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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갑니다...고민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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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알로사우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200.198) 댓글 6건 조회 3,250회 작성일 12-01-2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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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때 미국에서 썸머세션을 듣고와서 패기롭게 토익을 쳤는데...

점수가 똥...........보통은 발로쳐도 그것보단 잘친다던데........

아무튼 그런 것도 있고 제가 이번에 대학교를 졸업하는데 그 이후의

진로에 있어서도 영어를 잘하는게 큰 메리트가 될 것 같아서

영국 어학연수를 결심하게됐습니다

하지만 모든걸 경정내리고 나니까 오히려 자괴감같은게 드네요

물론 도피유학인건 애초부터 너도알고 나도아는 사실이지만

주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수록 암담하네요


어학연수가나 워킹홀리데이가나 영어느는건 똑같다는데 뭣하러 돈을 버리냐

어학연수 다녀와봐야 LC만 늘지 RC는 그대로더라 등등...

어학원에서 회화나 몇마디 외국인이랑 주고받으러 가는거 아니냐

그럴바엔 한국에서 한두달 빡세게 학원을 다니는게 낫겠다

결론적으로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한거니까 해커스 토익책 많이 가져가라

그래머인유즈 보고 있을 시간에 실전문제를 푸는게 낫겠다...


뭔가 얘기를 들을수록 틀린말이 아닌것 같고 암담해집니다...

어학연수 결정 초기에는 여행도 하고 문화체험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이런식으로 살아볼 계획이었는데 저런 얘기를 들으니 정말 미친듯이

독하게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선 "지금 본질적인 실력을 올리기 어려우니 시험에 최적화된

상태로 만들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그래머인유즈 보면서 문법 공부하고

그날 하루하루 모르는 단어 나타나는 것 외우고

도서관에서 제 진로와 관련된 책 빌려서 읽고

제가 가고자하는 진로쪽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이런식으로 좀 덜 빡센(?)방향으로 공부를 하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따위로 했다간 한국가서 여전히 영어성적이 안좋을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아주 갈등이 되는 것은

과연 다양한 경험과 영어공부 둘중 무엇에 더 치중하는게 옳은 것인지...

보통 둘의 적절한 조화를 추천해주시겠지만

저는 당장 내년의 토익, 토플, 텝스 성적이 중요한 사람이라서...ㅠㅠ

그렇다고 비싼돈과 시간을 들여서 가는데 공부만 죽자고 달려들자니

정말 그럴바엔 한국에서 영어학원 다니는게 나은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떤 어학연수가 성공한 어학연수일까요

즐겁고 특별한 10개월의 영국생활 or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

저 영국에서 열달동안 삽질하는데 한국에서 두달 학원다닌 친구가

저보다 점수가 높으면 어떡하죠

친구한두명이 경쟁자는 아니고 넓은 시야를 가져야겠지만

제가 워낙 속이 비좁은지라 그런 사태가 발생하면........깡소주 드링킹ㅠㅠ?


이런 고민을 하면서도 당장 그래머인유즈를 펴보진 않는 제 자신이

한심해지는 새벽입니다

비록 이렇게 한심한 저이지만 조언해주시면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게요

다른 글들 보면 정말 따뜻한 댓글들이 많길래 저도 은근한 기대를 하며

글을 싸질렀네요.....내일 자고 일어나서 보면 오그라들수도 있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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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알로사우루스님의 댓글

no_profile 알로사우루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200.198) 작성일

  아참, 이 게시판이 제 게시글 성격에 가장 잘 맞는것 같아서 여기에 올렸는데
혹시 제가 잘못올린거면 빛의 속도로 삭제하겠습니다

해피해피데이님의 댓글

no_profile 해피해피데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39.96) 작성일

  음.1년이 절대 짧지않다고생각해요.

어학연수 1년차까지 한국친구없이 정말 놀기만하다가 6개월 공부했더니.
생각보다 많이 리스닝이랑 스피킹 늘어있더라구요.

물론 아직도 스피킹 문법-_- 틀립니다. 허나, 그래두 망설임없이 얘기하는 다해요.
리스닝의경우 저는 윗분처럼 비비씨뉴스까지는 아니지만,

라디오 정치관련, 토론빼고는 기본 회화이 기본 애들이 떠는정도는 알아들어요
미드나 영드, 모두 100%는 아니지만 들립니다.

