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 예약하다가 참을인을 몇번 쓰는지ㅋ > 이런저런이야기

 올 연말에 한국에 들어갔다가 나와야 할 일이 있어서 비행기 표를 예약하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오포도에 들어가서 표를 살펴보다가
 괜찮은 표가 있길래 그냥 바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경유인데 사고 보니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내려서 나리타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캔슬하고 25파운드를 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그리고 나서 조심하면서 꼼꼼히 표를 살펴보았습니다. 괜찮은 표가 다른게 있길래 가격은 아까보다 비쌌지만 구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재하려고 하는데 사이트가 자꾸 오류가 뜨더군요. 카드입력 다하고 했는데 다시 적어달라고 뜨고, 여기서 한 10분을 소모하였고 그러다가 표가 팔려버렸습니다.
 대신 같은 비행기인데 돌아오는 비행기 좌석이 한등급 높은게 남아있다고 자동으로 추천하더군요. 여기서 바로 100파운드 또 더 비싸졌습니다.

 짜증이나서 여기서 그냥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이번엔 칩플라이트라는 곳에서 동일한 비행기를 예약합니다. 돌아오는 좌석이 비싸진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겠죠.

 어쨌든 결재 완료합니다.
 돈 받았다는 영수증과 비행기 관련된 것을 싹 프린트 했습니다. 결국에 비행기 표를 구하긴 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그리고 오늘 메일이 왔습니다.
 어떠한 설명도 없이 비행기 표가 캔슬되었다고만 하네요. 돈은 환불될 것이라고 나오긴 하는데, 정당한 사유도 알려주지 않고 이렇게 그냥 취소시켜버리는건 또 어느나라 법입니까.

 답답합니다. 진짜ㅋ

 비행기 표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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