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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 세입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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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vidal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18.176) 댓글 6건 조회 3,281회 작성일 21-12-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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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이런 일로 영사에 글을 남기게 될줄 몰랐네요. 

저희가 직장출퇴근과 개인적인 일로 서튼의 집을 세를 놓고 런던에서 살고 있네요. 처음엔 동생이 3년, 아는 교회집사님 가족이 3년 사시다가 이번8월에  서튼의 쵸이스부동산을 통해 세입자를 구했어요. 


8월 7일날 이사온 이후로 거의 2주에 한번,한달에 두번은 세입자에게 연락이 오네요. 자기네들 소파를 써야하는데 소파를 빼달라, 지하 게임룸에 댐프가 있어 가구가 상한다, 디시 와셔 문이 떨어졌다, 키친도어 손잡이 스프링이 나갔다, 뜨거운 물이 안나온다, 샤워룸 타월행어가 부서셨다. 라디에터에서 물이 샌다. 전 세입자가 더럽게 써서 샤워실 배수구가 자주 막힌다. 등등... 

처음엔 그려려니하고 짜증은 났지만 저희가 수리를 하거나 기술자을 보내 즉각 수리햇죠. 이번에 거금을 들여 새 보일러도 설치했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의도적으로 파손을 시키는 걸 저도 기술자분도 감지하게 되었어요. 


중국계 영국인 커플이고 남편은 경찰이고 와이프는 풀타임주부에 4살,2살 딸 둘과 생활하고 있어요. 좀 이상한건 애 둘 키우는 애엄마가 집에서 진한 메이컵과 머리에 꽃도 꽂고 이브닝 드레스도 입고 있네요??? 외벌이에 아이둘이면 그 렌트에 각종 빌 내는게 버거우리라 생각하고 항상 저희가 이해하는 입장이었어요. 

어디서 부터 잘못되엇는지 생각하고 있어요. 


1. 저희가 처음부터 부동산에게 이 집은 fully furnished이고 이런저런 가구들이 이 집에 남을 거다라고 확실히 했어요. 근데 세입자가족들이 

자기네 쓰던 온갖 잡다한 가구들을 다 가지고 이사와서 지하 게임룸에 넣고 환기도 제대로 안시켜 곰팡이가 피고..

결국엔  자기네들이 보상이라도 받아보겠다는 의도로 서튼 카운슬에 신고를 했는데 오히려 카운슬에서 지하 온도를 18-21도로 유지하지도 않고 환기도 시키지 않아 그런거라며 가구를 다 빼라며 통보를 했네요. 

2.저도 학생때 렌트내고 살아봤지만 돈 아깝고 버겁습니다. 어떨결에 아님, 그 전 주인과도 문제가 있어서?? 집을 빨리 구하다보니 제대로 계산도 안해보고 이사왔다가 사는게 녹녹치 않은 것 같아요. 계약을 먼저 파기하면 자기네들이 힘드니깐 이것저거 파손을 시켜 저희가 화가 나서 나가라고 할때까지 기다리는 것 같아요. 

 

요새는 인내에 한계가 오고 종교의 힘으로 극복하기가 힘들어 이 집 구입할때 도움 받았던 영국인 모게지브로커와 얘기를 했어요. 

그사람 말로는 부동산과 얘기하고 레퍼런스, 크레딧 체크한거를 요구하고... 그 다음에 법적절차를 밟자고 하네요. 

그래서 지난주에 이 서류들을 요구하는 이멜을 보냈는데  아직 정확한 답을 못 받았고 2월에 통보를 줘서 내 보낼수 있으니 원하면 알려달라는 그런 내용만 왓어요. 


제가 보기엔 부동산이  레퍼런싱, 크레딧 체크를 제대로 안한 것 같네요. 그리고 자기네들은 세입자에게 이 집은 fully furnished라고 통보했다고 하고 세입자는 그런 말 못 들었다고 하고 서로 책임전가를 해요. 

평생 살면서 고소 고발이며 소송같은 일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제가 이런 악질적인 사람들을 저 뿐만아니라 다음 집주인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기네요.


제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거나 이런 케이스를 핸들링 하시는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연락처는 radiogaga70 이고 모발은 07756 968 651 예요. 

일할 적엔 전화를 못받으니 양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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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영국가디언님의 댓글

no_profile 영국가디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46.186) 작성일

이 사람들이 스스로 나가겠다고 하거나 나가달라는 주인의 요청에 동의하는 것을 복으로 이해하셔야 할 경우입니다. 어린이들이 있어서 아동보호법상 설령 6개월 정도 월세를 밀려도 쫓아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월세도 안 내고 버티며 심지어 법정까지 간다고 해도 꿈쩍 안 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 물론 한국인들은 아니구요 )

vidalsun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vidal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1.♡.118.176) 작성일

답변 감사드려요. 그런 걸 복으로 여겨야 된다면 현실이 굉장히 불공평하네요.
집주인은 애가 없읍니까??
레퍼런스와 크레딧 체크를 제대로 안한 부동산과 이런 악의적인 세입자는 법으로 처리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비싼 포도주며 파티할 돈은 있어도 집값 내려면 돈이 없겠죠..

vidalsun님의 댓글

no_profile vidal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1.♡.118.234) 작성일

답변주셔서 감사드려요.
저희 세입자가 렌트 안밀고 잘 낸거에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법적절차를 밟으면 시간적,금전적 손해라고 한다면 그냥 계약이 완전 끝나는 8월까지 기다려야겠네요.

모드님의 댓글

no_profile 모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154.135) 작성일

이 나라 법이 세입자에게 좀 유리해요... 일단 렌트를 안 내면 노티스를 줘야 하는데 노티스가 지금은 무조건 6개월이에요. 즉 6개월은 최소 기간이고 그래도 안 내고 안 나가면 소송을 걸어야죠. 소송 걸면 재판 잡히는데 보통 6주 걸리고, 재판 결과 나와서 나가라고 법원 통보 받아도 안 나가면 bailiff 을 법원에 요청해야 하고 이게 보통 6주 걸리죠... 그리고 승인 나서 bailiff 가 실제 프라퍼티에 와도 다시 2주를 줍니다...

canyon님의 댓글

no_profile cany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191.119) 작성일

오 그렇군요…
글을 쭉 읽어보니 한국사람들이 제일 순하고 말 잘 듣는거 같네요.
위 내용을 보니
영국 집 주인들이 왜 그리 레퍼런스책을 까다롭게 하며 시시콜콜 한걸 물어보는지 이해가 조금은 되는군요. 그리고 연봉 안되면 계약도 안해주고… 고단한 외노자의 삶으로 서럽고
렌털 하우스 구하면서 “집 주인이 벼슬이구만” 이라고 생각했전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카프리님의 댓글

no_profile 카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9.♡.40.21) 작성일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우선순위,,,
1. 미성년 어린이들.
2. 노인네들.
3. 여자들.
4. 개 및 고양이
5. 남자.
세입자는 몇번째??? 그것도 미성년 어린애들이 딸린 세입자는 몇번째?,,,,당연히 넘버 원이죠.
비달순님께서는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손해를 감수하고 세입자를 내보내는것이 더 큰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네요. 영국이라는 나라는 "순리"를 따지는 순수한 사고방식의 한국인들이 살기에는 너무 살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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