저 알바많이했구요. 애들이랑 많이 놀았구요.
사람 케이스마다 다른것같아요. (한국친구는 없어요. ... 대신 카톡으로 한국에 있는 친구나 부모님께 메시지 띄웁니다ㅋㅋ 외로 워서 ㅋㅋㅋ)

gging님의 댓글

no_profile gging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100.253) 작성일

  글쓰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랑 비슷한 케이스 인 것 같아서, 조언 해 드리고싶어서요.
저는 현재 한국에서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하고 영국으로 어학연수 목적으로 온 25살 여자입니다.
한국에서 토익 2달 공부하고 800점 중반까지 받았었고,
문법하나 자신있었으므로 어학연수 가면 리스닝 스피킹 저절로 해결 될 줄알았죠.

어학연수의 95% 목적은 영어 성적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취업준비생으로써 영어 성적보다 중요한건 없었으니까요.
그밖에 다른 문화체험 + 시야넓히기 + 여행...... 같은 5%의 이유가 존재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초심을 많이 잃었으니까요.
 
6개월이 지난 지금.... 잘모르겠습니다. 한국에 가서 토익을 다시 친다면 900점 이상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듭니다.
발전한 느낌도 안들고 자신감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학원 친구들은 많이 어리고, 노는 것 밖에 관심이 없는데 나이 먹을만큼 먹어선지 놀만큼 놀아선지
마음은 초조하고 반 이상지났는데 별 성과가 없으니 그냥 초조하기만 하네요.
언어를 배우기에 1년이 긴시간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도 아니지만...

성격에 따라서 여기서 생활이 많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도 저처럼 현실적인 문제(취업,영어성적..)
특히 고려하고 계신다면 저처럼 회의감이 드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피킹부분에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 느는 것 같은데, 확실히 리딩, 그래머부분은 펜잡고 한국에서 공부하듯이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정말 이건 한쪽에 너무 치우치지 않게 개인이 조절을 잘 해야지요.
어차피 영국에 오시는 거면 조절 잘 하셔서 저처럼 회의감 느끼는 어학연수 생활을 하시지 마시길....

새벽 세시반..미래 걱정에 잠도 안와서 몇자 남기고 갑니당..

swandive님의 댓글

no_profile swandiv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6) 작성일

  당장 내년의 토익, 토플, 텝스 성적이 중요한 사람이시면 어학연수보다는 강남가서 학원 빡세게 다니시는게 훨신 효과가 좋아요...... 토플이나 sat때문에 역으로 해외에서 방학 때 한국들어와서 하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시험점수가 목적이면 저는 어학연수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하신건데 왜 영국까지 가시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쪽으로는 한국학원이 월등해요...ㅠㅋ토플이나 토익같은거 진짜 각잡고 해커스나 이런쪽 어학원 다니면서 스터디 하고 하시면 2-3개월이면 충분히 점수 나와요........어학연수는 뭐랄까..회화나 그나라의 체험같은걸 더 중점에 두고 오시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점수때문에 어학연수는 좀... 솔직히 친구분들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알로사우루스님의 댓글

no_profile 알로사우루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151.86) 작성일

  와우......이 글쓴날 바로 출국해서 지금 잠깐 해외에 있는데 까먹고 있다가 들어와보니 정말 많은 관심과 조언을 해주셨네요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아 뭔가 제가 글에 명시하지 않아서 포인트가 조금 어긋난 댓글들도 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정말 도움되고....?또는 현실직시를 하게 됐어요..... 대부분 안좋은 시선이신데 저는 이미 비행기표도 사놨고 학원비도 다 내놔서 이제와서 돌이킬순 없거든요..........그래서 사실은 밥줘영님의 댓글같은걸 내심 바라고 있었는데 반대 의견이 훨씬 많으시네요......그냥 그래도 긍정적인 댓글이 하나라도 있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지만 저도 저런 성공케이스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냥 가지 말라고 말씀해주신 분들도 계신데 제가 이미 모든게 결정됐다고 말을 안해서ㅠㅠ 그래도 따가운 충고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고 올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쿨한척 말하면서도 더 불안해진 이런 애매한 기분 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다들 소중한 시간 내주시면서 길게 댓글 달아주신거 감사해요..............열심히 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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