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아줌마와 불편해졌어요.. > 이런저런이야기

  그냥 홈스테이 취소하고 자취로 나가시는건 어때요? 잘 찾아보면 싼곳도 많은데..

  다른 홈스테이를 찾아보심이 어떠신지요? 저도 홈스테이 들어온지 1주일만에 할머니가 nasty 할망구로 변하는 바람에 다른 홈스테이로 옮겼더랬죠... 그때부터 영국인이 다 친절한건 아니구나 결심하고 색안경을 껴버렷는데, 다음 홈스테이는 정말 좋았어요. 얼른 다른 홈스테이로 나가세요..가끔 할머니들중에 히스테리 부리는 할머니들 있어요.

  영국은 전기세가 정말로 비싸요. 그리고 홈스테이 하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하는 사람들이라 전기,수도같은 데 굉장히 예민해요. 다른 데 가서 사셔도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홈스테이 주인 중 정말 정말 이상한 사람 많아요. 학생한테서 돈 빌리거나 집세를 한달치를 땡겨 달라고 하거나, 학생들이 사놓은 음식을 몰래 훔쳐 먹거나, 상상초월이예요. 얘기들어보니 그 집 주인은 그래도 나이스한것 같아요. 돈 생각하시면 그냥 거기 사시고 맘편하게 살기 위해 옮기시려면 한국 애들끼리 플랫 쉐어하는 데 가세요.

  근데 어학원 통해서 5주계약한상태인데 저런 이유로 홈스테이 환불요청 할 수 있나요? 아님 계약기간을 줄이던가요 5주에서 2주로

  ㅎㅎ 인터넷 종량제란 소리 처음 듣는 1인.. 정말 너무 하네요, 얼마나 홈스테이 디파짓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취소하십시오, 홈스테이.. 정말 안 좋네요,

  제가 알기로도 인터넷이 종량제가 있다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 

아마도 할머니께서 새벽까지 인터넷을 했다면 당연히 새벽까지 컴퓨터를 사용했다고 생각해서
화내신거 아닐까요?
전기세가 비싸니까, 게다가 할머니들은 홈스테이 하시는 이유가 보통 적적하셔서 하는 이유가 많은데
주말에 할머니하고 이야기도 안해드리고 컴퓨터만 하고 있다면 저라도 조금은 싫어할수 있을것같습니다.
무작정 홈스테이 바꾼다고 좋은것은 아니니까요.. 한번 할머니와 친해져보려고 노력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원래 홈스테이를 신청한 이유도 영국사람들과 생활하면서 영어공부도 하자는 취지였으니까요.
할머니랑 같이 홈스테이를 한다면 사실상 좋은조건이 맞기는 하니까요...
노력을 조금 해보고 그래도 안ㄷㅙㄴ다면 그때서 나가도 늦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참는것도 배우실거고 그리고 영어도 훨씬 많이 사용한 이후일테니까요.
한번 참고 해보세요!! 어차피 한국 티비보며 한국사람들과 놀려고 온것 아니잖아요??
화이팅입니다!!

  환경과 문화가 달라지면 당연하게 여러가지 불편한 일이 일어나죠. 뭐 그러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겁니다.
그리고 영국은 물론 인터넷 환경이 덜 발달된 많은 국가들 종량제 있는 것 맞습니다. 제가 최근 영국으로 이사와서 신청해봐서 아는데 보통 브로드밴드 신청하면 제일 저렴한 요금은 무제한이 아니라 한달에 10GB 40GB 등 지정된 용량만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돈을 좀 더 지불하면 언리미티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요.

  인터넷 종량제 윗분이 말씀하신 대루 있구요..  이런 상황을 너무 비관적이고 피해 가려고 생각하지 마시고 홈스테이 아주머니랑 이번 기회에 이야기를 잘 해보세요 영어 연습한다고 생각하시면서.. 한국이랑 영국이랑 문화가 달라서 난 잘 몰랐고 그렇게 갑자기 이야기 하니 내가 좀 당황스러워서 그렇게 밖에 대응하지 못했다 이런식으로 조곤곤하게 미안한건 미안하고 홈스테이 아줌마한테 섭섭한건 또 섭섭했다고 이야기 한번 해보고 정말 대화가 안되면 계약상 손해보지 않으면 다른집 구해서 나오시고 만약 대화가 잘 된다면 더 아주머니랑 친해져서 영어 쓸수 있는 상황이 많아지는 기회라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집이 편해야 마음이 편한거 이해는 가지만 이런 시련이 영어 실력을 더 높힐수 있고 단련할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보고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과자나 음식 들고 아주머니랑 이야기 먼저 나눠보세요 결과과 좋던 나쁘던 이런 노력이 앞으로 영국 생활에 정말 좋은 디딤돌이 될수 있을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