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한국으로 국제 택배나 이삿짐을 보내실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 이런저런이야기

안녕하세요, 최근에 한국으로 돌아가게되면서 한국으로 국제 이삿짐을 부친 대학생입니다.

국제 택배로 이삿짐을 부쳐보는 건 처음이어서 불안한 마음에 여러 국제 택배 업체를 알아봤는데 운이 좋게 좋은 서비스를 찾은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이번에 찾아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택배업체인데 알고나서 따져보니 제가 지금까지 소형택배를 너무 비싸게 부쳐왔었더라구요 -_-... 혹시 저처럼 정보에 어두운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용한 업체는 CJ Exp UK 라는 곳인데 혹시 몰라서 링크는 달지 않았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뜹니다. 영국 법인회사여서 그런지 영문페이지가 먼저 뜨는데 같은 회사이니 밑에 한글로 된 페이지 이용하시면 돼요. 문의는 전화로 하고, 진행은 카톡으로 했습니다.

가격:

저는 항공 택배를 이용했고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업계 최저입니다. 특히 픽업/핸들링비용이 저렴한데, 학생이다보니 픽업이 반드시 필요해서 저렴한 픽업비용이 중요했어요. 첫 상자는 픽업비용이 무료여서 소량택배를 보내시는 분들께도 용이할 것 같아요. 픽업 후에 배송업체에서 측정한 무게에 따라 픽업가격까지 한꺼번에 정산했습니다. 통관이나 창고비, 서류처리를 위한 추가비용은 없었습니다. 명세서와 인보이스가 발행됩니다.

픽업:

픽업은 Parcel force에서 대행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대도시가 아니다보니 픽업 대행업체의 서비스질이 들쑥날쑥해서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입니다. 간혹 작은 대행업체의 경우엔 밴 앞까지 화물을 가져다달라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Parcel force는 큰 회사인데다가 저희 지역에서는 서비스질이 워낙 좋기도해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친절하게 문 앞까지 와서 가져가주셨어요.

대응서비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데, 제가 워낙에 걱정이 많고 전혀 모르는 부분이기도 해서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여쭤봤는데 끝까지 친절하게 대응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중간에 미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조율이 필요했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할 때에도 제 상황을 잘 고려해주시기도 했구요. 그리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쪽에서 처리해야할 서류가 생각보다 간소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상황이 좀 복잡해져서 걱정했었거든요. 아마 대부분 제가 신경쓸 일 없이 직접 처리해주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통관 및 배송: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인해 화물비행기는 매주 금요일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주 금요일에 택배 배송이 완료됐고 픽업을 제외하면 통관을 포함해서 1주일 걸렸습니다. 면세처리됐습니다.

이 어려운 시국에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긴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모쪼록 댁내두루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