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하면서 이상한 일 겪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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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nanan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48.28) 댓글 1건 조회 183회 작성일 24-11-23 07:19본문
최근 집 구하면서 조금 이상한 일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ㅠㅠ
노팅힐 쪽에 위치한 곳이고 남자인 live out landlord가 방을 보여줬어요.
(브라질 출신 30-40대 추정 흑인 남자였고 동양인이랑 결혼했으며 아들 사진도 보여준 사람, 이니셜 R. 혹시 실명 거론하면 안 될까봐 이니셜만 씁니다)
플랫메이트가 홍콩 여자라 이 남자가 저를 마음에 들어했고 제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어필까지 했고 저도 방이 괜찮아서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당일이나 최대 다음날 까지 디파짓과 렌트 한달치를 바로 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불안해서 다음날 그럼 만나서 id도 서로 보여주고 계약서를 쓰던지 열쇠를 나에게 주던지 하면 그 자리에서 돈을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계약서를 그럼 준비하겠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약속한 금요일에 계약서를 안 주길래 달라했더니 본인 accountant가 준비하고 있다고 본인은 주말에 런던에 없을 예정이라 월요일까지 주겠대요
불안해서 방에 내가 확실히 들어가는거 맞냐고 하니까 맞다면서 스페어룸에서 광고도 내려줬어요.
근데 월요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고 화요일에 연락했더니 갑자기 잠수를 탔어요....ㅎㅎ
하루종일 전화 왓츠앱 다 해봤는데 답도 없고 ㅋㅋㅋㅋㅋ
대체 이건 뭔가요??
플랫메이트 사진이랑 채팅방도 보여주고 그 전에 있던 단톡방도 보여주고 너무 상세한 TMI들을 얘기해줘서 진짜 집 주인은 맞는 것 같긴 한데 뭔가 쎄하고 이상해요.... 혹시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을 고른거면 얘기를 그냥 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ㅠㅠㅠ
돈을 안 보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괘씸하고 화가나네요..ㅎㅎㅎ
혹시 나중에라도 이 집을 보게 되시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댓글목록
영국가디언님의 댓글
영국가디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4.♡.232.6) 작성일
계약서를 줄 수 없거나 주기가 싫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자신이 세입자가로서 서브렛을 주는 경우라든지, 집주인 행세를 하더라도 '소셜 하우징'의 테넌트( 정부/구청으로부터 거기 임대 집을 받은 사람) 이든지 등등의 사유가 있을 수도 있음.