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비자거절당한 걸 집주인탓으로 돌리며 돈을 갈취하려합니다!! > 이런저런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  영국이야기  <  이런저런이야기

학생비자거절당한 걸 집주인탓으로 돌리며 돈을 갈취하려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vidal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44.180) 댓글 4건 조회 2,221회 작성일 23-12-06 14:26

본문

안녕하세요. 

좋지못한 일로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하고 혹시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세상에 나쁜 집주인들 많지만 나쁜 세입자들도 많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저희 서튼집 세입자 학생이 파운데이션 출석율이 나빠 학생비자를 거절당했는데 그 엄마가 집주인의 잦은 방문과 횡포로 

인해 발생했다고 합니다. 비자를 거절당할 것을 예상하고도 한국으로 비자 받으러 가면서 개도 켄널에 맡기고 짐도 그래로 두고 

더 문제가 되었던건 서브렛을 과하게 돌려놓고 갔던 겁니다. 

작년 8월말에 입국해서 6월초까지 공부?? 하는 동안 계속 계약상 허락된 인원을 초과했고 저한테는 늘 세입자외 친구1명만이 그 집에 산다고 

통보했읍니다. 


서튼카운슬이 의심을 해서 7월 6일 정식조사를 했고 그때 저도 법적 집주인자격으로 레터를 받아 함께 집을 방문했읍니다. 

통보받았던 앱섬 한국학생 이외에도 인도남자, 캐나다 남자분이 거주하고 있었고 특히 큰 문제가 되었던건 창문도 환기구도 없는 지하에 

세를 친겁니다. 

그 캐나다인은 조사에서 이전에도 세입자가 살았었고 여기 비지니스를 하는 곳 같다며 증언을 했읍니다. 


이 조사로 인해 서튼 카운슬에서거주인원 3명 HMO를 적용, 지하와 전층이 링크된 화재 알람설치, 지하실/키친도어를 30분이상 화재에 견디는 문으로 교체, 지하와 1층 연결 천장을 화재방지 패널설치를 명령했고 지하사용금지명령(sleeping area)서를 보냈읍니다. 

저희집은 HMO가 아니어서 화재알람이 개별로 각층에 다 되어있었읍니다. 

명령받은 공사가 집이나 세입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제 돈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했겠지요, 그러나 불필요하고 2베드룸 작은 빅토리안 코티지를 방공호나 대피소처럼 만들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것이었읍니다. 현재 지하에 알람 2개 1층에 3개 2층에 2개가 있는 웃픈 상황입니다.

이 공사를 피해 보려고 카운슬에 민원도 수없이 보내고 지하에 살던 세입자를 이사시키려고 숙소도 한달을 열심히 알아봐주었읍니다. 

결국 이사거부를 하고 9월 중순에서야 나갔읍니다.


저희 노력과는 반대로 정작 사고를 친 학생이나 그 엄마는 진정한 사과나 해결책에 대해 연락두절로 일관했고 가끔씩 보낸 이멜엔 집값 올려서 번돈으로 하라는 무책임한 말 뿐이었읍니다. 

9월 17일에 귀국할거라던  학생은 10월 중순에서야 카톡으로 ㅠㅠㅠ 비자 기다려요. ㅠㅠㅠ라는 답이 오구요. 

지하거주자는 끝까지 지하실을 사용했구요. 

그 학생은 자기 세입자들로부터 계속 렌트를 받고 있었읍니다. 


이런 무책임한 행동들에 확실히 해야 할것같아 1700파운드가 든 공사비를 1월 마지막 렌트비에서 제하고 벌금이나 서브렛 세입자가 심한 기름때로오염시킨 카펫청소비, 성인 2명(저랑 제동생)이 3일동안 11-4시까지 청소, 쓰레기 치운 비용 300파운드를 디포짓에서 제하겠다고 했읍니다. 

답변을 안 주면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할테니 답을 달라고 여러번 이메일을 보냈읍니다. 그래도 연락을 안주더군요. 


결국 11월에 연락이 와서 밑도 끝도 없이 기달려라... 결국 소리 소문없이 영국에 와서 개만 데리고 가고 먹던 과일접시며 

다 놓고 갔읍니다. 그 새에 또 카운슬이 재조사가 왔구요. 


한국돌아가서 생각하니 억울한지 인제는 자기딸 비자 거절이 집주인 때문이라며 개호텔비, 항공료, 수억 수천만원인 딸의 장래를 망친 

        비용을 달라고 합니다. 1월렌트비와 디포짓 전액을 내달라고 하구요. 디포짓은 마이 디포짓에 예치되어 있어 쌍방이 합의가 필요

        저는 1월 렌트비와   합당한 디포짓을 빨리 내드리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고 먼저  과한 서브렛과 지하사용으로 인한 

        저희 피해에 대해서 보상도 해달라고 했읍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절대 언급도 사과도 없읍니다.         


저는 1년동안 두번 집주인으로 인스펙션을 했고 20분 남짓 보고 물한컵도 안 마시고 나왔읍니다. 집도 왕복 3시간 40분거리구요. 주 5일에 아이가 있어 잦은 방문을 한 적도 없고 세입자에게 갑질 한적 없읍니다. 

직장과 개인적인 일로 그 집을 피치못해 5년동안 세를 놓았지만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입니다.

