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해군기지 찬성하시는 분들께.. > 이런저런이야기

  민주주의의 쇠퇴라고하셧나요?글쓴이님은 서해교전.연평도사태때 희생당한 장병들에게 미안한마음 감사한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끼는지 의문이듭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선 꼭필요한 해군기지입니다 선택이아닌 필수라고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북한과대치하고잇는상태입니다제발 민주주의쇠퇴니 정부의 언론탄압이니 터무니없는 소리는 제발그만좀 하세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더보태자면... 제주도에서 해군기지반대하시는분들 중국의 북한탈북자 북송사태에는 언급조차안하시면서 제주도가서 시위하시고잇는거보면 정말할말이없습니다

  진짜 이거 결국은 카톨릭과 개신교의 싸움인가? 아주 웃기던데
이런거 가지고 서명 이메일 보내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간다
제발 그만좀 하세요!!!

  mvst7777님, 징병제도가 어떻게 민주주의 사상과 어긋나는지 이해가가지 않습니다. 민주주의에는 권리를 위한 마땅한 의무가 따르고 징병제는 아직까지 분단국가의 국민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단 남자만 군대에 가야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해군기지 반대의 이유가 자꾸 바뀌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 자꾸 밝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유가 어찌되었든 자국민을 향한 법적인 근거도 없는 무대포식의 공권력 행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 입니다.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경찰이 근거없는 폭력과 체포, 위협을 남발하는 이 상황에 정말 타당한 근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beatthem님, 민주주의의 쇠퇴라는 말은 해군기지 자체의 당위성이 아니라 그 결정과 시행 과정을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링크에 나온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모든 법적인 절차를 무시하며 결정하고 근거없는 공권력을 남발하면서 해군기지를 짓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는 시뮬레이션에서 나타난 사고가 훨씬 완화된 조건에서 일어나 들어오던 배가 정차되어 있던 주민들의 배를 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전국구 언론을 통해서는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왜 일까요??

  beatthems님, 해군기지 반대하시는 분들이 북한 탈송자 북송사태에는 언급조차 안한다구요? 해당 사항에 대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들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지 않고 그분들이 하시는 인터뷰를 모두 보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이와같은 표현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고생하는 빈민운동가에게 '왜 너희 옆집에 있는 독거노인은 돌보지 않으면서 거기 가 있냐'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각자가 우선으로 생각하거나 행동으로 옮기는 사항이 다를뿐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에 부합되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계신 분들입니다.

  음...제 생각에는 해군기지 당연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목포나 평택에도 해군기지가 있긴 하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제주도에 반드시 해군기지가 들어서야 한다고 봅니다. 국가가 있어야 개인도 존립할 수 있다는건 중학생 정도의 논리를 가지고 있으면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물론 위대하신 우리 가카께서 그동안 해온 업적 덕분에 이번 해군기지 건설에도 숨겨진 꼼수가 있을까 하는 의심이 많이 생기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필요성만 놓고 본다면 저는 해군기지는 당연히 건설되어야 한다는 쪽입니다. 건설 계획단계부터 마무리과정까지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하겠지요..암튼 진보진영쪽을 지지하는 저로써도 해군기지 건설은 찬성하는 바입니다. 

