아요. 적으면서 생각났는데 영국인가정 aupair 오페어 로 한집안에 들어가서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그러면 지낼 수 있는곳도 해결되고. pay 도 받고. 

  런던으로 갈 생각이고 어학원은 한국에서 준비하므로, 가서는 교통비, 식비, 숙박 등등만 가서 해결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  많은 분들께서 글을 남겨주셨네요~~ 부디 비자 붙어서 힘들더라도 가고싶네요~~ 좋은 경험이 될테니..  모두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