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문 유학원이라고 다 믿지 마시고 직접 정보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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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7.30) 댓글 14건 조회 4,094회 작성일 12-02-09 09:52본문
이 곳에 온지 이제 한달정도 되어가네요.
사실 제가 머물고자 했던 기간은 1월부터 8월까지 였는데..
유학원에서 짜준 예산 비용만 믿고 왔다가.. 막상 현지 와서 보니,
너무도 다르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수업도 한달 취소하고,
비행기 티켓도 바꾸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일찍 돌아 가는것도 억울한데 200만원 가량의 돈도 눈 앞에서 날리게 됐어요.
7월에 돌아가는 거였으면 비자 또한 받지 않아도 됐을텐데..
저는 도대체 왜 비자를 받고 여기에 왔는지도 모르겠고..
오로지 장기 등록을 위해서 유학원 측에서 저를 희생 시켰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래서 제가 우선 말씀 드리고 싶은거는 유학원에서 짜준 예산을
고대로 믿지 마시라는 거에요. 특히 저처럼 런던이 아닌, 캠브리지 같은곳으로
오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보니, 유학원에서 해준
얘기만 믿게 되는데요.. 저처럼 잘못된 정보를 받으시고 오시게 될 경우, 정말 영국에서의 첫 한달을 끔찍하게 맞이하시게 될거에요.
특히 숙소, 플랏 구하실 분들은 미리 잘 알아가시는게 좋아요.
저도 정말 어학연수 준비한다고 여기저기 유학원 많이 찾아다녔어요.
첫번째로 대형 유학원들 위주로 찾아다녔는데 대형 유학원들은
대형 학원과 비싼 기숙사 혹은 홈스테이 위주로 소개를 시켜 주더라구요.
예산도 너무 빠듯해고 대형 유학원들이라 더 비싼것을 소개시켜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영국 전문 유학원인 좀 더 작은 규모의 유학원을 찾아갔습니다. 또 대표라는 분께서 직접 상담을 해주셔서 좀 더 신뢰가 갔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 해보면 처음 딱 하신 말씀 듣고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미국 어학연수 준비하다 영국으로 바꿨다. 이 한마디에.. 대표라는 분께서
"미국영어는 천한 영어입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당시 좀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 해보면 대충 어떤 인성을 지니신 분이신지;
깨달았어야 하는건데요..
하지만 저는 이상한 첫인상과는 달리 너무도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에 모든걸 잊고 믿게 되었습니다. 특히 항상 모자르다고 생각 했던 제 예산에 모든게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바보같이 그때는 여기가 영국전문 유학원이기 때문에..
좀 더 현지 사정을 잘 알고 바가지를 덜 씌우는 구나. 그래서 내 예산으로
모든게 가능한거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상담을 받고 온 후 유학원은 제 예산에 맞춘 모든 견적서를 메일로 다시 한번
정리해서 보내주었습니다. 학비+숙소+용돈+여행비+비행기 티켓 등등..
자세하게 알려준 예산플랜..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산에서 다달이 조금씩 5~10만원씩 추가해서 나름 여유있게
짠다고 짰습니다.
뭐 생활비, 용돈 등등 이런것들 개인 쓰기 나름이고 완전 최소한의
예산으로 짜준거 노멀한거라고 우겨도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숙소비 입니다.
제게 한달은 홈스테이를 하고 그다음부터는 플랏을 구해서 쉐어를 하라고
하더군요. 영국가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게 하시니까 그렇게 한다 했습니다. 캠브리지 기준으로 주당 75파운드가 평균적인 집값이라고 하시더군요. 검트리 기준으로요.
집 구하는 방법은 오티때 자세히 설명해주니까 걱정 말라고 하구요.
저 근데 원래 겁이 많은 성격인지라, 오티가기전에 대부분의 것들을
다 프린트해서 책으로 만들어 숙지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검트리도 몇번 들어가 보았구요, 얼핏 얼핏 봤는데 75파운드 보다 조금
높은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그때는 아직 용어도 익숙치 않고,
교통편과 위치를 잘 알 수 없으니.. 물건이 더 들어오겠지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오티 또한 출국 일주일전에 받은 터라 짐도 싸고 이래저래
더 정보를 찾아볼 시간이 없더군요.
