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있는교회얘기] 셀 리더모임이 좋습니다. > 이런저런이야기

저희 교회는 매주일 예배 후에 함께 식사(비빔밥)를 하고 셀 모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성경을 배우고 기도하면서 서로를 세워가게 됩니다. 작은 가족과 같은 모임이죠. 우리 교회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모임이기 때문에 이 모임을 인도하는 리더들은 작은 목회자와 같습니다.

이 셀 리더모임이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저희 집에서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는 몇 몇 부 셀리더도 함께 참석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셀 리더만 참석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빨리 셀 리더로 세우고 싶은 몇 셀 리더가 자기 부 셀리더를 데려오면서 이렇게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참석하면서 훨씬 분위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새로운 멤버들이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을 다해 참석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임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매주 꾸준히 빠지지 않고 시간을 내서 참석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거의 빠지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참 좋습니다.

교재는 지금 셀모임에서 하고 있는 한국대학생 선교회에서 가르치는 10단계 성경공부 교재로 하고 있습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비전을 가장 효과적으로 심어줄 수 있는 교재가 뭘까를 고민하던 중에 이미 대학시절 훈련받았던 이 선교회 교재가 탁월하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면서 이것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미 배우고 가르쳐보기도 한 교재이지만 다시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는데 참 유익합니다. 그리고 리더들도 열심히 성경을 배우려는 열의가 있어서 은혜가 됩니다.

현재 셀은 총 열 한 개가 있는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부터 한 셀이 더 만들어집니다. 정말 이 셀모임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새로 등록하는 새가족들이 잘 정착하고 믿음이 튼튼하게 자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셀리더모임 때는 성경공부 외에도 중요한 교회 행사를 놓고 의논하며 기도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번 주에 있을 구정 명절을 위해서 각 셀이 뷔페식으로 준비할 음식메뉴에 대해서 의논도 했습니다. 보쌈을 해 오겠다, 김치를 담아 오겠다는 보기 드문 메뉴를 자원하는 셀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아무쪼록 주의 몸 된 교회가 더욱 내실 있게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거듭남의 역사, 계속 성장해서 주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는 역사가 우리 안에서 계속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주님! 계속, 계속 은혜 위에 은혜를 베푸소서. 더욱더 우리를 다스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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