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생들의 파트타임 일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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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4.63) 댓글 3건 조회 6,391회 작성일 08-10-26 09:22본문
안녕하세요.
유학생 분들의 파트타임 일에 대해 제 생각을 적고자 합니다.
제가 쓴 글에 대해 공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 의견을 가진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제 개인의 의견을 적은 것이니
가볍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약 7~8년 전에 어학 연수생으로 와서 1년 반 동안 있었고,
영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얼마 전에 다시 온 사람입니다.
영국 어학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직접 번 돈으로 여행도 가고, 쇼핑도 하고, 집 값도 내고.
솔직히 어린 연수생 분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
참으로 대견해 보입니다. (저는 나이가 좀 있습니다. ㅜㅜ)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직종에 대한 것입니다.
제 주변의 일반적인 연수생 분들의 하루 일과를 보면
어학교에서 수업 -> 친구만남/개인 공부 -> 파트타임 좁 -> 집
대충 이런 일과를 보내고 계십니다.
영국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을
단순히 외국인들하고 3~4 시간이 같이 수업 듣고
가끔 어울리기도 하고, 외국에서 산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2% 부족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의 가장 큰 의미는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부딪히면서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년간 한국사람들과만 살아오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다른 나라, 다른 인종의 삶의 방식, 즉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한층 더 깨어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궁극적으로 사고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사고방식을 아는 것이 영어실력을 늘리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단순히 수업 같이 듣고, 같이 펍에 간다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가 늘까요?
제가 경험한 진정한 영국 어학연수 생활이란
학교생활, 학교친구 이외에
일터에서 경험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학연수생으로 있었던 7~8년 전에는
정말 다양한 일터에 한국 어학생 분들이 계셨습니다.
아스날구장, 윗타드, 뮤지컬극장, 테이트모던, 부츠, 스포츠월드, 갭,
영화관, 펍, 커피숍, 레코드가게.. 해믈리스(어린이 대형 완구점)등등
영국인, 유럽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실생활에서 피차 못 할 영어의 반복 사용은 많은
영국 어학 연수의 의의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국 어학연수의 가장 큰 장점은 영국인, 유럽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새 어학생 분들은 영어의 두려움 없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온통 한국 분들로만 가득찬
와사비, 사무라이, 기타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한식, 일식집을
선호 하십니다.
(때론 일본인과 조선족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어떤 분들은 외국 업체에서 한국사람을 채용하지 않는 걸로
알고 계신 어학생 분들도 계셨고,
대부분은 도전할 생각조차 않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국이 제공한 어학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을
스스로 차버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김밥 말고, 일식이 좋아서, 그렇다면 당연한 선택이지만요.
제 경험이나 주변 경험을 보면
한국 사람과 일해 본 경험이 있는 외국 업체분들은
한국 직원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정직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하기 때문입니다.
요컨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영국 와서 4개월 정도는 와사비, 사무라이 등에서 일하시면서
부지런히 영어 공부 하신 후에
부지런히 자신감을 갖고 지원하십시오.
4개월 공부한 실력 정도면 파트타이머로써
어학 능력은 충분합니다.
일하면서
길게 설명할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말하는지만 대충, 아주 대충 알아들을 수 있으면 됩니다.
한번 가고 연락 안오면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가셔서 매니저와 면담을 했으면 합니다.
지원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은
예상 인터뷰 질문을 뽑아서
외우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영화관에 지원할 경우
" 왜 지원 하느냐?" "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느냐?"
대충 이런 수준의 질문입니다.
왜냐면 파트타이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 못알아 들으면
" 미안하지만 다시 한번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
" 미안하지만 천천히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
라고 정중히 요청하면 됩니다.
영국 취업법상 영어못한다고 해고하는 법은 없기 때문에
너무 겁 먹을 필요 없습니다.
채용되면 피치 못하게 매일 써야하는 영어로 인해
조금씩 늘어가는 영어 능력,
수십년간 한국인들에게만 익숙해진 사고 방식, 생활 방식과 다른
소중한 경험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인터뷰에서 떨어지시더라도
다음 인터뷰 때에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인터뷰 준비하고, 인터뷰 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특성상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성실하고 정직하기 때문에
만약 지금 계신 어학생분들이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신다면
우리 다음에 오는 어학생 분들은
영국회사 일자리 구하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7~8년 전만 해도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불어난 일식 업체들로 인해 퇴보되는 것이 아쉬워서
글 올렸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지만
그냥 저 개인의 의견이니까
나쁘지 않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대한민국 어학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학생 분들의 파트타임 일에 대해 제 생각을 적고자 합니다.
제가 쓴 글에 대해 공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 의견을 가진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제 개인의 의견을 적은 것이니
가볍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약 7~8년 전에 어학 연수생으로 와서 1년 반 동안 있었고,
영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얼마 전에 다시 온 사람입니다.
영국 어학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직접 번 돈으로 여행도 가고, 쇼핑도 하고, 집 값도 내고.