문제는 여기와서 알게되었습니다. 주당 75파운드 짜리 집이 없다는 사실을요.
하도 구하기가 힘이 들어 학원의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주당 75 파운드? 너 어디서 그런 얘길 들었니? 사기 당했니?"
다들 이런 반응 이더군요.. 현지인이건 학원 사람들이건..
다들 말도 안된다는 식.. 대학원 준비하시던 분이 그러시더군요..
우리학원에서 플랏 사는 사람.. 거의 본적이 없고 다 홈스테이에서 산다구요.
그 가격의 매물은 없을 뿐만 아니라 캠브리지 자체가 매물이 없는 편인데 비해서 대학생들은 또 많아, 구하기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저희 학원 친구들에게 다들 물어보니 한국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모두 홈스테이에서 살더라구요.
전 유학원에서 얘기해준 것처럼 다들 플랏에 살고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정말 놀랬고.. 집 가격에 다시한번 놀랬습니다.
나름 이것저것 시도도 해보고 알아본 결과 유학원에 컴플레인을 걸었습니다.
힘들겠다 어쩌겠다. 말만하고 환불은 너무 이른 결정 아니냐며
"친구에게 플랏 넘겨 받으면 돼" 라는 얘기 뿐이더라구요.
저희 학원엔 플랏에 살고 있는 친구가 없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런던 올림픽 때문에 집값이 올라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바로 전화 준다더니 전화도 없고 답장도 없었습니다.
저는 한국으로 일찍 돌아가게 되어 어머니께 자초지종 말씀 드렸습니다.
부모님께서 제 얘기를 듣고 화가 나신것 같았습니다.
알아서 잘 할줄 알고 다 맡겼는데.. 어찌된 일이냐면서..
저희 부모님 유학원에 서류 작성시 빼고 전화 한번 안하셨었어요.
제가 나이도 있고 하니 어련히 잘 하겠지 하는 마음이셨거든요.
부모님께서 유학원에 전화하고 난 다음날, 바로 제게 전화가 오더군요.
어느정도 정보가 미스가 있는건 인정한다. 서로가 오해가 있었다고 하더니
검트리에서 싼 집을 찾아 메일로 보내 주면서 찾아가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왜 그들이 맞춰준 가격에 집을 구해야 합니까?
여기 시세에 맞는 집값의 평균에 맞춰 구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유학원에서는 자기네들은 평균 가격을 말해주는 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접 제가 저번주 일요일 기준으로 검트리의 3페이지에 나와있는 캠브리지 집값의 주당 평균을 구했습니다. (중간에 룸쉐어 까지 포함)
3페이지면 2달전 매물 정보까지 포함된 정보들 입니다.
75 파운드는 커녕 94.363247....파운드가 나오더군요.
과연 올림픽 때문에 지금 캠브리지의 집값이 이만큼 오른 걸까요?
또한 유학원에서는
저희 부모님께 제가 조금도 불편한것을 참으려고 하지 않는 거라며
없던 말까지 지어내더군요. 제가 이 문제 외에 다른 생활의 불편함을 언급했던 적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그러더니 저보고는 제가 영국에서 영어도 못하고 적응도 못해서 그랬는줄 알아서 그런말을 한것이라며 오해 말라고 하더군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가 비자를 발급 받는데 들었던 비용과 더불어,
제가 한달 취소하면서 얻게되는 불이익 딱 그만큼의 금액을 배상해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유학원 측에서는 절대로 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직접 찾아가서 얘기하겠다고 했더니
찾아올려면 오라고, 자료들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아니 틀린 자료 봐서 머합니까?
제가 여기서 학원 관계자들이랑 신문까지 뒤져보며 가격까지 알아봤는데..
