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뉴스] 해리포터 확진 및 영국 드라이브인 쓰루 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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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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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95회
작성일 20-12-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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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주말사이 하루 확진자가 천명이 넘었네요.
영국은 코로나가 이제 완전 포위망을 좁히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 큰애 친구도 확진, 작은애 친구집도..., 저도 며칠전부터 힘이 없고 혓바닥 끝에 치과 마취약 바른듯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길래 어제 가족 다같이 드라이브인 쓰루가서 검사 받았습니다.
한국과 달리 셀프로 진행하다보니 제가 와이프 목구멍에 면봉넣을때 좀 깊이 넣어서 우웩 구역질 소리를 한번 했더니, 애들이 무섭다고 그때부터 패닉이 와서 차 뒷자리 부트 쪽으로 도망가고 진정시키고 차안은 통곡의 바다가 되고~~
”아빠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동원아 하나도 안아파, 너 콧구멍도 원래 잘 후비잖아” “한국에서도 해봤잖아”
“그땐 자다가 했잖아~엉엉” “아빠가 안하고 선생님이 안아프게 했잖아 엉엉”
애들에게 신뢰못받는 아빠란...
30분 넘도록 진정시키고 겨우 큰애를 했는데 큰애 콧구멍에 깊이 넣는 순간
“아악~ 태어나서 겪은거 중에 제일 아파~ 엉엉~”,
딸 나윤이는 거의 기절직전 온몸을 벌벌떨고
왼손으론 뽀로로 보여주면서 잘하면 과자 사준다 약속하고 또 20분 설득한후에 겨우 했는데, 코 깊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아프다고 울어서, 실패하고 다시... 첨부터
정말 의료진들에게 감사함을 다시 느끼는 하루 였습니다. 온가족 모두 오늘 음성 떴습니다.
이번 편엔 해리포터와 차승원 특별출연 합니다.
제 성대모사도 평점 매겨주세요. 1~5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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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크로스 9와 3/4 승강장엔 예전에 트롤리가 있었던 그 자리에 색만 살짝 바래져 있더군요. 가짜라는걸 알지만서도, 뭔가 기분이 착찹했었어요. 마법사들도 어쩔수 없는게 코로나인가 싶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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