  답답하네요.... 해군기지가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의 논제가 아닙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심도있는 조사와  검토를 통한 국민적 합의를 통해 결정되고 건설되어야 하는 해군기지가 단 몇 개월만에 결정되고, 민주주의를 철저히 무시한채 부당한 방법으로 현지주민을 탄압하며 지어지는 것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해군기지가 필요한지??? 사실 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지 않은지 10년이 되었을 뿐 더러 개인적 소신을 가질만한 군사적, 정치적 배경에 대한 지식 경험도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는 압니다. 서구의 민주주의 국가에 살며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유와 이론에서든지 단지 해군기지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강정마을 탄압에 동조하시는 분들, 동일한 현상이 영국에서 벌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dkajfajfdkaa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중국은 더이상 한국에서 군사적인 방법으로 견제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중국을 말씀하셨으니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도 아시겠지요. 그렇다면 한국 해군이 보유한 함정이 들어올 수도 없는 이 해군기지는 누구를 위한 해군기지가 될까요.  무엇을 위해 자국민을 탄압하고 있는겁니까. 모두 밝히고 투명하게 하자는데 안합니다. 정부도, 찬성하시는 분들도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한쪽 얘기만 듣는다고 얘기하지 마세요. 정부쪽이 발표한 내용도 검토하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mvst7777님, 저와 다른 페이지에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징병제는 위헌의 소지가 있더라도 분단국가라는 상황을 감안해 이미 법으로 제정된 사항이므로 제정된 절차를 무시하고 위법 행위를 자행하며 진행되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는 전혀 다른 사항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지금까지 무얼했냐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8,90년대에 학교를 다닌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이 이전 세대가 목숨을 바쳐 일궈놓은 결과를 당연하게 누리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최근 몇 년간의 사태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해군기지 짓지 말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정당한 절차를 거쳐, 국민적 합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건설하자는 당연한 이야기가 이렇게 많은 반대에 부딪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mvst7777님, 강정마을 사태를 당연하게 여기시는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객관적인 이유는 끝까지 말씀을 안해주시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제가 81년생이니 아마 님과 비슷한 연배일 것 같네요. 저에게 행동을 요구하셨는데 저를 개인적으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을 다니는 제 현 상황에서는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입니다. 제가 주제넘게 끄적이는 글로 강정마을에 대해 한 사람이라도 관심이 생긴다면 저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무관심' - 이것이 이제껏 무대응으로 맞서며 언론통제에 공을 들여온 현 정부가 가장 바라는 것 이니까요.

저와 같은 시각이던, 다른 시각이던 타당한 이유의 근거가 있는 주장이라면 환영입니다. 저는 스스로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 글을 잘 읽어보시면 나만 맞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이에 반대하는 분들의 타당한 이유를 듣고싶었던 것 입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자료를 보아도 틀린 것 같은데, 정말 인간 대 인간으로 이런 비민주적인, 비인도적인 행태에 침묵으로나마 동조하시는 분들의 이유를 듣고싶었습니다. 결국 타당한 이유는 듣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특정 주제를 올리지 마라는 원색적인 글까지 등장했던데, 언제야 우리 사회는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너무나 당연한 상식과 소통이 공존하는 사회가 될까요. 젊은이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건전한 토론은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너무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구반대편에서 온라인상으로나마 뜻있는 의견을 나누는 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군기지 찬성하시는 분들.. 왜 해군기지가 필요하고 제주에 해군기지를 세움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정확히 아시나요?? 그냥 궁금해서요. 반대하는 사람은 그냥 환경이나 민주주의 들먹이며 반대하고 찬성하는 사람은 중국 견제나 국가 안보라는 큰틀만 들먹이며 반대하고.. 제일 중요한 해군기지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나 군사적 전략같은 팩트로 토론 벌이시는 분들이 안계시네요..

  Sarang님 해군기지의 건설과정의 문제때문에 그외의 다른이익들은 포기해야만하는건가요? 해군기지를 건설함으로써 얻는이익은 기대치 이상입니다. 오히려 전 해군기지 건설장소에 굳이 들어가겟다고 행패부리는 반정부시위자분들이 더 합법적이지 않는 시위행동같습니다.  정말 전의경분들 고생이많습니다;;

  beatthem님, 전의경분들 정말 고생 많으시다는 것에 백배 동감합니다. 하지만 법과 절차는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법을 위반했을 경우 나라에서 합당한 처벌을 할 수 있지만 강정마을 사태는 그 치안을 담당해야 할 정부가 나서서 위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건설 전 폭파 단계입니다. 그런데 그 폭파를 경찰청이 제주시의 허가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님께서 반정부시위자라고 규정하시는 분들은 사실 그 땅에 들어갈 권리가 충분히 있으며, 비허가 폭파 작업을 진행하면서 근거없이 체포권을 남용하는 경찰청이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불법에 자국민 탄압을 감수하고도 얻어야 하는 이익이 있다고 합시다. 아직 공식적인 정부 발표는 없었습니다. beatthem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이익은 도대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