학원에서 그러더군요 책상에 앉아서만 일을 하니 여기 현지 사정 모르는거라고.
얼마전, 캠브리지에서 플랫을 구하는 학생분을 알게되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도 집 구하는데 애를 먹었던 지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정보를 교환하던 중, 그분은 유학원에서 플랏 쉐어 할때 주당 100파운드 정도 생각하라고 얘기해 줬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어떤 유학원에서 글을 써놨더군여.
캠블은 작아서 학생들이 주로 홈스테이를 위주로 살고 있다고..
특히 제가 다니는 학원은 더욱 그렇다고 써있더군요.
이렇듯 다른 유학원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데, 왜 제가 간 유학원만
잘못 된 정보를 주고 학생측에서 이렇게 손해를 입었는데 나몰라라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이미 떠났으니,어쩌겠어 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결국 저는 한달의 수업을 포기하고 홈스테이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홈스테이 부분도 저는 저희 학원에 별 5개로 홈스테이의 집이 나뉘고
가격도 다르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유학원에서 그저 동물 키우는집 괜찮냐, 애 있는집 괜찮냐
이런거 체크하라고만 했지, 별에 따라서 퀄리티와 가격이 달라지는 거에 대해
설명을 해준 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저희 학원 사람들은 모두 별을 먼저 선택한 뒤에 아이,동물 이런거 체크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홈스테이를 소개 받았는데..
집이 너무 좋길래 무조건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별이 하나 더 많은 집이라 한달에 150 파운드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홈스테이가 단계별로 다 가격이 다르구나 라는것도
그제서야 알게 됐구요.
저는 제가 선택했어야만 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안내받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나중에 오티때 다시한번 설명 받으니 대표님이 말씀해주셨던
모든 생활비가 다 맞지 않더군요..여기 와서보니 또 더 다르구요..
한달에 10만원으로 어떻게 먹고 삽니까.. 이건 처음부터 믿지 않았지만;
정말 집 하나로 영국의 첫 생활이 너무 우울합니다.
이래저래 사는게 사는것 같지도 않고.. 스트레스 받고
매일 리셉션 찾아가고..
요즘에 드는 생각은 차라리 대형 유학원에서 했으면 이런일은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제가 오죽하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제가 갔던 유학원은 5년밖에 안된 유학원이어서 자료가 워낙 부족했나
싶기도 하구요..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저같은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지만, 제 입장에서 쓴 것이기 때문에 제 사심이 담겨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이런 피해를 입으신 분들 대부분은..
어쩔 수 없으니까 더 이상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으니까..
수업을 포기하시거나, 돈을 더 마련해서 추가하시는 분들도 많으 있으실 거에요. 하지만 얼마나 억울합니까.. 여기까지 와서.
어학연수 준비하는거 정말 힘들어요. 참 걱정도 많이 되고,
준비할것도 많죠. 저도 잘 알아요.. 저도 준비 많이 한다고 했는데도..
이런일이 생길 줄 몰랐어요. 정말 조금만 더 확실하게 알아봤더라면..
이런 생각이 요즘에 너무 많이 들어요.
영국 전문 유학원도 여기저기 다녀보시고 견적 뽑아 보시고..
무조건 싸게 맞춰주는 유학원이 좋은 유학원이 아니라는거.
아셨으면 좋겠어요.
가진 예산에 맞게 기간을 정하는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준비하시는 분들 제 글을 읽으시고 제대로 확인하셔서
이런일 안 생기셨으면 좋겠네요.
유학원 대표님,
제게 알려주신 정보가 잘못된 정보라는것을 인정하시고
앞으로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셨으면 좋겠네요.
댓글목록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37.227) 작성일
저도 강남의 모 유학원에서 다녀왔는데 저는 지금현재 옥스포드에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대형 회사를 찾다가 지인의 소개로 작은 유학원에가게 되었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상담도 잘해주시고,
저는 지금 제 생활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말해주신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아무쪼록 유학이라는 것이 개인에게는 쉽지않은 결정이도
중대한 일중에 하나인대... 같은 유학생으로써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합니다.