지금 홈오피스에 이 사실을 접수했고 영국경찰에 온라인 접수를 한 상태이고 한국경찰에 고소장을 보낼 계획입니다.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빨리 이 일이 해결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추천2 비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순자님의 댓글

no_profile 김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255) 작성일

님- 맘 고생 많으셨네요.  아울러, 영사에 몇 자 남김니다.  한국인으로 런던에 장/단기 거주하면서 불법적 일은 최선을 다해 안하셨으면 합니다.  부정적/불법적 선레가 되어 추후 영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감사합니다.

swcatmom님의 댓글

no_profile swcatm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2.♡.5.17) 작성일

저도 작은 플랫 렌트주는 입장인데 정말 동감합니다.

저역시 한때는 렌트하는 학생이었으니 초반엔 테넌트의 모든 요청을 이해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친절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라는것만 깨닫게 되더군요. 악마집주인들 많지만, 테넌트들도 만만치 않아요. 어차피 나간 다시 보기 싫은 사람과 굳이 뭘 또 마주칠 일을 만드나 해서 넘겨버리는것일뿐, 작정하고 밀어부치면 고소당할 테넌트들 차고 넘칩니다. 물론 작은 친절 (집주인으로서 챙겨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에도 고마워하고 너무나 매너있게 입주하고 이사가는 테넌트도 겪었지만...슬프게도 그들은 소수입니다.

그리고, 무작정 "같은 한국인" 이라고 필요이상의 친절과 이해와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어릴때부터 해외생활 오래 해오면서 느낀건, 누군가가 오로지 한국인이기때문에, 그 이유만으로! 친절할 필요는 없다는 부분이었어요. 한국인이니까 잘해주는건 당연하고, 그러다가 조금만 속상한일 생기면 같은 한국인끼리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마치 상대방을 죄인만드는...외국인이었다면 말도 제대로 못꺼낼 사람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있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한국인에게 렌트 주는게 굉장히 꺼려지기도 하구요. 집주인도 테넌트도 서로 계약상의 필수조건들만 이행하면 되는건데, 정작 기본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니까 이해해주겠지~ 한국인끼리 뭘 그러냐~ 이런말 하는게 가장 무의미하고 무례하게 느껴집니다. 

억울함 꼭 푸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참빛님의 댓글

no_profile 참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2.♡.71.205) 작성일

매우 안타까운 피해를 당하게 되셨기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아무쪼록 속히 마음에 평안이 깃드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 세입자의 이름을 모두 공개하기는 어렵더라도
한국 이름 세자의 첫 자(예; 홍길동 = ㅎ ㄱ 동) 라도 공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세입자는 영국에 다시 오게 되면
다른 집에서도 동일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vidalsun님의 댓글

no_profile vidal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1.♡.144.212) 작성일

따뜻한 댓글이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읍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끔 몇자 적으려 합니다.

먼저 그 학생의 성은 P씨 이고 엄마 성은 L 씨 입니다.
뉴몰든의 한인부동산 실장님이 게런티하는 식으로 전화 왔을때 알려주신 바로는
부산에서 아빠가 교수이고 집도 두번이나 렌트 해봐서 집관리도 잘하며 데리고 다니는 개도 유순하고 깔끔하다구요.
자기를 믿고 집을 렌트해달라고 했읍니다.

지금은 일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고자 노력하고 있읍니다. 이 한심한 일로 반년을 허비하기가 너무 싫습니다. 열흘후면 크리스마스인데요.

여름엔 발등에 떨어진 불끄고 뒷수습에 아이와 런던 근교 한번을 못 갔읍니다.
지금은 학생의 엄마에게서 쏟아지는 자기변명과 공갈, 협박성 메일들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고 인제는 답변하는 것조차 식상합니다.

제가 자기 세입자의 렌트비를 들고 갔다. 세입자들을 들쑤셔서 일을 키웠다.. 불법주거침입을 했다... 등등..
언제는 한국서는 세입자가 이사나가면 집주인이 청소하고 도배하고 장판도 깐다면서 청소를 부탁하고, xx 학생에게 부탁을 했는데 안했다.
집열쇠를 앞마당 풀밭에 던져놓고 왔다. 그게 지금은 어디갔을까요???웃지도 못할 황당한 말들을 하고 있읍니다.

마지막으로 요새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면서 교민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정보를 공유해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읍니다.

Total 5,167건 17 페이지
이런저런이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847 no_profile brighter99b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5 0 2023-12-31
4846 no_profile nabya183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2023-12-30
4845 no_profile mstageproduct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2023-12-28
4844 no_profile 애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2023-12-17
4843 no_profile 세자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0 2023-12-12
4842 no_profile 미주정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2023-12-10
4841 no_profile 찰리1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2023-12-08
4840 no_profile 미리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0 2023-12-06
4839 no_profile york20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 2023-12-07
4838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1 2023-12-06
열람중 no_profile vidal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2 2 2023-12-06
4836 no_profile En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2023-12-05
4835 no_profile En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2023-12-05
4834 no_profile 갓스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0 2023-12-01
4833 no_profile Londoner12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2023-11-30
4832 no_profile 32jd3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2023-11-30
4831 no_profile jennifer11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 2023-11-28
4830 no_profile 닉네임없수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2023-11-25
4829 no_profile 안타깝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2 2023-11-24
4828 no_profile 빛나는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2023-11-24
게시물 검색
내가 쓴 글 보기
영국이야기
공지사항
이런저런이야기
영국일기
자기소개,같이가기
영국사진앨범
영사 사진전 수상작
요리/맛집/여행
영사칼럼
영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