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mbledon Common Parkrun 함께 달리실 분 찾아요 > 이런저런이야기

제목에 적힌 것처럼 윔블던 커먼에서 함께 달릴 러너를 찾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9시마다 영국 전역의 공원에서 파크런이라는 이름하에 5 km 달리기 행사가 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날씨에 상관없이, 홀리데이에도 쉼 없이 일어나는 행사입니다. 파크런 홈페이지에 개인 신상을 등록해서 바코드를 받으면 기록을 측정해 줍니다. 즉, 매주 자신의 최고 기록 갱신을 위해 달린다는 목적이 동기 부여를 해줍니다. 여기 윔블던 커먼은 꽤나 규모가 큰 편으로서 매주 약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합니다. 러너들의 기록이 16분 대에서 45분 대에 걸쳐 있어서, 빠른 사람이나 늦은 사람이나 다른 사람들 속에 묻혀서 눈치 볼 필요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발전을 알아 볼 수 있도록 개인 기록 평균치와 순위, 자신 나이 대비 기량 등 다양한 정보를 일목 요연 하게 보여 주며, 토요일 오후에는 자신이 등록한 이메일 계정으로 개인별 기록과 순위 등을 보내 줍니다. 또, 사진 찍는 사람이 있어서, 매주 촬영한 것을, 한 100여 장 되는 것 같고 거의 모든 참여인을 막라합니다, 홈페이지에 게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달리는 모습을 기록에 남길 수 있게 해 줍니다. 또, 장점은 자원봉사에 참가하게 되면, 쉽게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고, 홈메이드 쿠키, 커피, 샴페인 등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원봉사를 항시 모집하고 있으니, 조금만 용기를 내서 자원봉사를 하다보면, 뭔가 주최하는 입장에서 사람들을 돌본다는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윔블던 커먼 파크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거의가 백인들로서 100회 넘게 달린 사람도 많고, 클럽같은 분위기입니다. 가족 동반도 많고, 특히나 꼬마들이 부모님과 함께 달리는 것 경우도 많고, 영국 사회의 긍정적인 일면을 가까이서 보는 데 좋은 계기가 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먼저 파크런 웹사이트 전반과 윔블던 커먼 웹사이트를 둘러 보시고, 할만하다 싶으시면 그냥 아무 토요일이나 행사 장소로 나오시면 됩니다. 제가 보기엔 지속적으로 오는 한국인은 저 혼자 뿐인 것 같은데, 이 좋은 것을, 건강에도 좋고, 사람 사귀는 데도 좋고, 혼자 하기가 아까워서 함께 했으면 합니다. 주의할 점은, 사진 슬라이드 보면서 달리는 폼 분석하랴, 알게 된 사람 경기 기록 추적하랴 등 몇 시간씩 웹사이트에서 보내는 등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파크런 공식 홈페이지
www.parkrun.org.uk
www.parkrun.com

윔블던 커먼 파크론 홈페이지
www.parkrun.org.uk/wimbledon

그리고 정말 정말 궁금한 점 있을 때만, 저한테 연락주세요.
제가 조금 바빠서 잘 답변 못드릴 수 있어요.
imagique@y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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