뉴몰동님의 댓글
뉴몰동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09.♡.55.10) 작성일글을 읽으면서 느낀건 유학원도 진상손님들 많겠구나.. 하는것이네요. 생활비예산 틀렸다고 유학원을 엄청 몰아가시네요. 75파운드나 90파운드나 별차이 있나요? 그렇게 빠듯하다면 그냥 한국에 계시지 왜 굳이 어학연수를 오려고 하는지..어학연수의 목적은 공부인데 공부는 뒷전이고 돈 몇푼에 인생을 허비하시는거 같아 오히려 더 측은하네요. 사전조사를 많이 했다고 하지만 생활비는 04UK에 물어도 답나오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듣고싶은말만 들을거면 상담은 뭐하러 하겠나요. 홈스테이에 대해서도 다른친구들은 제대로 안내되었는데 본인만 제대로 안되었다면 본인의 태도와 깜냥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쭌님의 댓글
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5.♡.58.180) 작성일
저도 뉴몰동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일의 진행이 원할하지 않게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이루어지면 주로 남의 탓을 하죠. 하지만 천제지변이 아닌 이상의 모들일은 자신이 하기에 따라 바르거나 그릇되게 간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생들, 연수생들을 집 문제나 비자문제등으로 이렇쿵 저렇쿵 얘기들은 많이들 하지요. "내가 아는 사람은 이랬더라 저랬더라..." 하지만 모든 이가 같은 경험을 하지않드시 모든것은 case by case라 어떤상황도 100% 정답과 오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하기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기 마련이지요.
뉴몰동님이 하신 말처럼 인생의 그림을 보다 크게 그리는 안목이 필요할듯합니다. 아는 어학연수생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알바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지요.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일부는 영어능력 향상보다는 어떻게든 외국에 오래남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한국에서 올 때의 목적성을 잃어버린채... 자신의 그릇이 크지 않다면 남의 나라에서 처절하게 사느니 한국에서 공부하셔도 본인이 하기에 따라 영어는 충분 늘것이라고 생각됩니다.
haeshin님의 댓글
haeshi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255.11) 작성일
글을 제대로 읽으신 분이라면 이 분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은데요.
제가 읽은 바로는
글쓴이는 여러 대형 영국 유학원을 돌아다니가 자신의 예산이 그들의 예상예산보다 적어 고민하던중
한 유학원에 상담을 받으러갔고, 그 학원에서는 자신의 예산에 맞출수 있다고 말을했다.
헌데 정보제공을 담당하는 유학원에서는 잘못된 정보를 주어 자신이 피해를 입게되었고,
생활비부족으로 어학원 기간을 마치지 못하고 돌아올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학원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중 하나인 정보제공이 잘못되어 글쓴이는 유학원에 책임을 묻는다.
충분히 유학원에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인한 피해보상 혹은 유학원에 지불한 금액 중 일부를 되돌려달라고 요청하세요.
P.S: 글쓴이가 스스로 자료정보를 찾고 모든것을 확실하게 혼자 준비할 것이였다면 굳이 유학원을 통해 어학연수를 올 필요가 있었을까요?
haeshin님의 댓글
haeshi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255.11) 작성일
아, 이건 다른 얘기지만,
이왕 비자 받은거 live-in Au-pair라도 해서 영어 많이 늘리고 가세요.
구글에 검색하면 나올 꺼예요.
돈 문제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텐데,,, 생각해보니 유학원에서 문서화하지 않은 얘기에대한 문제라면 refund는 힘들 것 같네요.. 영어라도 많이 늘려 가세요.
