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포짓 관련 궁금한 게 있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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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35.105) 댓글 1건 조회 2,863회 작성일 10-08-06 03:53본문
디포짓 문제에 관해서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달 5월 한국인이 렌트한 2베드 플랏에 서브렌트로 친구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 분(여자분이세요) 이 집을 다량으로 돌리시는 분이 아니고 자신이 살다가
브라이튼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저희에게 서브렌트로 내놓은 집이었습니다.
처음에 굉장히 살갑고 친구 중 한 명한테 동생 같다며 편하게 살라는 식으로
이야길 했습니다. 계약서도 주지는 않더군요. 좀 의아했지만 원래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 저희가 영국을 산 지 별로 되지 않았거든요.
그러더니 두 달이 지나자, 갑자기 집을 나가랍니다.
결혼 문제로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미안하다고
이사를 가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사정이 있어서 그랬거니, 하고 집을 구하러 다녔지요.
7월 21일로 자신도 이 집을 비워줘야 한다며 저희에게도
그날 나가라고 했습니다.
21일이 되기 1주일 전부터, 엄연히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와서 이것저것 치우기 시작하더군요.
부동산이나 다른 곳에서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찾아오고요.
지금 사정이 급하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21일날 이사를 했고, 저희는 대충 치울 것 치우고 집을 나왔습니다.
디포짓은 (투베드룸 합계 천파운드. 한 명치를 방세로 깍아서 합 688파운드)
일주일 후에 준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때까지도 디포짓을 줄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다시 마련한 돈으로 이사를 하고 디포짓을 기다리는데
계속 연락을 피하더니
메일이 날라옵니다.
이것저것 부숴지고 다 망가져서 나도 디포짓 까였다. 거기서 산 사람이
바로 너희들이니까 너네 디포짓도 다 까겠다 입니다.
그게 말이 되냐고, 우리가 살기 위해 들어갈 당시 그것들이 새 것도 아니고
우리가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 디포짓을 까고 모든 책임을 저희에게
전가하는 사실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까인 디포짓이 있으니 더 달라고까지 이야길 합니다.
그러고도 계속 연락을 피하고 얼굴이라도 만나서 이야기 하려했더니
안 만나주길래, 장터 게시판에서 뭔가를 팔고 있어서 그것을 빌미로
만났습니다.
그랬는데 여전히 못 주겠다고 난리더군요.
주변에 렌트를 하시는 분들께 이야기를 여쭤보니
어느정도 디포짓이 까이는 일이 있어도 몽땅 다 세입자에게 책임을 전가해
디포짓 자체를 하나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한국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넘어가려고 하나 봅니다.
솔직히 저희도 2개월동안 집을 쓴 만큼 어느정도 디포짓은 까여도 할말은
없다고 봅니다. 저희가 집을 엉망으로 썼다고 난리를 치는데 사실 큰 기물을
파손한 것도 없고, 어떻게 그리 많은 디포짓을 깍이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이사 날짜를 좀 더 여유롭게 주었더라면
저희가 조금 더 숙지하고 더 잘 정리하고 나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없이 자기가 집비우는 날 나가라고 해놓고 그 날 자신이
깍인 디포짓을 우리에게 다 전가하는 게 이치적으로 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688 파운드. 큰 돈이라면 큰 돈이고 작은 돈이라면 작은 돈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피땀흘려 버셔서 보내주신 돈, 먼 타지까지 와서 이렇게
함부로 날리긴 싫습니다.
만약에 충분히 이성적으로 잘못하고 저희가 큰 기물들을 다 파손했다면
어느 정도 감수를 하겠지만, 아예 아무 것도 돌려주지도 않고 연락도 없는
집주인의 횡포를 보았을 땐 저희도 가만히 있고 싶진 않습니다.
이럴 때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인지요?
돈을 돌려받는 문제도 있지만, 이런 절차가 또다시 밟힐까봐 걱정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인을 매개로 한 렌트형식을 선호하는 이유가 그만큼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불상사가 꾸준히 생긴다면 누가 어느 한국인을 믿겠습니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달 5월 한국인이 렌트한 2베드 플랏에 서브렌트로 친구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 분(여자분이세요) 이 집을 다량으로 돌리시는 분이 아니고 자신이 살다가
브라이튼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저희에게 서브렌트로 내놓은 집이었습니다.
