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영국 취업에 관한 글에 대한 짤막한 대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사가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241) 댓글 0건 조회 3,146회 작성일 11-03-18 21:07본문
제가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다른 분들도 궁금해 하실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짧게 쓰려 합니다.
일단 대학교1학년이시면 영국으로 취업해야지 하는 마음보다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시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깝게 들릴 수 있겠지만, 대학교 1학년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나 잘 할 수 있는 걸 찾기도 버거운 때입니다. 학업에 충실하시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도록 해 보세요.
현실적으로도, 딱히 나라가 어려워서 여기서 맥도날드 같은 데서 근무하시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 나라가 원하는 skill이 있어야 취업할 수 있습니다. visa문제에서 특히나 말이죠. 삼성이나 LG 같은데는 한국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는데 그건 한국에서 일하는 것보다 힘들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으로 굳이 취업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참고로 제 친구가 국내 회사 유럽 법인에서 일하는데 세금떼고 나면 우리나라회사에서 받을 돈이나 별 차이 없는데다가 생활비도 더 비싸니 남편만 아니었으면 손해라 하더군요.)
우선 EU 국가 출신이 아니면 working visa의 발급이 제한됩니다.
highly skilled 이를 테면 공과대학에서 hydrology를 전공했고 그 쪽으로 경험이 있다면, visa를 받기 쉽겠죠. 영국에 있는 회사에 지원을 하고 합격을 한 뒤에 working visa를 신청하게 되는데, visa 가 안 나오면 아무리 많은 회사에 합격을 해도 일할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결론은 EU 출신이 아니어도 영국에서 회사에 합격할 만한 자신만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작년(?)부터는 그 능력이 연봉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연봉이 약 £36000 (? 정확히는 저도 모릅니다.) 이하면 새로 오는 비 EU 국가출신은 skilled worker로 visa받기 어렵다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근데 처음 사회 나오는 사람이 36000을 받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거의 없겠죠 (여기 평균초봉이 23000 정도 인 것을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힘들게 아르바이트 전전하실 것이 아니라면 먼저 본인의 기량을 쌓으시고 각 회사에 careers 페이지들을 잘 보셔서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연구 쪽에 더 많은 길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왜냐면 영국애들은 대학-대학원 이 코스를 받는 애들이 지극히 적거든요....) 그러려면 영문과 이시니까 무엇이 영문학에서 연구가 덜 된 부분인지 생각해 보시고 주제를 찾으신 후 연구소 같은 곳에 cv 넣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솔직히 저는 한국에서는 한 1년정도 일한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지금 저축하는 돈이 적습니다. 사실 외국에 나와 살면 생각지도 못한 일로 거금이 나가는 때도 있고, '투자'라고 생각하고 할 일 도 많기 때문에 일단 처음에 정착금이랄까요? 돈이 좀 필요하지요. 그리고나서도 말도 안 되는 집세, 우리나라보다 높은 생활비 등등....결국 손에 남는 돈이 얼마 안 되고 (물론 본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요...), 사실 미래를 계획하기가 저는 힘이 드네요...언제 돈나갈지 모르고, 예를 들면 '아, 나는 3년일을 한 뒤에 얼마를 가지고 집좀 마련해야지....' 이런 계획이 확실하게 잡히지가 않네요...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예상이 가능했는데 말이죠....여기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국 사람들이나 미국사람들이나 부모님이 물려준 재산이 많지 않은이상 거의 한해 벌어 한해 먹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축을 꾸준히 해서 재테크를 하고 이런게 우리나라보다는 덜 합니다. 집을 사기 보다는 집세 내고 쭉 사는 사람도 많구요. 그냥 생활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게시판 제목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 해봤습니다.
이렇게 쓰려 했던 것은 아닌데 약간 말투가 건방졌네요...죄송합니다.
그래도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일단 대학교1학년이시면 영국으로 취업해야지 하는 마음보다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시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깝게 들릴 수 있겠지만, 대학교 1학년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나 잘 할 수 있는 걸 찾기도 버거운 때입니다. 학업에 충실하시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도록 해 보세요.
현실적으로도, 딱히 나라가 어려워서 여기서 맥도날드 같은 데서 근무하시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 나라가 원하는 skill이 있어야 취업할 수 있습니다. visa문제에서 특히나 말이죠. 삼성이나 LG 같은데는 한국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는데 그건 한국에서 일하는 것보다 힘들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으로 굳이 취업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참고로 제 친구가 국내 회사 유럽 법인에서 일하는데 세금떼고 나면 우리나라회사에서 받을 돈이나 별 차이 없는데다가 생활비도 더 비싸니 남편만 아니었으면 손해라 하더군요.)
우선 EU 국가 출신이 아니면 working visa의 발급이 제한됩니다.
highly skilled 이를 테면 공과대학에서 hydrology를 전공했고 그 쪽으로 경험이 있다면, visa를 받기 쉽겠죠. 영국에 있는 회사에 지원을 하고 합격을 한 뒤에 working visa를 신청하게 되는데, visa 가 안 나오면 아무리 많은 회사에 합격을 해도 일할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결론은 EU 출신이 아니어도 영국에서 회사에 합격할 만한 자신만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작년(?)부터는 그 능력이 연봉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연봉이 약 £36000 (? 정확히는 저도 모릅니다.) 이하면 새로 오는 비 EU 국가출신은 skilled worker로 visa받기 어렵다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근데 처음 사회 나오는 사람이 36000을 받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거의 없겠죠 (여기 평균초봉이 23000 정도 인 것을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힘들게 아르바이트 전전하실 것이 아니라면 먼저 본인의 기량을 쌓으시고 각 회사에 careers 페이지들을 잘 보셔서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연구 쪽에 더 많은 길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왜냐면 영국애들은 대학-대학원 이 코스를 받는 애들이 지극히 적거든요....) 그러려면 영문과 이시니까 무엇이 영문학에서 연구가 덜 된 부분인지 생각해 보시고 주제를 찾으신 후 연구소 같은 곳에 cv 넣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솔직히 저는 한국에서는 한 1년정도 일한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지금 저축하는 돈이 적습니다. 사실 외국에 나와 살면 생각지도 못한 일로 거금이 나가는 때도 있고, '투자'라고 생각하고 할 일 도 많기 때문에 일단 처음에 정착금이랄까요? 돈이 좀 필요하지요. 그리고나서도 말도 안 되는 집세, 우리나라보다 높은 생활비 등등....결국 손에 남는 돈이 얼마 안 되고 (물론 본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요...), 사실 미래를 계획하기가 저는 힘이 드네요...언제 돈나갈지 모르고, 예를 들면 '아, 나는 3년일을 한 뒤에 얼마를 가지고 집좀 마련해야지....' 이런 계획이 확실하게 잡히지가 않네요...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예상이 가능했는데 말이죠....여기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국 사람들이나 미국사람들이나 부모님이 물려준 재산이 많지 않은이상 거의 한해 벌어 한해 먹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축을 꾸준히 해서 재테크를 하고 이런게 우리나라보다는 덜 합니다. 집을 사기 보다는 집세 내고 쭉 사는 사람도 많구요. 그냥 생활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게시판 제목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 해봤습니다.
이렇게 쓰려 했던 것은 아닌데 약간 말투가 건방졌네요...죄송합니다.
그래도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