페페펭귄님의 댓글
페페펭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9.♡.83.179) 작성일아무래도 그 소위 '영국 전문' 유학원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쉬이 신뢰가 가셨던 것은 본인이 생각하신 예산과 일치가 되었기 때문인가보네요. 비용에 관한 문제라면, 현지에 사는 분을 직접 알고 있거나 이런 거주민들 사이트를 이용하시지 않는 이상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감정적으론 매우 안타까운 케이스지만, 저도 객관적으론 윗 분들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대형 유학원들에서 상담을 받으면, 사실 추천을 해주는 예산의 범위나 이러한 것들이 비슷한 편인데 이것은 그게 가장 서로에게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가격대이기 때문일겁니다. 이러나 저러나, 오시게 되셨다고 당장 문서화되지않은 것들에 대한 입증과 refund는 어려운 일이니 추구하신 영어 실력 향상이라도 꼭 이루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은지님의 댓글
박은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2.♡.97.30) 작성일앗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다양한 의견들을 올려주셨네요.. 우선 제 글이 많이 길어서 읽어주실까.. 올리면서도 많이 고민 했었는데, 이렇게 읽고 직접 답변까지 남겨주시니 감사하네요. 특히 응원의 메세지!!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할게요. ^^ 분명 관계자분들도 이 글을 보셨을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실명으로 글을 올렸고, 글을 올리기 전에도 이야기를 공유하겠다고 했었거든요. 관계자 분들은 이 글을 보시고 다시 한번 생각하시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 저는 esvv 비자라 아르바이트를 못해요. ㅜ_ㅜ;
조물탱님의 댓글
조물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9.♡.21.25) 작성일흠..저기 어디유학원인가요?
쭌님의 댓글
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5.♡.58.180) 작성일
뭐... 다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극히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소수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영국에 살면서 한국사람들의 이런 저런 많은 일들을 보면서 항상 정보가 조금부족해 손해를 보는 사람, 그런것들을 이용해 심한 경우에는 학생들을 등쳐먹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제가 댓글을 단 의도는 보다 분석적이 사고를 하시면 남들이 당하지 않는 손해를 자신이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의도해서 조금은 공격적인 글을 쓴 것입니다. 뭐... 항상 그랬던것처럼 "아~저런 일이 또 있구나"하고 지나갈수 있었지만 글을 길게 쓰셔서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생각도 필요한거 같다 처음으로 영사에 댓글을 단 것입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거슬리는 것은...'사우스켄싱턴'님은 사람마다 다른 판단기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관계자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데... 흠... 냄새를 잘 못 맡으시는거 같은데... 런던에서 대면하여 관계자가 아니더라고 다른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드려야 할것 같은데요. 아님 명함이라도 보내드리든지... 반대의견이라 해서 싹무시하고 항상 살아왔던, 사고해왔던 방식만을 고집하지말고 자신의 행동을 현실의 도마위에 놀려놓고 발전적 비판도 수렴할 수 있는 대인배 소향을 우리 함께 가져보도록 하자구요.
뉴몰동님의 댓글
뉴몰동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90.♡.2.226) 작성일아쉽게도 저는 유학원관계자나 유학원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사우스켄징턴씨 ㅎㅎㅎㅎ 운좋게도 어학연수는 안해도 되는 신분을 타고 나서요. 어학연수, 유학과 관련없는 영국정착 이민세대입니다. 어학연수나 유학와서 돈때문에 공부는 뒷전인 학생들을 많이 보니 좀 한심해 보여 쓴글입니다. 돈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으라는 말이 괜히 나온건 아니잖아요? ㅎㅎㅎ 돈없으면 유학도 어학연수도 오지말라는 영국정책이 전 맘에 듭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맘이 콩밭에 가있는 우리나라 학생들 너무 많아서요.
S.F님의 댓글
S.F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81.77) 작성일
가끔 눈팅만 하다가 차마 못보겠어서 가입해서 댓글까지 다네요
글쓴이가 언제 영어공부는 안하고 놀기만 한 유학생입니까? 유학생에 대해 가진 부정적인 편견으로 성급한 일반화를 심각하게 범하시는 것 같네요. 예산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수업도 취소하고 일정도 단축해서 한달 일찍 귀국하는 사람이, 어딜 봐서 놀러 오는 유학생입니까?