솔직히 어린 연수생 분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
참으로 대견해 보입니다. (저는 나이가 좀 있습니다. ㅜㅜ)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직종에 대한 것입니다.
제 주변의 일반적인 연수생 분들의 하루 일과를 보면
어학교에서 수업 -> 친구만남/개인 공부 -> 파트타임 좁 -> 집
대충 이런 일과를 보내고 계십니다.
영국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을
단순히 외국인들하고 3~4 시간이 같이 수업 듣고
가끔 어울리기도 하고, 외국에서 산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2% 부족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의 가장 큰 의미는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부딪히면서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년간 한국사람들과만 살아오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다른 나라, 다른 인종의 삶의 방식, 즉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한층 더 깨어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궁극적으로 사고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사고방식을 아는 것이 영어실력을 늘리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단순히 수업 같이 듣고, 같이 펍에 간다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가 늘까요?
제가 경험한 진정한 영국 어학연수 생활이란
학교생활, 학교친구 이외에
일터에서 경험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학연수생으로 있었던 7~8년 전에는
정말 다양한 일터에 한국 어학생 분들이 계셨습니다.
아스날구장, 윗타드, 뮤지컬극장, 테이트모던, 부츠, 스포츠월드, 갭,
영화관, 펍, 커피숍, 레코드가게.. 해믈리스(어린이 대형 완구점)등등
영국인, 유럽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실생활에서 피차 못 할 영어의 반복 사용은 많은
영국 어학 연수의 의의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국 어학연수의 가장 큰 장점은 영국인, 유럽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새 어학생 분들은 영어의 두려움 없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온통 한국 분들로만 가득찬
와사비, 사무라이, 기타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한식, 일식집을
선호 하십니다.
(때론 일본인과 조선족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어떤 분들은 외국 업체에서 한국사람을 채용하지 않는 걸로
알고 계신 어학생 분들도 계셨고,
대부분은 도전할 생각조차 않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국이 제공한 어학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을
스스로 차버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김밥 말고, 일식이 좋아서, 그렇다면 당연한 선택이지만요.
제 경험이나 주변 경험을 보면
한국 사람과 일해 본 경험이 있는 외국 업체분들은
한국 직원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정직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하기 때문입니다.
요컨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영국 와서 4개월 정도는 와사비, 사무라이 등에서 일하시면서
부지런히 영어 공부 하신 후에
부지런히 자신감을 갖고 지원하십시오.
4개월 공부한 실력 정도면 파트타이머로써
어학 능력은 충분합니다.
일하면서
길게 설명할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말하는지만 대충, 아주 대충 알아들을 수 있으면 됩니다.
한번 가고 연락 안오면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가셔서 매니저와 면담을 했으면 합니다.
지원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은
예상 인터뷰 질문을 뽑아서
외우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영화관에 지원할 경우
" 왜 지원 하느냐?" "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느냐?"
대충 이런 수준의 질문입니다.
왜냐면 파트타이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 못알아 들으면
" 미안하지만 다시 한번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
" 미안하지만 천천히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
라고 정중히 요청하면 됩니다.
영국 취업법상 영어못한다고 해고하는 법은 없기 때문에
너무 겁 먹을 필요 없습니다.
채용되면 피치 못하게 매일 써야하는 영어로 인해
조금씩 늘어가는 영어 능력,
수십년간 한국인들에게만 익숙해진 사고 방식, 생활 방식과 다른
소중한 경험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인터뷰에서 떨어지시더라도
다음 인터뷰 때에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인터뷰 준비하고, 인터뷰 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특성상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성실하고 정직하기 때문에
만약 지금 계신 어학생분들이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신다면
우리 다음에 오는 어학생 분들은
영국회사 일자리 구하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7~8년 전만 해도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불어난 일식 업체들로 인해 퇴보되는 것이 아쉬워서
글 올렸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지만
그냥 저 개인의 의견이니까
나쁘지 않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대한민국 어학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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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ammy-님의 댓글
samm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2.♡.47.251) 작성일
공감하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영어 관련 전공했구요, 3개월 영국에서 어학연수 했는데, 제 평생 통틀어 영어 제일 많이 늘었다고 스스로도 생각할 수 있었던 건 영국 사회기관에서 5개월 인턴 했을 때였어요. 한국을 알렸다는 보람도 있었구요. 귀중한 시간, 마음껏 도전하는 한국분들 되시길....
ㅇㄷㄱㄹ님의 댓글
ㅇㄷㄱ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249.135) 작성일
저도 공감...
그나저나 왠 인터뷰들이 일케 짜증날까요
짜증나고 귀찮은 인터뷰들 덕분에 그냥 한국 식당 가야하나라고 고민될 정도네요
인터뷰 했다고 다 뽑아주는거도 아니고ㅠㅠ
구직님의 댓글
구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94.134) 작성일
힘내세요.
영어공부 죽어라 혼자 해봤자 시험 성적만 잘 나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하고 같이 어울려 지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하신 후에 다시 찾아가서 꼭 일하고 싶다고 하세요.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일 시작하시면 원하시는 바를 당당히 요구하시면 되구요.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