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있는교회얘기] 즐거운 설 명절 > 이런저런이야기

설날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토요일 오후 5시 우리 성도들이 설 잔치를 위해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에 있으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래간만에 일가친척들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텐데 외국에 있다 보니 그럴 수가 없죠. 제대로 된 음식 하나 먹지 못하고 처량하게 보낼 수 있거든요. 몇 년을 그렇게 살다보면 여기 생활에 적응이 되어서 명절이라는 것도 잊고 그냥 지내게 되죠.

그래서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타국에서 겪는 이런 설움을 달래주고자 저희 교회에서는 푸짐한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음식은 셀 별로 한 가지씩 준비해 와서 뷔페식으로 차려놓고 먹고, 식사가 끝나면 서로 어울리며 놀 수 있는 게임시간을 이어서 가집니다.

이번 설날에도 아래 식당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인원들이 모였습니다. 초대 받고 처음 오신 분도 많았습니다. 전에 없던 보쌈 같은 메뉴와 함께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이 하나같이 맛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왕년에 레크레이션을 많이 인도해 본 신동진 형제의 인도로 2부 순서를 가졌는데 정말 배꼽 빠지는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 조로 나누어서 팀 대항전을 가졌습니다. 이미 익숙한 문제와 게임으로 시종일관 진지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정성 드려 음식을 준비해 주었고 또 많이 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우리 성도들을 보면서 제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우리 교회가 언제나 이런 기쁨와 위로를 주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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