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시려는 분들 보세요 > 이런저런이야기

남의 일에 참견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안타까운 일들이 있고,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일들이 있어 여러 번 망설이다 간단하게 적습니다.

이곳에 구인 광고를 내는 곳 중에 대부분의 많은 곳들에서는 같이 일하시는 분들 보살펴주고
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시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멀리 타국에 와서 의지할 곳도 없는 분들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되겠지요.

그런데 일부, 정말 일부의 업소에서는 아주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도 현실입니다.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 광고로 유인해서 일 시키고 돈을 안주고,
돈을 제때에 주는 척하며 수표를 주고는 고의로 부도내고,
그것도 자기들 잔고 부족이면 본인들의 신용에 문제가 생기니까,
자기가 발행한 수표를 도난당했다고 은행에 신고를 해서 부도를 내는 수법도 사용합니다.
어떻게 그런 교활하기 짝이 없는 방법까지 알고 이용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은행에 수표를 입금하면 보통 3-5일 정도 후에 입금이 되는데,
돈이 입금이 안되고 수표가 현금화 될 예정 날짜보다 며칠이 지난 후 은행에서 편지가 옵니다.
내용은 입금한 수표가 도난 신고가 된 수표라 부도 처리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돈을 지불할 날짜를 계속 미루다가 몇 주일 임금이 밀리면 조금씩 주는 곳도 있습니다.
밀린 돈 때문에 그만둘 수도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계속 부려먹는 것입니다.

이곳 실정을 잘 모르는 처음 오신 분들...
특히 워킹 홀리데이 비자인지 하는 비자-제가 잘 모르는 일이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를 받아 오시는 분들을 상대로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아마 젊은 사람들, 특히 학생들이라 쉽게 보고 이용하려는 것 같은데...
이런 사람들 만나면 나이 많이 먹은 어른이라고 대충 끝내지 마세요.
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포기하고 또는 계속 기다려 주고 하니 만만히 보고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입니다.
그런 더러운 일을 하면 젊은 사람들에게도 아주 심하게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야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기관에 신고하고...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찾아서 이런 사람들 혼내주세요.
이곳 교포사회 나이먹고도 정말 지저분한게 사는 사람들 제법 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다수 성실하게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 도우며 사시는 교포분들 이야기 아닙니다. 주변에 좋은 일 많이 하시면서 존경 받아 마땅한 분 들도 아주 많이 계십니다.
좋은 경험하려고 또는 절실한 생활고를 해결하려고 하시는 분들 피해 당하지 마시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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