물론 좋은 유학원도 있죠. 당장 저만 해도 유학원 통해서 잘 다녀왔었으니까요. 하지만 연수 가서 만난 사람들과 얘기 해 보면, 이런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5년전에 만났던 고등학생 친구 한 명 얘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외국 한번 못 나가본 외국어고등학교 학생으로, 외고에서 느껴지는 격차때문에 넉넉치 않은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연수를 온 학생이었습니다.(외고는 죄다 해외파라 순수 국내파가 조금 소외감 같은걸 갖는다더라구요) 생각보다 늘어나는 예산에, 부모님 생각에 저 붙잡고 울더군요. 보는 제가 맘이 다 짠했습니다.
물론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해선 안되겠죠. 하지만 이건 명백히 유학원 측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뉴몰동/쭌 님들 댓글읽으면서 유학원 알바라는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네요. 어찌되었건 논점을 흐리지 마세요. 여기에 요점은 유학원생의 태도가 아닙니다.
글쓴이 박은지씨.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법 관련 자문 필요하시면 사람 연결 해 드릴 수 있으니 연락주시구요.
Nana님의 댓글
Nan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58.♡.164.64) 작성일
저도 이렇게 댓글 잘 달지는 않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잠깐 글 남겨봅니다.
사실 전 유학원에 등록하고 여러 절차 밟은 뒤 유학원 통해서 올 뻔 했지만 거의 다
혼자 준비해서 왔다고 해도 무방한 정도의 학생입니다. 오랜 기간을 두고 숙고한게 아니라
급작스러운 결정에 일의 빠른 진행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서 한참을 웹사이트 뒤지다
강남의 모 영국전문 유학원을 방문했었죠. 상담하시는 분의 확고한 말투와 저의 변변치 않은
이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주는 모습에(약간 비행기 탔었죠 사실. 다른 유학원에서는 조금
힘들다고 했는데 이왕이면 긍정적인게 좋다고 생각해서.. 생각해보니 그 유학원이 맞았는데)
그날 바로 등록비 지불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유학원에 등록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맡기기는 약간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유학원에서 지정해준 대학교들도 다 따로 알아보고 저혼자
알아서 지원도 하고(유학원에 먼저 말했는데 지원이 끝났다며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유학원에는 알았다고 하고 제가 그냥 혼자 지원해버렸거든요. 생각해보니 그 학교를 보내기 싫었던 게 있는 듯 하네요. 아무 커미션 없는 곳이었으니.. 지금 그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ㅎ) 다만 숙소는 그냥 놔뒀어요. 유학원에서 다 커넥션이 있고 좋은데 소개해주겠다고 해서.. 사실 알아볼 시간이 없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학교가 제일 우선이어서..
유학원에 등록했다고는 하지만 지원서나 지원이나 다 혼자했구요ㅎㅎ 첨삭은 별도 비용 지불이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고는 했는데 지금와서 보면 다 엉터리고;;
그리고 어떤 대학을 자꾸 들어가라고 하는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듣보잡이더라구요.
또 이곳은 뭐 제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유학원이랑 사적으로 계속 컨택해서 걍 보내주는
느낌이 들어서 어느순간부터 유학원을 덜 믿고 제가 비자랑 여러가지 절차 다 인터넷
검색해서 했습니다.. 알고보니 숙소 구하는게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유학원에 대학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전에 말한 숙소 커넥션이라도 줄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좋은데가
있다면서 다시 연락준다더니 안주시고..
결국 여기와서 민박집에 살다 운좋게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네요.. 집없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런던은 플랏 구하는 것도 좀 기회가 있지만 제가 진짜 딱 성수기때 와서 지금에 비하면
좀 힘들었어요.
