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유학을 보내려고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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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98.1) 댓글 7건 조회 3,147회 작성일 20-03-16 13:37본문
고민스러운 일이 있어서 의견 구해봅니다.
제 아이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월에 영국이나 호주로 유학을 가려고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보내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해외대학들어가기전에 파운데이션이란 준비과정을 하고 들어가는건데 그 준비
과정이 대부분이 현지에서 하는거라... 괜히 갔다가 인종차별당하는것도 걱정이고 또 코로나가 오히려 한국보다 더 번질
거 같기도 하구요. 국내에서 하는 준비과정도 최근에 생겨난거 같긴한데 이왕 보내는 해외에서 하는게 문화습득도 빠르
고 낫지 않겠나 싶어 해외로 보내려고 했었는데 이런 상황이면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답답하네요. 아는게 많지 않아서... 여기 유학경험자분들도 많으실거 같아서 경험자의 의견도 좋고 자식둔 부모의 의견
도 좋습니다. 같이 고민 부탁드립니다.
우선 아래 3가지 방향중 하나를 택해야 하지 싶네요.
1. 올해 9월에 인종차별과 코로나 감수하고 준비과정(파운데이션)부터 해외로 보낸다. 어차피 운에 맡긴다. 원래는 영국갈려고 했었는데 호주로 보낼까 싶기도 하고..
2. 현지교육만큼의 교육수준이 안될진 모르지만 대신 내가 직접 챙길수 있으니가 국내에서 준비과정(파운데이션)을 1년간 소화시키고 내년 9월에 대학교입학시킨다. 이때는 백신나오고 다 해결될듯..
3. 그냥 1년 집에서 좀더 쉬면서 준비하다가 내년에 해외로 준비과정(파운데이션)부터 보낸다.
댓글목록
별꽃님의 댓글
별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0.♡.146.26) 작성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아니라도 심한 인종차별 사건은 가끔 있던 일입니다. 전 런던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인종차별 말을 한 번 들었습니다. 인종차별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복불복이니까요. 학교 가면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문가를 포함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에요.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름이면 끝날지, 미래를 알 수가 없죠. 아직 4개월이나 남은 일본 올림픽도 지금 갈팡질팡 하니까요.
영국에 보내실지 말지는 전적으로 글쓴분이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걸려도 어떤 이는 증상이 없기도 하고 어떤 이는 심각한 상태에 빠지듯이 운과 개인차가 큽니다.
만약 1년 미루기로 결정하신다면,
파운데이션을 들으라고 하는 건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얘기이니 1년 동안 영어 공부 열심히 해두면 좋을 것 같네요.
P.S. 제 댓글에 "재댓글" 달지 말아주셔요. 필요하시면 "새 댓글" 부탁드립니다.
조이런님의 댓글
조이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0.♡.38.98) 작성일어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1년간 영국 전체 인구의 4/5가 감염되고 790만명이 입원하며 50만명 전후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보내시렵니까...
도리리님의 댓글
도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155.195) 작성일젊은 사람은 감염되어도 사망을 한적이 없으니, 부모님 품을떠나도 자립심이 있는 아이라면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것입니다. 그러나 때가 때이니 만큼, 좋은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패닉상황은 아닙니다.
Imyyy님의 댓글
Imyy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2.♡.249.9) 작성일저는 2에 한 표입니다... 지금 동양계에 대한 인식이 아주 안 좋을 때이고, UCL같은 큰 대학교들도 문을 닫아서 9월에 열지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자녀분이 여기 와서 현지인들을 만나며 공유하는 것이 큰 자산이 될 땐데 지금은 때가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 당하다보면 도시에 정이 떨어져요. 생각처럼 쉽게 넘어갈 수 없구요... 2, 3 중에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4년 간 인종차별을 한 번도 당해보지 않았지만 요즘 4년 치를 한 번이 당하고 있는 중이라서... 그리고 자녀 분은 나이가 어리시니 더 걱정이 됩니다... 저라면 2번입니다.
ninanoh님의 댓글
ninan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2.♡.78.244) 작성일
별꽃님말씀에 동의합니다. 사회에 잠재된 인종차별말고 그렇게 대놓고 하는 인종차별은 저도 여기서 거의 10년살면서 단한번도 들은적없어요.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고 복불복인겁니다.
여기는 이제서야 창궐이 심하게 되고 있는데 9월10월학기까지 전망을 내다보기는 어렵지요 아무래도.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고온에 약한지는 알수없으나 만약 호주등지에서 아직 심하지 않은이유가 그거라면 거기는 이제 겨울로 향하고 있다는점도 고려하시고요. 이제 어떤 예측들은 이 바이러스가 내년 봄여름까지 지속될거다 하는것까지 봤으니 아무도 알수없는것같네요..
카디비님의 댓글
카디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9.♡.117.64) 작성일저도 인종차별이나 코로나 관련해서는 1 했을 때 얻는 이득 (생활적 / 문화적으로 적응)이 큰지라 별로 큰 단점은 아닌 것 같으나 2 해도 어차피 대학 여기서 다니면 생활 적응은 학기 초반에 끝날 거 같고요 .. 파운데이션이 국내 과정이 가능하면 당연히 엄마 밥 먹고 한국 음식 한국 문화 누릴 거 누리면서 파운데이션 하는게 더 개이득이세요 ㅎㅎㅎㅎㅎ
카디비님의 댓글
카디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9.♡.117.64) 작성일인종차별이나 코로나 때문에 1 하지 마시라는 게 아니라 2가 훨씬 좋으니 2 택하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엇어용 전 런던 4년차 석사생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