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사기 당했내요. > 이런저런이야기

얼마전에 아마존에서 제 아이패드를 팔려고 내놨습니다.
그리곤 하루뒤에 팔렸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뭐 당연히 페이먼트 확인 레터도 받았고요. 하지만 제 셀러 스테이터스창에는 변화가 없더군요. 그래서 이메일에 있는 셀러 서포팅 팀에 이메일을 보내서 물어봤습니다.
그랫더니, 셀러 스테이터스 메뉴가 개편중이라 바뀌지 않은 것 같다고 자기내쪽에서 확정 레터를 보내줄테니 먼저 아이템을 보내라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 아이패드를 파슬포스를 통해 바이어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마존에서 또 이메일이 왔는데 바이어가 물건을 살때 결제가 두번 되었다고 환불을 요청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셀러메뉴에 환불요청 창을 확인해봤는데 여전히 업데이트가 않되있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조금 수상적다는 생각이 문득들었습니다.
시스템상 결제된 돈을 셀러가 바로 받는게 아닌데 셀러에게 환불을 요청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 하니까요.
그래서 이번엔 전에 보냈던 셀러 서폿팀과 아마존 사이트에서 이렇게 두군데에 같은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혹시 했었지만 역시였습니다. 전자 측 셀러에서는 나중에 제가환불한 금액이 가산된 금액을 준다고 하고, 후자 쪽에서는 바이어가 물건을 받기전까지 제가 받는 돈이 없기에 환불은 아마존에서 알아서 한다더군요.
그 후, 아마존에 사기로 신고하고, 경찰에도 리포트하고, 파슬포스에 배달을 중지하고 파슬을 저한테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파슬포스는 자신들은 배달과정 중간에 물건을 빼내서 되돌리는건 불가능 하다고 하고, 경찰은 이쪽계통 사기가 많아 언제 수사가 시작될지 모른다고하고, 아마존은 제 부주의이라며 팔짱만끼고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내요.
나중에 알고보니 처음 아마존에서 온 이메일들은 바이어가 꾸민 가짜 이메일들이더군요. 오더넘버와 아신넘버까지 위조했으니.. 믿어버린거죠.

뭐 요약하자면 인터넷에서 물건거래하시는분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특희 아프리카쪽으로 물건을 보내라고 할 경우에는 대부분 사기라고 합니다. 경찰말로는 아프리칸 범조조직이 조직적으로 사기를 치고있다고 하더군요. 

푸념삼아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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