결론은, 아무리 혼자 열심히 준비해도 영국에 직접 살지 않는 이상은 어느 정도의 정보같은 건
유학원에 의존하게 되기 마련인 거 같아요. 엉터리 유학원이긴 했지만 그래도 유용한 정보도
있었고 무엇보다 마음의 위안이..(출국 전 왠지 막막하고 두려운 거요) 그리고 오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우리나라 유학원 실태에 문제가 많다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좋은 곳 만나서
잘 다니시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요. 전 결국 1년을 버리다시피하고(유학원에서 말해준 핑크빛 미래와
달리;; 유학원에서 가라고 한 곳 여기서 물어보면 다들 몰라요ㅠ 거기 갔으면 정말 평생 후회했을듯;;)
지금 여기오자마자 지원해서 지금은 원하던 곳 오퍼를 받았어요. 그때의 실패가 밑거름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 1년이 조금 아깝고 그러네요.
이런 글들은 더 많은 피해자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 힘내세요!
전기장판님의 댓글
전기장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7.♡.92.108) 작성일
이런글은 처음 달아보지만...우선 온지 얼마 되지않은상태에서 여러가지로 상심이 크시겠어요.
저도 영국오기전에 대형유학원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실수한부분들이 많아서 유학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했었는데요. 그럴때일수록 고객입장에서는 믿고 돈을맡기고 진행하는건데 컴플래인을할 권리는 물론 있습니다. 저같은경우도 적지않은 금액을 맡기고 그들을통해서 좀더 확실하고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유학원을 선택하는건데 그들이 비자서류준비할때 전부 저더러 하라는식으로 하기에, 따진적이 있었지요. 그리고 영국온지 얼마안되서도 영국물가가 생각한거와는 너무나 다르게 느껴져서 정말 덜먹고 사고싶은거 꾹꾹참아가고 정말정말아껴가며 살아갔지요. 분명 알게되실겁니다 한두달 지내다보면 어느정도 물가도 습득하게되고 쓰는것도 유도리있게 사용하시면서 남는돈들도 생길거에요. 부모님께서 힘들게 버신 돈으로 어려운결정을 하고 큰꿈을안고 오셨을 어학연수이기에 지금 초반의 이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순간들로 당장의 감정에 판단을 흐리게 하지 마시고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처음 오기전 아니 계획할때에 품었던 마음가짐을 다시 되새기고 계획대로 추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당황스럽고 울고싶을날이 많아질수도 있고, 그저 사람사는게 다 똑같다고 느끼며 편하게 적응하면서 지내는건 마음가짐에 달려있습니다. 부디 멀리 내다보시고 이왕 영국으로 오신김에 아니, 이렇게 억울한것들 다 풀릴만큼 열심히 공부하셔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고 한국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한정연님의 댓글
한정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75.206) 작성일
아이고.. 돈이 부족해서 연수기간을 줄이신다니 안타깝네요.
그런데.. 한국에서도 아니고 큰돈을 들여서 영국에서 공부를 할계획으로 준비하셨으면서 한달에10만원 남짓한 차이로 잘못알려줘서 연수기간을 줄인다라는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한국에서 조차도 한달에 몇만원 생활비 예산은 차이날수 있는건데.. 지금 환율이 얼마죠 1770 원 80원 대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95파운드로 잡아도 차액이 한달에 14만원 정도네요. 생활비 5-10만원은 더 생각하고 오셨다면 한달 차액 4만원인데.. 그돈이 없어서 ,, 영국까지 자기 투자를 위해 공부하시러 큰맘먹고 오셨다면서 전 좀 이해가 안가요. 뭐 원님 말대로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한건 잘못됬지만.. 세상 모든일이 뭐는 뭐여야만 한다. 말 한마디로 결론짓고 그대로만 살아가기가 힘들거든요.. 어느정도 프러스 마이너스 큰 금액이 아니라면 이런정도는 생각하고 오셨어야 했단 생각이 드네요. 돈을 떼어먹는다던가.. 일 처리를 지지부진하게 해줬다던가.. 아무튼 별의별 곳들 많아요. 그런부분에 있어서 문제없었다면 생각을 달리하시고 한달에 4만원이아니라 영국까지 오느라 낸 모든 돈들 그돈이 훨씬 더 크잖아요? 그거 아깝지 않게 더이상 생각 마시고 공부 열심히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