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 운영자 임대표님과 회원여러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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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엔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77.254) 댓글 4건 조회 3,439회 작성일 20-12-05 02:40본문
먼저 허락없이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여쭤보고 하려고 했는데, 글쓰기가 되어서 일단 올려봅니다.
문제시 삭제하시고, 절차를 밟아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인연도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벌써 2020년 연말이 다가왔네요. 올해는 정말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아무 추억도 없이 지나갔네요.
우버보다 4년빨리 카카오택시보다도 5년은 더 빠르게 구글기반 위치공유기반 택시앱을 런칭하면서 야심차게 대한민국캡을 10년전에 론칭하면서 처음 광고를 올리면서 영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네요. 이후 대한민국캡의 상징인 빨간색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여행사 빨간바지를 불과 올해 2월까지 잘 운영하던 대표였습니다. 유럽가이드 투어회사 Big4중에 유일하게 영국에서 시작해서 타 지역으로 뻗어나간 회사이고 (유로 자전거나라-이탈리아 시작, 헬로우 트래블-이탈리아, 인디고트래블-프랑스)시작로 활동하던 성종민입니다.
뭐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쫄딱 망했습니다. 요새 여행사 하시던 분들에겐 안부도 안묻는게 불문율이더라구요. 서로 전화도 안하구요. 뭔가 승부수를 걸 타이밍이다 싶어 대규모 투자를 장미빛 미래만 보고 걸었던게, 비수가 되어서 박혀버렸네요. 여행사를 하면서 이렇게 나랑 잘 맞는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제까지 제가 했던 커리어들이 이 일을 하기 위해서 했던거구나 할정도로 여행일을 사랑하면서 일해왔었는데, 현재 빛이 보일듯 말듯한 깜깜한 터널속을 지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밖은 헬인데, 백신소식은 자꾸 들려서, 희망고문하는 기분입니다.
영국에선 곧 접종도 한다는데, 내년 세상이 제자리로 돌아오기전에 더 버티기가 힘들 지경이네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숨만쉬고 산다면, 그동안 벌어놓은것과 날품팔이를 하면서 정부보조금 일부 받아가며 근근히 작정 버티기는 가능하겠지만, 사업상 벌려놓은 일이 너무 컸었던 터라 수습하는데도 정말 큰 돈이 들어갔었고, 또 제가 보니까 저는 뭔가 크리에이티브 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우울해서 살수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행과 예술 인문학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아직 초창기라 많이 모자라겠지만, 그전에 투어 홍보성영상을 올리던 채널이나, 재미삼아 만들던 제 개인채널과 달리 기획도 좀하고, 영상 컨텐츠 자체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튜브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설명하는 컨텐츠는 레드오션이라 1위 유튜버들도 구독자 1,2만이 고작이라, 월에 10만원도 못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하는 이유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지식과 감정을 나누던 그시절이 너무나도 그리워 이렇게 채널 오픈을 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 같은거 안해주셔도 됩니다. 다만 오셔서 보시되 첫영상만 중간에 끄지 않고 끝까지 봐주세요.
그리고 괜찮다 싶으면 다음영상도 봐주시고, 댓글도 좀 달아주시고, 애정어린 조언 해주시면, 저 성종민이 그리고 빨간바지가 아니 여행업 종사자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모두 꼭 다시 재기 하고 싶거든요. 도와주세요 여러분. 그리고 임대표님
컨텐츠들은 주 2회 업데이트 됩니다.
1개는 리제네레이션과 영국의 크리에이티비티에 대한 것이라서, 석사 하시는 분들 주제 찾기 좋으실거에요. 저도 공부라면 오지게 했던터라, 나름 전문성을 많이 넣어 봤습니다.
오늘 일단 에피소드 4편을 올려볼건데,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 영상들이 영국에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소소한 재미가 될거라는건 확신합니다. 우리 영국에서도 제대로 된 유튜버들이 많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영상은 영어 자막이 자동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 ) 영어 자막때문에 한글 자막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유튜브 기능에 자막CC를 살짜쿵 OFF로 바꿔주세요!
댓글목록
맥길로이님의 댓글
맥길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66.53) 작성일어설픈 위로 말씀 올리는것도 괜히 죄송스럽습니다. 성공 경험도 있고 능력도 있으셔도 금방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실겁니다. 응원합니다.
K엔터님의 댓글의 댓글
K엔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155.195) 작성일감사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계속 노력하는데, 겨울이 다가오면서 으스스한 날씨와 함께, 디멘터가 몸을 감싸는 기분이 계속드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갑자기 가만히 있다가 눈물이 쏟아지려고도 하고, 우울한 감정에 며칠씩 헤어나오지 못하기도 하고, 정말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vidalsun님의 댓글
vidal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5.♡.232.121) 작성일
빨간바지 사장님!! 힘내십시요!!
작년2월인가요? 어머니랑 저랑 빨간바지투어로 옥코비코스 투어 다녀왔었읍니다.
투어 정말 돈 안깝지않은 실속있고 좋은 투어였고 가이드분도 빨간바지에 긍지를 가지고 일하셔서
굉장히 기억에 남았읍니다.
저희도 빨간바지,해병대가족으로 사장님을 응원합니다. 용기 잃지 마십시요!!
이 지긋지긋하고 어두운 터널도 끝이 있읍니다.
유튜브 통해서 사장님을 응원하고 다시 오픈하시면 코츠월드투어 다시 갈겁니다.!!
사장님!! 화이팅!!
Mj9743님의 댓글
Mj97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183.66) 작성일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