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형 방 구하기 > 이런저런이야기

시내 중심의 대학에서 석사를 하게 되어 방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시고

최대한 절약하는 쪽으로 알아보는 분이  

시내 대학에서 가까운 지역이 좋을까요? 멀어도 싼 곳이 좋을까요? 질문하셨는데

아래의 내용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학생비자든 워홀비자든 다른 비자로 체류하시는 분들 중에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어 금전적으로 부담을 가지지 않는 분들은

비싼 임대료를 감안하고 1존-2존에서 거주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절약하기를 원하시거나

“최대한 절약이 되는 쪽으로 알아보는 중”이시고,

아울러 환경적으로도 좋은 거주지역을 선호한다면 임대료가 비싼 1존-2존보다는

Greater London과 런던의 3존-4존으로 방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런던에서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지하철은 정거장의 숫자가 많고,

타고 내리는 사람이 많으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국철(B.R)은 한 Zone에서 다른 Zone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대략 2분-4분 정도이고,

3존-4존에서 시내 중심까지 몇 정거장만 정차하므로 15분-25분 이내로 도달합니다.

Greater London 지역 중에는 3존과 4존에 위치한 역들이 있고

London 시내 중심 역과는 거미줄과 같이 교통망이 잘 연결되어 있어서

오시스터카드를 구입하면 국철(B.R), 지하철, 버스, 트람을 추가요금 없이 모두 이용이 가능하므로

1존을 포함하지 않고, 2존-3존 혹은 2존-4존의 카드만 구입하면 절약이 됩니다.

(참조; 1존과 2존의 경계 역에서 내린 이후에 버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내 중심의 거주와 3존-4존에서의 거주의 선택은 시간보다는 경제적인 문제에 좌우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존에서 목적지까지 걸어서 다니지 않을 경우라면 어차피 1존의 오이스터카드를 구입해야 하는데 1존의 교통비는 다른 구간에서의 한 존의 교통비보다도 유난히 더 비싸고 1존은 임대료도 매우 높으므로

1존에서의 교통비와 임대료를 합산하시고, 3존-4존에서의 임대료와 시내까지의 교통비를 합산하시면

상당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즉, 싱글룸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존-2존에서 거주하는 것보다는 3존-4존에서 거주하게 되면

1개월에 대략 150파운드-250파운드 이상을 절약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통비와 시간과 임대료와 주거 환경을 대비하면

시내 1존보다는 오히려 3존-4존에서 다니시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참조; 5존-6존은 시내까지 각 구간의 시간과 교통비가 더 들게 되므로 절약형이 못됩니다)

공부는 집에서나 각 지역마다 도서관이 있으므로 도서관에서 하시고,

아르바이트 자리도 3존-4존에 많이 있으므로 굳이 비싼 1존으로 집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으로 런던에 도착하는 분들 중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은 시내 중심에 방을 구해도 좋지만

절약하시려는 분은 처음 시작을 안전하고 좋은 환경과 저렴한 방을 ‘3-4 존’에서 단기로 구하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이후에 계속 장기로 거주하던지 아니면 시내중심에서 거주할 필요성이 생기면

그 때에 시내 중심으로 옮겨 가는 것이 절약형이 되고, 금전적으로 후회가 없게 됩니다.

자전거 이용도 좋습니다만 변덕스러운 런던의 날씨와 도난이 자주 일어나고

사고가 많이 나고, 공해가 심하고, 신경쓸 일이 많음을 고려하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지하철 노선만 표시된 'Underground Map'을 이용하지 마시고, Great London을 포함한

1존-6존까지 지하철과 국철(B.R)과 트람까지 함께 표시된 ‘London's Rail &Tube Service Map'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이 지도는 지하철 구내에 비치되어 있지 않는 역들이 많으므로 안내 창구에 가시어, 요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