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 이런저런이야기

저는 영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다가 잠시 1년간 휴학을 하고 어학을 더 해보자 해서 어학원을 이번년도 2월부터 다니고 있었습니다.

학기중간에는 기숙사 구하기가 힘들어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를 계약해서 원래 계획은 2월부터 9월초까지 지낼 예정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정년이 가까워 해외에서 한두달 정도 살아보자라는 얘기가 나와 기숙사(6명이 한 주방을 공유하는 사설기숙사였습니다)보다 큰 집을 구해 부모님과 지낼 계획으로 지내던 기숙사는 4월초에 early checkout을 하겠다고 신청하였습니다.  이게 3월이었는데 환불은 60일 working days가 소요되어 이루어질 것이다 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250파운드의 수수료와 함께요.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이 환불기간이 오래걸릴꺼다라는 내용은 기숙사 계약할때 받았던 내용에는 전혀 있지도 않고 250파운드 수수료도 얘기가 없었습니다. early checkout 하려한다면 4주전에 노티스를 해야하며 그보다 빨리 체크아웃을 하게 된다면 4주간의 방세를 지불해야한다라고만 쓰여있었습니다. 그래 여기는 내가 미리 듣지 못한 정보지만 알겠다 하면서 환불 진행을 그대로 진행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신청날로부터 60일이 아닌 60working days가 지나버렸고 체크아웃을 한지로도 60 working days가 지나버렸습니다. 이에 저는 제 환불 진행상황을 알고자 이메일을 하였고 chasing해줄테니 곧 소식을 가져다 줄게 한 이후로 연락자체가 없습니다.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complain 이메일도 보냈고 이에 대해서도 답장 자체가 없습니다. 유선전화로는 financial 파트쪽으로는 항상(몇달째 해봐도) 자동응답기로 넘억어가구요 메세지를 남겼어도 다시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다른 부서에 연결해도 이 내용을 해당 파트에 전해줄테니 연락처 남기고 기다려달라가 끝입니다. 

이게 지금 천만원정도가 돌려받아야할 돈이고, 하다못해 사기꾼들에게 물건 사놓고 돈 돌려달라고 한게 아니라 지사가 몇개 있는 어학원에서 한말인데 60일 후에 돈이 들어온다는 가정하에 재정계획을 다 해놨는데 기한이 넘었어도 너무 한참 넘었고 그렇다고 뭔가 설명도 없고 너무 괴씸해서 소송까지도 생각중입니다.이정도면 의도적으로 제 연락은 피한다고 여겨지네요.

혹시 이런 일 해결하는데있어서 조언이나 경험 있으신분이 계실까요? 큰돈이 묶여있는만큼 더이상 손해를 볼 상황은 아니라서 빠르게 해결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