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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너무나 속상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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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15.42) 댓글 0건 조회 2,341회 작성일 11-08-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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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중독에도 이겨낼 방법은 있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의 말대로 최대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당장 그것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일단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하는 것도 가능 합니다.

저는 알코올 중독 때문에 몸 버리고 돈 버리고, 생활이 피폐했었는데, 지금은 좋아졌고요.

일단 잃은 돈생각 때문에 자학하지마세요. 모든 중독은 자학적인 생각들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중독 대상을 찾게 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니 윗분들 말씀대로 더 심각해지기전에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일단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생각을 정리할 때 그냥 머리로만 생각하는 거 보단 노트나, 컴퓨터 워드, 아니면 지금 이런 종류의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해서 기록하면서 정리 하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도박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 스스로 최면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정리를 해보세요.

예를 들자면,

도박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은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과 비슷하다거나하는 과학적인 증명을 상기시키면서 정리를 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도박에서 돈을 날렸을 때, 들었던 극단적인 자괴감과 가족들이 걱정하는 마음을 일기형식으로 정리를 해보세요.
그리고 도박의 목적이 일확천금이니, 복권이 당첨된 후, 마약에 찌들어, 돈도 다 탕진하고 인생이 피폐해진 사람들의 일화도 떠올리며 정리해 보는 것도 좋겠고요.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하고 도박을 하고 싶을 때마다 그 정리된 글을 다시 한번 주욱 읽어보세요.

그리고는 최대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찾으셔서, 확실히 그 중독에서 벗어나기를 바랄께요. 

중독이 얼마나 헤어 나오기 힘든 것인지 알기 때문에, 남일 같지가 않아서 글을 써봅니다. 하지만 그 중독을 벗어났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한 것 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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