처음에 굉장히 살갑고 친구 중 한 명한테 동생 같다며 편하게 살라는 식으로
이야길 했습니다. 계약서도 주지는 않더군요. 좀 의아했지만 원래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 저희가 영국을 산 지 별로 되지 않았거든요.
그러더니 두 달이 지나자, 갑자기 집을 나가랍니다.
결혼 문제로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미안하다고
이사를 가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사정이 있어서 그랬거니, 하고 집을 구하러 다녔지요.
7월 21일로 자신도 이 집을 비워줘야 한다며 저희에게도
그날 나가라고 했습니다.
21일이 되기 1주일 전부터, 엄연히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와서 이것저것 치우기 시작하더군요.
부동산이나 다른 곳에서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찾아오고요.
지금 사정이 급하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21일날 이사를 했고, 저희는 대충 치울 것 치우고 집을 나왔습니다.
디포짓은 (투베드룸 합계 천파운드. 한 명치를 방세로 깍아서 합 688파운드)
일주일 후에 준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때까지도 디포짓을 줄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다시 마련한 돈으로 이사를 하고 디포짓을 기다리는데
계속 연락을 피하더니
메일이 날라옵니다.
이것저것 부숴지고 다 망가져서 나도 디포짓 까였다. 거기서 산 사람이
바로 너희들이니까 너네 디포짓도 다 까겠다 입니다.
그게 말이 되냐고, 우리가 살기 위해 들어갈 당시 그것들이 새 것도 아니고
우리가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 디포짓을 까고 모든 책임을 저희에게
전가하는 사실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까인 디포짓이 있으니 더 달라고까지 이야길 합니다.
그러고도 계속 연락을 피하고 얼굴이라도 만나서 이야기 하려했더니
안 만나주길래, 장터 게시판에서 뭔가를 팔고 있어서 그것을 빌미로
만났습니다.
그랬는데 여전히 못 주겠다고 난리더군요.
주변에 렌트를 하시는 분들께 이야기를 여쭤보니
어느정도 디포짓이 까이는 일이 있어도 몽땅 다 세입자에게 책임을 전가해
디포짓 자체를 하나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한국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넘어가려고 하나 봅니다.
솔직히 저희도 2개월동안 집을 쓴 만큼 어느정도 디포짓은 까여도 할말은
없다고 봅니다. 저희가 집을 엉망으로 썼다고 난리를 치는데 사실 큰 기물을
파손한 것도 없고, 어떻게 그리 많은 디포짓을 깍이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이사 날짜를 좀 더 여유롭게 주었더라면
저희가 조금 더 숙지하고 더 잘 정리하고 나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없이 자기가 집비우는 날 나가라고 해놓고 그 날 자신이
깍인 디포짓을 우리에게 다 전가하는 게 이치적으로 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688 파운드. 큰 돈이라면 큰 돈이고 작은 돈이라면 작은 돈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피땀흘려 버셔서 보내주신 돈, 먼 타지까지 와서 이렇게
함부로 날리긴 싫습니다.
만약에 충분히 이성적으로 잘못하고 저희가 큰 기물들을 다 파손했다면
어느 정도 감수를 하겠지만, 아예 아무 것도 돌려주지도 않고 연락도 없는
집주인의 횡포를 보았을 땐 저희도 가만히 있고 싶진 않습니다.
이럴 때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인지요?
돈을 돌려받는 문제도 있지만, 이런 절차가 또다시 밟힐까봐 걱정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인을 매개로 한 렌트형식을 선호하는 이유가 그만큼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불상사가 꾸준히 생긴다면 누가 어느 한국인을 믿겠습니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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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님의 댓글
런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8.♡.147.151) 작성일저런 인간들 얼굴 이름 전화번호 올려서 앞으로 저런짓 못하게 해요!!!!!! 참나 누군 집 안해봐서 그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