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때 팁(집주인 관련) > 이런저런이야기

집주인 못된것 알고도 집을 못구해서 할 수 없이 들어가서 한달 정도 살았어요.

그래도 들은게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사진 다 찍어놓고,

나오는 날 청소 다 해야한다 그래서 화장실, 내방, 주방까지 치워놓고 왔습니다.
 (사는 동안에도 집주인 한번도 못봤고.. 아무런 캐어도 못 받았어요.)

3주가 지나도 디포짓이 안들어와서, 물어보니 시간되면 자기가 가서 체크하고 돌려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됐던 집주인이 다녀간 다음날 메일이 와있는데, 구석구석 찍은 사진들을 첨부해서 보냈더라구요.

사진이 내가 쓰지도 않는 화장실이며, 욕조 같은곳이였고 딥클린 하느라 20파운드 깍겠다 하드라구요.

이때 아! 나올때도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하고..  아차 했어요.

살고 있는 친구들 한테 물어 보니 청소는 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작은돈이라 그냥 줄까했지만, 너무 억지부려서... 난 청소하고 나왔고 그건 내 책임 아니라했거든요.

그랬더니 청소한게 자기 맘에 안들었다는....

그 집에 살던 사람들 몇명과 이야기를  들어보니 디포짓 안깍인 사람이 없더라구요.  여러가지 핑계대면서....

저는 감사해야할 판이예요. 조금 밖에 안깍아서... 심지어 한 학생은 500파운드 정도 뺐겻어요..
(학생들 주로 와서 영어 잘못하고, 방 빼자 마자 자기네 나라 돌아가니 어쩌지 못하는거 알고 하는 것 같아요)

나올때 사진 찍는건 몰랐는데, 집주인 하고 같은집 살지 않으면 꼭 찍고 나오세요.
작정하고 디포짓 깍을라고 하면 소용 없겠지만, 그래도 증거는 남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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