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부족해서 유학생활을 실패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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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nowledgeP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0.36) 댓글 1건 조회 2,509회 작성일 10-12-05 04:20본문
안녕하세요?
많은 유학생들이 자신의 학점이 낮은 이유가 영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콤플렉스 때문에 영어가 좋아지면 금방이라도
좋은 학점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영어능력이 부족해서 유학생활을 실패하였다는 주장이 맞는 말일까요?
달리 말해서, 영어능력이 유학생활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일까요?
이런 주장이 타당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장이 진실(Truth)이라고
입증되어야 합니다.
1. 영어능력이 높은 유학생들은 학점이 높다
2. 영어능력이 낮은 유학생들은 학점은 낮다.
눈치가 빠르고 논리가 날카로운 분이라면, 위의 두가지 문장이
서로 동일한 주장 같지만 학술적 논리의 세계에서는 엄격하게 따로따로
증명해야 할 Statement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1번을 검증하는 것만으로는
"영어능력-->학점"이라는 인과관계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고 보는 입장이며,
1번 주장이 타당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의 경우인 2번의 주장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석박사 논문에서 이런 반증가능성을 고려하여 논문을 준비한다면,
훨씬 좋은 연구가 될 것입니다.
위 논쟁에 대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능력은 유학생들의 최소조건이고
없어서는 안될만큼 중요한 능력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영어능력이
유학생활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절대적인 변수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드립니다.
그 주된 근거는 실제로 영국대학들은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영어능력이 아니라 '학술능력'이라는 점입니다.
학술능력은 연구능력을 말합니다.
유학생들이 자신의 에세이/논문 주제를 선정하고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정당화하고
튜터를 포함하여 제3자에게 자신의 주장을 얼마나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의 기준입니다.
따라서 영어는 자신의 학술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도구(tool)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문법도 틀리고, 표현도 서툴고, 듣기와 말하기도 부족한 유학생이지만,
최고의 학점을 받으면서 영국 명문대학의 학위를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영국대학들이 영어문법을 기준으로 학점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그 무엇인가가 글 속에 있으면 높이 인정해줍니다.
그 무엇인가는 ""연구 아이디어!!!""입니다.
'세상을 뒤집고 바꾸는 것은 아이디어다'라는 말처럼,
아이디어는 지식인들의 세계에서 최고의 예찬입니다.
이 때문에 영어능력이 부족한 유학생임에도 좋은 학점으로 학위를 받는 일이
매우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학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은 "글쓰기 능력"이며
이 능력이 유학생활의 최고 능력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영어읽기가 부족하고 표현이 어눌한 것 때문에 좌절하지 마십시오.
학교에서 유학생들의 점수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이디어"이며
이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학술적인 글쓰기 능력"입니다.
학술적인 글쓰기 능력은 유학생활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세상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이런 궁금증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04.12.2010
William Park
(Research Manager of Knowledge Pen)
*출처: http://www.knowledgepen.com/
많은 유학생들이 자신의 학점이 낮은 이유가 영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콤플렉스 때문에 영어가 좋아지면 금방이라도
좋은 학점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영어능력이 부족해서 유학생활을 실패하였다는 주장이 맞는 말일까요?
달리 말해서, 영어능력이 유학생활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일까요?
이런 주장이 타당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장이 진실(Truth)이라고
입증되어야 합니다.
1. 영어능력이 높은 유학생들은 학점이 높다
2. 영어능력이 낮은 유학생들은 학점은 낮다.
눈치가 빠르고 논리가 날카로운 분이라면, 위의 두가지 문장이
서로 동일한 주장 같지만 학술적 논리의 세계에서는 엄격하게 따로따로
증명해야 할 Statement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1번을 검증하는 것만으로는
"영어능력-->학점"이라는 인과관계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고 보는 입장이며,
1번 주장이 타당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의 경우인 2번의 주장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석박사 논문에서 이런 반증가능성을 고려하여 논문을 준비한다면,
훨씬 좋은 연구가 될 것입니다.
위 논쟁에 대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능력은 유학생들의 최소조건이고
없어서는 안될만큼 중요한 능력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영어능력이
유학생활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절대적인 변수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드립니다.
그 주된 근거는 실제로 영국대학들은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영어능력이 아니라 '학술능력'이라는 점입니다.
학술능력은 연구능력을 말합니다.
유학생들이 자신의 에세이/논문 주제를 선정하고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정당화하고
튜터를 포함하여 제3자에게 자신의 주장을 얼마나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의 기준입니다.
따라서 영어는 자신의 학술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도구(tool)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문법도 틀리고, 표현도 서툴고, 듣기와 말하기도 부족한 유학생이지만,
최고의 학점을 받으면서 영국 명문대학의 학위를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영국대학들이 영어문법을 기준으로 학점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그 무엇인가가 글 속에 있으면 높이 인정해줍니다.
그 무엇인가는 ""연구 아이디어!!!""입니다.
'세상을 뒤집고 바꾸는 것은 아이디어다'라는 말처럼,
아이디어는 지식인들의 세계에서 최고의 예찬입니다.
이 때문에 영어능력이 부족한 유학생임에도 좋은 학점으로 학위를 받는 일이
매우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학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은 "글쓰기 능력"이며
이 능력이 유학생활의 최고 능력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영어읽기가 부족하고 표현이 어눌한 것 때문에 좌절하지 마십시오.
학교에서 유학생들의 점수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이디어"이며
이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학술적인 글쓰기 능력"입니다.
학술적인 글쓰기 능력은 유학생활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세상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이런 궁금증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04.12.2010
William Park
(Research Manager of Knowledge Pen)
*출처: http://www.knowledge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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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Pen님의 댓글
KnowledgePe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9.♡.10.36) 작성일
경험자들의 말에 따르면, 영국에서 영어콤플렉스에서 해방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약 3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면 학점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던가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영어문제가 해결되었음에도 좋은 학점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영어가 더이상의 장애가 아니라
또 다른 원인으로 주장되는 "아이디어"의 결핍과 "연구능력"의 부족이 아닐런지요?
깊고 진지한 성찰만이 유학생활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